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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 | 2019-12-15 09:57
한국고전번역원, 3권 펴내…권4∼9 남아
이 세 권이 박상현 기자 책상에 유리하는 모습을 목도했는데, 반계를 신처럼 떠받드는 움직임 역시 없지는 아니한 듯해서 제2의 정약용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좀 해 본다. 본래 재야에 있거나, 유배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말이 많아 지는 법이라, 반계 역시 소일거리로 이런저런 말 많이 했다.
채색본 대동여지도
반계가 참조한 문헌들이 16∼17세기에 지역별로 많이 간행된 읍지邑誌라 하는데, 뭐 우라까지 아닌가 한다. 그 유일본이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9권 10책으로 있다 하는데, 그나저나 이젠 국립대도 아닌 서울대가 국유재산을 점유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반계가 이 책을 쓴 이유를 스스로는 승람을 지칭해 "너무 번잡하고 정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진한 점이 많다"고 했다는 점으로 보아, 그 극복 차원에서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내가 자세히 살피지 아니해서 판단은 유보한다.
1권 368쪽, 2권 440쪽, 3권 508쪽. 각권 2만원이라는데, 그렇다면 번역원을 통한 무료 공개 서비스를 안 한단 말인가? 해야 할 텐데? 국민세금으로 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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