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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잇단 보도국장 임명 무산, 혼란 계속하는 YTN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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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국장 임명 또 무산…김선중 내정자도 부결

송고시간 | 2019-12-11 18:28


SBS 남상석 보도본부장 임명동의 가결

송고시간 | 2019-12-11 18:15




오늘 두 방송사가 재수를 했다. 저번 임명동의 투표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가 두번째 도전에 나섰으니, 그 결과 SBS는 무난히 보도본부장이 통과했는데, YTN은 또 고비를 넘지 못햇다. 물론 보도국장 혹은 보도본부장이 있다 없다 해서, 그 방송사가 문을 닫거나 무너지는 것도 아니다. 냉혹히 말하면 자리 하나, 보직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신문이나 우리 공장으로 보면 편집국장 같은 자리에 해당하니 상징성이 커서, 그에서 현 경영진이 지명한 후보자가 회사 구성원들 과반수 지지를 받지 못했다 함은 그만큼 그 경영진, 혹은 그 후보자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SBS는 대주주 태영을 둘러싼 노사간 내홍이 심각한 지경이고, YTN은 뭐라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복잡한 사정이 있는 듯하다. 저번 1차로 지명된 이가 다름 아닌 노종면씨였고, 그런 그가 불과 5표인가? 4표인가가 모자라 낙마했더니, 이번에는 더 큰 표차로 과반 지지를 받는 데 실패했으니, 저 갈등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 


YTN는 지금의 갈등 국면을 거슬러가면 우리 공장과 비슷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적지 않은 곡절이 있어, 그 경영진이 권력을 위해 언론을 희생했다는 비난이 끊임없이 시달렸으니, 그런 이른바 적폐경영진이 정권이 바뀌어서 물러났다 했지만, 그 후유증이 적지 않은 듯 하다. 


하긴 우리 공장도 지난 정권 시절의 적폐가 적지 아니해서, 그 완전한 청산이 이뤄졌느냐 아니냐 하는 논란이 있는 줄로 알지만, 혹 외부에서 볼 적에는 부족할지 모르나, 그런 대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해 본다. 


꼭 언론사 뿐이겠는가? 한 번 망가진 회사가 그것이 가야할 길을 도로 찾아가는 데는 무지막지한 고통과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그렇다 해서, 다시 말해 이번까지 두번 연속 보도국장 후보자가 미끄러졌다 해서, 그것 자체가 적폐청산이 되지 아니한 증거로 간주할 수는 없다고 본다. 저들도 저들 나름대로 곡절이 있을 것이다. 


YTN 사장 "보도국장 임명투표 잇단 부결, 무거운 책임감"

송고시간 | 2019-12-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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