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비 찰튼 Bobby Charlton 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로 1937년 10월 11일생, 만 83세인 서 로버트 찰튼Sir Robert Charlton 이 치매 dementia 판정을 받았다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 쪽 언론들이 일제히 1일 전했다. 이런 보도에 대해 그의 부인이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 축구팬들한테도 아주 익숙한 올드스타이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박지성이 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이자 현재는 이 구단 이사 중 한 명으로 맨유 경기에는 거의 빠짐없이 관전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으로 자주 포착된 까닭이다.
하도 고령이라 건강이 좋지 아니해서, 저 양반 곧 가거나 혹 치매 걸리지 않나 했는데, 역시나 우려대로 치매가 왔단다.
어제는 숀 코너리 사망 소식을 전하더니, 그의 치매 판정 소식 역시 꿀꿀하기만 하다. 하도 고령들이라 언젠가는 들었어야 할 소식들이겠지만, 그런 소식이라 해서 우울함이 덜 하지는 않는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언젠간 죽기 마련이라, 과거를 산 사람 중에 죽지 않은 사람 없다.
포지션으로는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그는 잉글랜드 축구만이 아니라 세계 축구계 레전드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특히 1966년 잉글랜드가 주최한 월드컵에서는 조국 잉글랜드에 사상 첫 월드컵 챔피언을 선사하기도 했으니, 그를 향한 영국인들 심정이 어떠한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겠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그해 발롱도르 the Ballon d'Or 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축구 인생 생평을 맨유와 함께한 맨유 전설 중의 전설이다. 알렉 퍼거슨이 감독으로 레전드로 남았다면, 그는 선수로서 레전드였다.
BREAKING NEWS: England World Cup winner and Manchester United legend Sir Bobby Charlton 'diagnosed with dementia'
By DANIEL DAVIS FOR MAILONLINE
PUBLISHED: 13:27 GMT, 1 November 2020 | UPDATED: 13:30 GMT, 1 November 2020
***
이 축구의 전설이 치매를 앓다가 마침내 2023년 10월 21일 향년 86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Bobby Charlton: Manchester United great and England World Cup winner dies aged 86
By Ben Morse, CNN
Updated 1:22 PM EDT, Sat October 21, 2023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를 좋아하는 뱀, 보닛에 똬리 튼 버마왕뱀 (0) | 2020.11.02 |
---|---|
들이받은 메주 (0) | 2020.11.02 |
가을날을 빛낸 황금느릅 (1) | 2020.11.01 |
트럼프 재선을 열망하는 홍콩, 바이든 지지를 선언한 앤 해서웨이는 곤욕 (0) | 2020.11.01 |
셀카대제 selfie大帝 (0) | 2020.1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