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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자율주행의 비극은 폐차!

by taeshik.kim 2020.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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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원한 천관사지 팔각삼층석탑

 

발굴만 하고 나몰라라 팽개친다 하도 씹어돌렸더니 구척장신 이채경이 정년 코앞에 두고선 맘에 걸렸는지 우째우째해서 계우 돌덩이 줏어다가 저리 맹글어 놨다.

천관사지 팔각삼층석탑


뭐 관두고 욕먹기 싫다 이거겠지

천관사지天官寺址..김유신 애인 그 천관녀天官女랑 관계한 곳이며 인류 최초의 자율주행 초대형 사고현장이라

이야기인즉 이렇다.

말 목을 자르는 김유신과 그를 지켜보는 천관녀


유신이가 젊은날 공부하란 엄마 말 안 듣고선 졸라 기생집만 드나들었으니 그에서 기어이 단골이 생겨 천관녀라는 여인과 죽자사자 붙어지내니

스카이캐슬 만명부인 열받아 너죽고 나죽자 내가 이 꼴 보려 네 애비 서현이랑 죽음 불사한 사랑했나 씨불..너 호적판다

말 목을 자른 김유신과 그를 지켜보는 천관녀


개연히 깨달은 바 유신이 엄마한테 맹서하길

마미, 아이 디사이드 아 윌 절연하다 갓땜 천관 비치..

하지만 맘이 그런가? 오매불망 천관녀 오락가락 술 마시고 만취하면 잊을까나 해서 다른 술집 가서 열나 퍼마시곤 귀가하려는데

음주단속 떴단 말이 있었으나 그날따라 대목이라 대리운전도 되지 아니해서 할 수 없이 재매정 자택으로 자율운전 나섰는데

목이 잘린 김유신의 말


깨어보니 차가 그만 천관녀 집에 정차라

열받은 김유신..씨불..이 차가 왜 이래?

도끼로 두들겨 폐차라

사람들아

자율주행 삼갈지니라.

 

*** 관련글 ***

 

 

“김유신, 당신이 밉소” 천관녀의 원망

고려 무신정권 때 문사 이인로李仁老(1152~1220) 시화집인 《파한집(破閑集)》 상·중·하 전 3권 중 中卷에 다음과 같이 일렀다. 김유신金庾信은 계림인鷄林人이다. 사업事業 혁혁赫赫하니, (그런 사업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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