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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적도 아프리카서 중남미로, 다시 남태평양으로 번진 문화재 반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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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나 한 듯이 과거 제국주의와 침략전쟁이 판치던 시절 고향에서 강제 유리流離한 문화유산들이 본래 고향을 찾아갔다는 소식이 그 집중 피해지역인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날아들었으니, 이런 문화재반환 움직임에 우리 또한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으니 이런 운동은 음으로 양으로 상호영향을 주고받기 마련인 까닭이라

우리도 걸핏하면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돌려받았다느니 하는 선전과 홍보가 요란하거니와 근자에서만 해도 90년대에 어느 문중 원로가 보관 중이다가 자최도 없이 사라진 조선시대 어느 문중 묘지명이 미국 쪽인가에서 발견돼 본국으로 귀환했다. 그런 작업에 국가기관에서 결정적인 공로를 세웠다 하는 이런 보도자료가 배포되었으니 말이다.

개중 아래 소식이 있으니

베냉, 프랑스에 약탈됐다 130년만에 되찾은 문화재 전시
김성진 / 2022-02-21 23:45:55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베냉이 프랑스에 약탈당했다가 130년 만에 반환된 문화재 26점을 전시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트리스 탈롱 베냉 대통령은 전날 사실상 수도 역할을 하는 코토누 항구도시의 대통령궁 안 2천여㎡ 공간에 이들 문화재를 위해 마련된 3개 전시실을 공식 오픈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관람객을 받기 시작한 전시회는 '베냉의 어제와 오늘 예술'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5월 22일까지 열린다.

베냉, 프랑스에 약탈됐다 130년만에 되찾은 문화재 전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베냉이 프랑스에 약탈당했다가 130년 만에 반환된 문화재 26점을 전시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파트리스 탈롱 베냉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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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문화재 반환 움직임에서 단연 이 베넹이라는 지역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거니와 로마나즈 Benin이 베넹이라 발음되는 까닭이야 볼짝없으니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다는 증언이다. 하긴 북쪽 지중해변이라든가 대서양으로 인접한 아프리카 서부 일대는 프랑스가 절대 영향력을 발휘한 곳이라, 이짝은 그래서 여전히 불란서 말을 공용어로 쓰는 데가 많으니 베넹 또한 그러한 데 중 한 곳이다.


이 베넹은 보다시피 기니아만 the Gulf of Guinea 북안에서 바다를 낀 국가 중 하나로 과거 유럽 제국주의가 판을 치고 그에 따른 해외 식민지 건설이 붐을 이루던 그 시절엔 노예무역 공급기지 중 한 곳이었다.

17세기 이래 19세기에 걸쳐 이 일대에는 다호메이 왕국 the Kingdom of Dahomey 이라는 정치체가 있었다고 하며 이후 이곳을 접수한 프랑스가 프랑스령 다호메이라 했다가 1960년에 이르러 프랑스에서 독립한다. 알제리 등등이 프랑스 손아귀에서 벗어난 시점과 같다.

그러니 저 무렵 얼마나 많은 문화재 약탈이 이뤄졌겠는가? 하긴 뭐 지금이야 약탈이라 하지만 그땐 약탈이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이번에 베넹이 반환해서 고국 대통령궁에서 전시하기 시작한 문화재들은 다호헤미 왕국 시절 관련 유물들이라 한다.

그런가 하면 저 대서양 반대편 멕시코에서는 이런 소식도 있다.

해외에 흩어진 유물 찾는 멕시코…네덜란드서 17점 되찾아
고미혜 / 2022-02-22 01:50:22
개인 소장자 2명 "아스테카 유물전 보고 반환 결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해외 곳곳에 있는 자국 유물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멕시코 정부가 이번엔 네덜란드에서 유물 17점을 돌려받았다.

21일(현지시간) 멕시코 외교부는 네덜란드인 2명이 30년간 소장해온 멕시코 고고학 유물 17점을 주네덜란드 멕시코 대사관에 자발적으로 돌려줬다고 전했다.

해외에 흩어진 유물 찾는 멕시코…네덜란드서 17점 되찾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해외 곳곳에 있는 자국 유물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멕시코 정부가 이번엔 네덜란드에서 유물 17점을 돌려받았다.21일(현지시간) 멕시코 외교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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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하면 이런 일도 있다고

모아이 석상 152년 만의 귀향…칠레 본토서 이스터섬으로 반환
고미혜 / 2022-02-22 06:45:35
1870년 반출됐던 '모아이 타우', 28일 배 타고 고향 이스터섬으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박물관에 머물던 모아이 석상이 152년 만에 고향 이스터섬으로 돌아간다.

칠레 문화부는 21일(현지시간)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있던 '모아이 타우'라는 이름의 석상을 이스터섬으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모아이 석상 152년 만의 귀향…칠레 본토서 이스터섬으로 반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박물관에 머물던 모아이 석상이 152년 만에 고향 이스터섬으로 돌아간다.칠레 문화부는 21일(현지시간)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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