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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른바 선생 집단에서 흔히 보이는 표현인데, 본인 단독 작업 혹은 공동작업에서 항용 그 오야붕적 위치에 있는 자들이 흔히
"이 작업에는 제자들이 함께 고생해주었는데..."
이런 표현이 자주 보이거니와, 같이 작업했으면 동료요 동학이다. 설혹 내가 지도교수이니 팀장이니 책임연구원이니 하는 지위에 있더라도, 제자? 이 말 아예 쓰지 마라.
제자라는 말은 한국어사전에서 방출해야 한다. 그 자신이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제자라는 말에는 극한의 차별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혹 내 지인 중에 이런 말을 무심코 쓴 교수님들 있다면, 지금까지는 용서하고 묻어두기로 한다.
앞으로는 쓰지마!!!!
제자가 시다바리인가?
***
이상은 2018. 12. 31 글을 어투를 약간 손질했다.
나 역시 무심코 쓰는 말이긴 하지만 저 말이 몹시도 거슬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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