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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복서' 장정구, 폭행 혐의로 입건
송고시간2021-08-21 11:23
그를 전설이라 했지만 전설 맞다. 그가 보유한 세계타이틀 15차 방어는 이후 유명우가 깨기는 했지만, 저 생김새 이상으로 악바리였고, 실력 역시 발군이었으니 말이다.
요새 무얼하고 사는지 가끔 궁금하기는 했지만, 근황을 저리 알려온다. 내친 김에 유명우는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나랑 동명이인인 김태식은? 박찬희는? 유제두 박종팔은? 절친 홍수환 염동균은 칠순이 넘었을 텐데 지금이라도 한판 더 붙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 본다.
암튼 정구 옹이 어찌하다 한잔 걸치시고는 택시를 탔다가 운전기사분과 다툰 모양이라 주먹을 날렸다면야 문제가 커질 것이요, 멱살잡이라는 했다면 적절히 합의하고 말면 될 것이로대, 암튼 결코 좋은 일이라 하지 않을 저와 같은 일로 인구에 회자하는 일이 좋을 리는 없겠다.
권투 선수 혹은 그 출신자 주먹은 그 자체가 흉기다. 그렇지 아니한 사람이 휘두르는 펀치와 다를 수밖에 없다. 아무리 환갑을 앞둔 뇐네라도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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