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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시실 마지막 모퉁이에 커다란 삼층책장이 있다.
크기가 어마어마한데, 원래는 박물관 본관을 들어오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자리하고 있다.
그때 그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셔 “그 자리에 삼층책장이 있었는데, 지금도 가면 볼 수 있느냐.” 라고 문의전화를 주신다.
내가 박물관 입사하기 훨씬 전 일인데...
“글쎄요...” 라고 얼버무렸던 기억이 있다.
그 분에게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여기 1전시실로 이동했어요! 삼층책장 보러 박물관 놀러오세요!”
커다란 풍채에서 주는 책장의 위엄이 느껴진다.
장식적인 요소는 최소화 하고, 견고성과 실용성 중심으로 제작한 것을 느낄 수 있다.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옆에 서 보았다. 올려다 볼 정도로 크다.
그럼 이렇게 커다란 대형 책장은 어디에서 사용하였을까?
아마 일반 집에서는 크기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커다란 책장이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넓고, 저 안에 많은 양의 책을 보관할 정도로 책이 많은 곳인, 향교나 서원에서 사용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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