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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저쪽에서 천마총 발굴 오십주년이라 떠들썩한데 마뜩한 필자 하나 소개시켜 달라기에 그거 제대로 쓸 놈도 없고 또 매양 한다는 소리가 그 소리가 그 소리라 공해밖에 되지 않는다고 단칼에 내리치면서
꼭 한 사람이 있기는 하다
했더니 누구냐 묻기에
나다!
해서 내가 일필을 휘두르게 되었다.
솔까 난무하는 회고담, 如컨대 금관 꺼내는 날 벼락이 쳤네 마네 하는 그 따위 얘기 무한재생 반복이라
천마총 문학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했으니 그런 점에서 내가 개척한 바는 적지 아니해서 기간 싸지른 글만 해도 수두룩 빽빽이라.
다만 내가 싸지른 그런 글들이 이제는 부메랑 되어 돌아오니 그 자체가 태생은 신성했으나 이젠 식상이 되는 단계다.
무령왕릉이 천상 그래서 졸저 발간 이후 저 현장이라 할 만한 데를 가보면 그 하는 이야기가 모조리 내 책이 논급한 그것들이라 이제 내가 무령왕릉에서 할 일은 없다.
내 역할은 딱 거기까지고 거기로 끝났다.
이 천마총도 흡사 그런 단계로 접어들지 않을까 하는데 그 단행본 출간을 두고 계속 고민이다.
https://www.bai.go.kr/proactive/ebook/ttsbook/vol167/boo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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