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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말을 쓰다 2수[記老翁語 二首]
수자리 가렴주구에도 요행히 온전했거늘 征戍誅求幸得全
한평생 고생스럽기론 올해가 최악이었소 一生辛苦最今年
관련도 없는 산성미 마련하여 내느라고 無緣辦出山城米
대대로 전한 몇 마지기 전답도 팔았다오 賣得傳家數頃田
아들 부부 모두 죽고 손자 하나 남았는데 子婦俱亡孫獨在
날 때부터 신발도 없었고 옷도 없었다오 生來無屨且無衣
오늘 새벽 나뭇짐 지고 관아에 들어가서 今曉負薪官上去
어떻게 눈보라 속에 살아왔는지 모르겠소 未知風雪得全歸
추담秋潭 김우급金友伋(1574~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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