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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티가 나지 않아 고운 모과꼿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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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꽃

 

이 모과를 내 고향에선 모개라 한다.

모개는 꽃이 드러나지 아니해서 그 모습 포착하기도 쉽지 않다.

뚫어지게 바라봐줘야 꽃인 줄 안다.

색칠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덩치가 큰 것도 아니고

떼거리로 몰리지 아니해서

덧붙여 꽃보단 언제나 백색증 걸린 듯한 줄기가 압도적이라

꽃이 피는 줄도 모르고 지나간다.

화려하진 아니하나 볼수록 은은한 모개꽃이 소리소문없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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