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씨의 행복한 시절의 한때. 연출이었을까?
구혜선-안재현 3년만에 파경…"결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종합)
송고시간 | 2019-08-18 13:19
불화 직접 밝힌 지 반나절 만에 종지부…"몇 달 간 협의 끝 결정"
오늘 방송 예정된 '미우새' 등 예능들도 당혹
고3 학부모 중 母에 해당하는 우리 집 안방마님이 오늘 아침 내 서재 방으로 와서는 씩씩 거리며 하는 말이
"구혜선이랑 안재현이 이혼하는 거 알아몰라?"
톡 쏟아부친다.
"알고 있소"
라고 하니, 다시 발끈하기를
"근데 왜 당신네는 기사 안써? 이거 당신네 부서 일 아냐? 부장이 뭐하고 있어?"
내가 다시 톡 쏘았다.
"우리가 찌라시냐? 지금 구혜선 한쪽 얘기만 일방적으로 나왔고, 남편 쪽 반응은 전연 없으며, 더구나 소속사도 그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아, 그거 정리될 때까지 일단 취재하면서 기다리는 중이다."
지금 보니 눈길이 다른데, 이때도 벌써?
그건 그렇고, 더러바서 이 짓도 더는 못해 먹겠다. 편집총국장보다 더 무서운 안방마님이라, 그 바쁘시다는 말을 입에 달고다니시는 마님, 이런 사건은 우째 그리 잘도 빨리 접하시는지, 닥달을 해대신다.
앞서 비슷한 길을 걸은 송중기-송혜고에 비해서는 일반 인지도가 낮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 친숙도가 높은 구-안 커플이 파경 직전이라는 소식은 실은 오늘 오전 구혜선이가 자기 인스타그램에다가 떡하니 불화를 까발리면서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저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계정에서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고 한 것이다. 나는 애초 이 글을 접했을 적에 구혜선이가 여론전을 펼치는 게 아닌가 싶었다.
다시 말해, 이번 파경 혹은 이혼은 전적으로 남편인 안재현 탓이고, 그 구체적 원인은 안재현의 권태감에서 비롯하며, 그럼에도 나는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골자인 까닭이다. 이런 작전을 펼치는 까닭은 첫째 아주 이번 사태에 구혜선이가 이성을 잃었거나, 그게 아니라면 이혼 소송에서 벌어질 유리한 형국을 조성하기 위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보도에 의하면,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여전히 굽히지 않는 듯이 보인다.
소속사가 나서 양측 입장을 조율하고 이혼을 합의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냈지만 말이다.
이를 보면 다시금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는 금언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모든 이별은 구질구질해지기 마련이다.
이는 내가 해고 과정에서 우리 공장과 대면한 현실이기도 하다.
각자 길 가고파..하지만 나는 못 보내
복직 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내 담당 변호사가 나한테 한 말이 있다. "막상 소송 들어가 보세요. 얼마나 구질구질해 지는지 모릅니다. 괜한 정에 이끌려 이런 말 저런 말 꼬투리 잡힐 여지를 주지 마세요."
그의 경고대로 되고 말았다. 참으로 구질구질했다.
그건 그렇고 이제 우리도 기사 나갔다니, 안방마님 여전히 씩씩거리며, 왜 이제야 내보냈냐? 어머 미우새 나오기로 했어? 어쩐대? 신혼일기도 공개하고 알콩달콩 잘 사는 모습 보이더니, 형은 아빠 역시 남녀의 일이란 모르는 거야 쫑알쫑알 대는데 내가 뭐 마뜩히 반박할 거리도 없고 음냐음냐 하고 말았다.
미술작가로서의 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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