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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뮤지엄을 보다가>
일제강점기 평양 대동문을 해체하면서 나온 상량문. 숭정 8년 을해에 대들보를 올렸다니 1635년, 병자호란 직전의 일이었다.
상량문을 쓴 사람은 단군전 참봉 강우성.
그런데 여기 보면 '도령'과 '도서기', '재목작류 겸 감조도총섭', '간사'가 '승' 아무개, 곧 스님이었다고 나온다. 건축가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승려들이 이런 큰 건물을 짓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연말에 중박에서 하는 승려장인전에서 이러한 점도 다룰는지 모르겠다.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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