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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살다 보면 묘해서 피렌체라는 데를 처음 왔을 때는 내가 언제 여길 다시 올 일 있겠는가 했지만
보다시피 나는 보란 듯 여기 다시 와 있다.
불과 한 달 전 왔다가 또 다시 예 섰으니 이 노릇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내가 찾아보면 그럴 만한 구석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유별나게 피렌체를 혹닉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데를 거푸 오게 되니 좀 묘한 기분이 들기는 한다.
그리하여 이제는 여길 언제 다시..라는 말은 자제할 때 아닌가 한다.
사람 일 어찌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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