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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한국 근현대사의 기술은 2023년에서 시작해야 한다

by 초야잠필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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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가. 

한국 근현대사. 조선왕조의 쇠퇴와 멸망. 식민지시대, 그리고 해방 이후에서 지금까지. 

모든 한국사의 기술은 2023년 한국에서 바라보고 기술되어야 한다. 

2023년, 한국의 경제적 성공과 민주주의의 완성을 설명하지 못하는 근현대사 기술은 모두 폐기되어야 옳다. 

해방이후 친일파가 득세하고 군부독재에 신음하던 나라가 느닷없이 2023년에 선진국이 되어버리는것으로 끝맺고는

이러한 성공은 온 국민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고,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고 끝내는 한국근현대사는 쓰레기통에 이제 버려야 한다. 

왜 조선은 실패했는데 한국은 성공했는가.

이걸 설명하지 못하는 이론은 제 아무리 대가가 쓴 독립운동사, 해방전후사... 

전부 다 폐기해야 옳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한국 근현대사의 기술은 2023년, 지금 이자리, 대한민국이 성공한 이 시점에서 시간을 거꾸로 돌아보면서 기술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국 현대사의 성공의 원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해방 70년 동안 한국현대사에 온갖 똥칠을 다 해 놓고는 느닷없이
'그러나 이런 난관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성공했고 민주주의를 이루었다' 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역사라고 듣고 있는 시대는 이제 끝낼 때가 되었다. 

이런 류의 시각을 사관이라고 고수하고 있으니 4대째 대물림을 하고 있는 막장 정권을 70년 전에 독립운동 좀 했다고 떠 받드는 자칭 '민족주의 사학자'들이 나오는 것이다. 

70년 전에 독립운동을 했는데 그래, 

그런데 뭐 어쩌라고? 

그게 수천년 동안의 가난을 끊고 민주주의를 완성하여 선진국에 진입한 대한민국 70년 역사보다 더 위대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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