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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오래전부터 모름지기 역사란
진실을 밝히는 실증작업과 더불어 그 역사 서술 뒤를 흐르는 정신, Spirit 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인도사와 관련하여 매우 잘 쓴 개설서인 Story of India에는
인도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함께,
인도사를 꿰뚫고 잇는 그 Spirit을 추적하는데 성공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알렉스 헤일리의 Roots를 보면 가장 마지막에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끝맺고 있다.
"아버지는 저 위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갔다.
나는 그들이 정말로 나를 지켜보고 이끌어 준다고 믿으며,
우리 집안의 역사가 담긴 이 이야기가 역사란 승자들 쪽으로 심하게 치우친 시각에서 쓰였다는 과거의 유산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내 소망에
그들도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이것은 이 책 나름의 스피릿이라 할 것이며
이를 구현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게 본다면,
한국 족보의 정신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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