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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숙주의 해동제국기에 보면
"길의 길이"라는 항목이 있다. 우리나라 경상도 동래현에서 유구국의 국도까지
총거리를 543리이다. 라고 쓰고,
주석에 "우리나라 리수로 계산하면 5430이다"라고 써놨으니,
신숙주가 도일한 15세기에 이미 한국과 일본의 1리는 10배 차이가 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의 수재 신숙주는 이 사실을 특기해 놓았다. 똑똑한 양반이다.
헤이안시대까지도 한국과 일본의 1리는 거의 비슷한 거리로 일본의 1리가 우리 1리와 비슷했다고 하니,
헤이안시대가 종언을 고한 12세기부터 15세기 사이, 300년 사이에 1리의 거리에 차이가 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해가 쉽게 가는 것은 아니다.
10-20프로 늘어난것도 아니고 어떻게 10배가 차이가 나게 되었을까?
이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조금 더 고찰이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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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리는 언제 4킬로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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