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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험난한 학제간 통섭의 길: 총균쇠 재러드 다이아몬드 Jared Diamond (1)

by 초야잠필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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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필자는 이 양반과는 전혀 면식이 없다. 

Jared Diamond-. 

우리나라에도 이 양반 저술이 아마 번역이 꽤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대학생 필독서 1, 2위를 다툰다는 소위 "총-균-쇠"가 있다. 

이 양반이 37년 생으로 필자 가친보다 한 살이 많다. 

 

총균쇠 작가 재러드 다이아몬드



총균쇠를 써 냈을 때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 당시 필자는 모교 대학원생이었으므로 

인연의 고리가 만들어지기 어렵다 하겠다. 

다이아몬드는 기초의학전공자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베스트셀러를 써 내기 시작한 시기가 상당히 생각보다 늦다. 

원래 의대교수로 전공은 생리학이었다 (지금은 정계로 진출한 안철수 선생과 같다).

그가 남긴 베스트셀러 책들의 일관된 주제인 환경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시점에 이미 그는 50대였다. 

그 이전까지는 생리학자로서, 생태학자로서 자연과학 논문을 써내는 평범한 자연과학자였다.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과학대중서를 써내면서부터였다. 

첫 번째 책이 출판된 것이 The Third Chimpanzee 라는 책으로 1991년에 출간되었다. 

출판되자마자 절판되어버리는 대부분의 책과 달리 이 책은 어느 정도 팔린 것 같지만,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웠을 터인데, 

총-균-쇠를 1997년, 그의 나이 60세 때 써냈는데

이게 그야말로 메가히트를 치면서 이 양반 팔자가 바뀌어 버렸다. 

총균쇠는 전세계적으로 20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하니까 그 인세수입만으로도 돈방석에 앉았을 터이고, 

책이 나온 다음해인 1998년 이 책으로 풀리처상을 수상했다. 그의 나이 61세 되던 해였다. 
 

지금도 계속 팔리는 총균쇠. 대학생들의 필독서가 되면서 매년 막대한 부수가 전 세계로 팔리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이 2백만부 이상 팔리면서 다이아몬드는 돈방석에 앉았고, 풀리쳐상을 수상하여 유력 작가 대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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