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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하는 친환경농법은 언제나 농약을 대칭에 놓아 농약을 치지 않거나 극소수로 쳐서 하는 방식을 말한다.
문제는 이 농법이 텃밭에나 어울리는 오리엔트 환상특급이라는 사실이다.
농약 없음 농사 망한다. 농민은 쫄쫄 굶는다.
특히 올해처럼 비가 많이 온 해는 농약을 디립다 갖다 부어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소출이 있다.
감나무 추자 올해는 박살났다.
비는 쌔리 붓는데 약을 안쳐서다.
잦은 비는 각종 병충을 부른다.
다 갉아먹는다.
감나무에 남은 감이 없다.
그나마 살아남은 감은 틈나는대로 농약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하도 비가 많이 오니 좀체 병충해가 없는 부사 사과까지 다 썩어들어갔다 한다.
친환경농법 취지는 이해하나 탁상에서 안출한 환영 일루션에 지나지 않는다.
고작 텃밭 두 평 지어보고선 친환경 어떻네 하는 상찬 나한테는 꼴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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