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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2020년 11월의 어느 백신 만평, 왜 이 나라가 망쪼인지를 극명히 보여준다

by taeshik.kim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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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9일 딴지일보 시사만평이다.

미국 영국 일본 EU에 다 자사 백신을 팔기로 계약한 화이자와 모더나가 대한민국 바지가랭이 부여잡고는

너희도 우리 백신 제발 사 주라

비니깐

니들 가격 다운시킬 때까진 우린 쳐다도 안본다.

는 표정을 담았다.

저때 보복부 장관 박능후가 국회에 출석해서는 버젓이 한 말이

화이자 모더나가 자기네 백신 계약해라 하지만 우린 백신 가격이 적정선이 될 때까진 기다리겠다

고 답했으며, 비단 보복부만이 아니라 정부여당 자체가 저 자세였고,

무엇보다 정부에 빌붙은 의료계 인사라는 작자들이 이런저런 방송에 튀어나오거나 각종 기고문 형태로 설레발치기를

백신은 안정성이 우선이다. 안전성 확인한 다음에 계약해도 늦지 않다. 정부 잘한다.

이 따위로 아부를 쳐대던 시점이라, 저 딴식으로 개설레발 친 년놈들을 내가 똑똑히 기억한다.

저 딴지일보 만평은 당시 그런 세태를 정확히 반영한다.

저 만평이 화이자 모더나 계약안하기로 한 우리 정부 방침을 비꼬는 것일 수도 있고 외려 그 반대로 우린 다르다! 우린 백신 자주권을 지킨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후자인 듯하다.

왜 이 정부가 백신 뻘짓을 일삼았는지는 이것만 봐도 명확하다.

그런 놈들이 뒤늦게 어중이떠중이 백신이란 백신은 구걸하는 신세가 되었으니 이 책임을 누가 어케 진단 말인가?

아직도 이번 팬데믹사태에 문재인 정부가 잘한다는 설레발을 믿는 자들이 있다?

부동산?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

부동산은 어짜피 이놈이 되건 저놈이 권력을 잡건 항용 일어날 일이다.

내가 용서치 못한 것은 저 백신정책이다.

저에서 내가 기가 찼고 한때는 응원하고 지지한 이 정권을 버렸다.

왜?

뻔뻔스러워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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