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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2022 베를린 풍경(14) 프랑크푸르트行①] by 장남원

by taeshik.kim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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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행 ICE에서... 우리 고속열차보다 느리지만 조용하고 편안했다. 일일이 차표를 검사한다.

 

주말을 이용해 프랑크푸르트로 향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한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도시일 만큼 교통의 중심지다.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 가는 도중에 지났던 폴크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공장 본사.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 가는 도중에 지났던 폴크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공장. 기차로 5분이상 달려도 계속 공장이었다.

 


기차로 베를린을 떠나니 중간에 카셀..라이프치리..폴프스부르크... 같은 친숙한 이름들이 지나간다. 어디를 봐도 높은 산이 없다. 끝없는 목초지와 넉넉해보이는 마을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독일 최대의 기차역이다. 독일은 물론 유럽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 유럽중앙은행도 여기에 있었다. 베를린과는 스카이라인이 달랐다. 

 

Neuhof의 칼륨광산. 한동안 이곳이 고령토 광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나,,,, 유명한 칼륨광산이었다. 심지어 견학코스도... https://www.kpluss.com/.../sites/europe/neuhof-ellers/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는 프랑크푸르트 대학이 있으며 세계적인 프랑트푸르트 도서전이 열린다. 게다가 괴테(Goethe,1749-1832)의 도시다.


주말의 마인(Mein) 강변은 젊은 객기로 거침없는 여름 그 자체였다. 마인강변을 따라 주욱~ 걷다보면 크고 작은 뮤지엄이 줄지어 있다.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바로 리비히 하우스(Lieghaus)였다. 

 

마인강변에서 본 프랑크푸르트 시내. 젊음을 주체할 수 없는 청년들은 보트 위에서 소리를 지르곤 했다.

 

 

사업가인 Heinrich Baron von Liebieg(1839–1904)의 개인 별장이었으나 프랑크프루트시에 운영권을 기탁하면서 공공미술관으로 유지되고 있다.세계적인 조각 컬렉션으로 저명하다.


https://www.liebieghaus.de/en

 

아름다운 정원은 시민들의 오아시스..고풍스런 식당과 쉼터가 평화로웠다. 아주 가까운 열 걸음 거리에 문만 열고 들어가면 되는 이런 뮤지엄들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Lieghaus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여다보이는 정원은 누구라도 쓱 들어가 쉬고, 눕고 거닐수 있다.
Lieghaus 식당.
Lieghaus 실내에서 내다 본 마당. 더운데 다들 야외에서 식사를 한다.
서민들의 삶속에는 동서양 모두 도기가 주류이다.
중국 수입자기 혹은 수입자기풍의 델프트자기가 있는 정물,, 누에고치 처럼 생간 것들은 모종의 과자류인듯.
Lieghaus 지하의 현대미술 전시실.
조각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그림도 만만치 않았다. 이런그림이 있을줄은.... 보티첼리..여인의 초상(1480-1485추정).

 


전시를 보지 않아도 미술관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역시 우리에게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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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를린 풍경(13) 베를린의 색(色)] by 장남원

 

 

[2022 베를린 풍경(13) 베를린의 색(色)] by 장남원

“베를린 냄새!!” 중앙역에 처음 내리자 들던 생각이다..시어버터(shea butter,시어나무열매추출물)에 과일이나 꽃향기가 섞인...약간 진득하면서도 묵직하고 살짝 달콤한...상점에서도, 마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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