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프랑크푸르트로 향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한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도시일 만큼 교통의 중심지다.
기차로 베를린을 떠나니 중간에 카셀..라이프치리..폴프스부르크... 같은 친숙한 이름들이 지나간다. 어디를 봐도 높은 산이 없다. 끝없는 목초지와 넉넉해보이는 마을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독일 최대의 기차역이다. 독일은 물론 유럽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 유럽중앙은행도 여기에 있었다. 베를린과는 스카이라인이 달랐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는 프랑크푸르트 대학이 있으며 세계적인 프랑트푸르트 도서전이 열린다. 게다가 괴테(Goethe,1749-1832)의 도시다.
주말의 마인(Mein) 강변은 젊은 객기로 거침없는 여름 그 자체였다. 마인강변을 따라 주욱~ 걷다보면 크고 작은 뮤지엄이 줄지어 있다.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바로 리비히 하우스(Lieghaus)였다.
사업가인 Heinrich Baron von Liebieg(1839–1904)의 개인 별장이었으나 프랑크프루트시에 운영권을 기탁하면서 공공미술관으로 유지되고 있다.세계적인 조각 컬렉션으로 저명하다.
아름다운 정원은 시민들의 오아시스..고풍스런 식당과 쉼터가 평화로웠다. 아주 가까운 열 걸음 거리에 문만 열고 들어가면 되는 이런 뮤지엄들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전시를 보지 않아도 미술관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역시 우리에게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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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를린 풍경(13) 베를린의 색(色)] by 장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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