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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고려거란쟁은 개경이 텅빈 것으로 설정했지마는, 그리하여 현종의 결단 혹은 기지로 곧장 개경을 향해 진격하는 거란군을 철수케 한 것으로 처리했지마는 이는
현종 띄우기 이하도 이상도 아닌 설정이다.
청천강변에 본진을 둔 강감찬은 거란군이 퇴각하기만을 기다렸다.
대신 남하하는 거란군을 곳곳에서 괴롭히는 게릴라 전법을 구사하는 한편
김종현한테는 기병 만명을 주어 수도방비를 맡겼고 혹시나 해서 여진을 방비하는 동북면 군사 삼천삼백도 빼내서 개경을 방어케 했다.
나아가 현종은 청야전술을 채택해 거란 약탈을 원천에서 봉쇄한다.
곳곳에서 깨지고 무엇보다 보급이 차단된 소배압의 거란군은 마침내 개경을 백리 앞둔 신은현에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이 철군 소식은 즉시 개경수도방비사령부에도 전달되는데 김종현은 퇴주하는 그들을 좇아 북상하게 되며 마침 귀주벌판에서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던 고려군에 천군만마가 되어 대승을 이끈다.
이 귀주대첩 진짜 영웅은 김종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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