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운동장 이간수문 발굴현장에서 최영창, 김태식, 유석재(왼쪽부터)
호랑이 없는 골에 승냥이가 오야붕질 한다고.
문화재기자업계에 요런 일이 벌어지는 모양이라....
한때 이 업계를 말아드시던 원로들이 이런저런 전차로 현장을 떠나야 했으니,
요새 이 업계를 호령하는 이들로 그네들 스스로가 3대천황이라 일컬으며 지들 시대가 도래했다고 떠들고 다닌다 하거니와
듣건대 조선일보 허모, 세계일보 강모, 그리고 우리 공장 연합뉴스 박모가 툭하면 술자리 마련하고는
그네들 스스로를 일러 3대천황이라 한다더라.
그러면서 그네들이 청산해야 할 적폐로 그 전시대 이 업계를 주름잡은 네 명을 거론했으니,
입만 열면 일고一考의 가치도 없단 말을 노래로 삼아 일고선생이라 일컬다가 어느날 훌쩍 기자 때려치고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으로 옮겨 적응하는가 싶더니, 이내 국립진주박물관장 공모가 나가 잽싸게 튀어 그쪽에 안착한 전직 문화일보 기자 최영창
유별나게 시끄러운 기자생활을 자랑하며, 저네들 중에서는 언제나 특종 욕심이 제일로 높았다가, 이런저런 전차로 그 좋다는 조선일보 기자를 훌쩍 때려치고는 나아가서는 김포 농부로 정착한 신형준
넷 중에서는 인품은 가장 훌륭해 모난 데가 없어 갖은 영화 누리면서 가장 일찍이 보직으로 빠졌지만, 정작 문화부장을 해 먹지 못해 안타까움을 주다가 이래저래 대학에 자리가 나자 역시 잽싸게 튀어버린 전직 동아일보 이광표
그리고 이래저래 17년간 같은 자리 지키다가 어느새 기성이 되어 각종 적폐를 일삼다가 느닷없이 해고되어버렸지만, 어째 잘 살아나서 다시 다른 자리에서 해먹기 시작한 연합뉴스 김모
이 넷을 적폐로 지목했다는데, 그러면서 이제 권력의 맛을 알게 된 신진사대부가 룰루랄라 탱자탱자 함포고복 중이라더라.
권력은 무상한 법
장강 물결을 밀어내는 힘은 다름 아닌 그 뒷물이요
봄날 새 순은 죽은 이파리를 떨거내면서 피우기 마련이다.
반란은 내부에서 싹트기 마련이라.
너희를 노리는 반란의 기운은 그 무엇보다 내부에서 자라기 마련이란 사실을 명심하기 바라노라.
*** 추기
예상대로 이걸 어찌해서 본 3대천황 우두머리로 지칭되는 허모가 낭설이라는 댓글을 맹렬히 달기 시작했다.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뉘였다가 세운 부여 군수리절터 목탑 중심기둥 (0) | 2019.06.07 |
---|---|
창녕 관룡사 석조여래좌상 명문판독기 (0) | 2019.06.04 |
"참으로 순조로운 발굴" "발굴은 그리하는 줄 알았지 뭐" (0) | 2019.04.26 |
내 분야에서는 나는 내가 세계 최고라 생각한다 (0) | 2019.04.26 |
마약과 간통, 부산 근무시절 기자생활 두 토막 (0) | 2019.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