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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5,600년 전 신석기 일족이 몰살당하고 인육으로 먹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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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동굴서 최소 11명 카니벌리즘에 희생

 

연구진은 이 유아 대퇴골을 포함한 인골에서 식인 흔적을 발견했는데, 골수 채취를 위한 타진 흔적percussion marks이 남아 있다. (출처: IPHES-CERCA)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5,600년 전 이베리아 반도 한 동굴에서 신석기 시대 가족이 학살당하고 가죽이 벗겨지고 살이 발라진 후 요리되어 먹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스페인 북부 엘 미라도르 동굴El Mirador cave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에서 성인, 청소년,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11명이 전쟁 중 식인 행위cannibalism 희생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진이 목요일(8월 7일)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굴에서 발견된 뼈에는 벤 자국, 사람이 물어뜯은 자국, 골수를 추출하기 위해 생긴 골절 자국, 끓인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끔찍한 사건은 신석기 시대 동굴 거주 마지막 단계에, 아마도 며칠 안에 단기간 동안 일어났다.

당시 이 지역에서는 농경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집단 간 폭력이 이러한 식인의 원인이라고 추측할 뿐, 이 사건을 설명할 수 있는 의식이나 기근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인류 고생태학 및 사회 진화 연구소(IPHES)와 로비라 이 비르길리 대학교University of Rovira i Virgili 연구원이자 공동 저자인 프란체스크 마르기네다스Francesc Marginedas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장례 전통도 아니고 극심한 기근에 대한 대응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모든 일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증거는 폭력적인 사건이 있었음을 시사하며, 이는 인근 농경 공동체 간의 갈등의 결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인 흔적이 있는 37개 인골. (출처: IPHES-CERCA)



연구진이 엘 미라도르 동굴에서 식인의 증거를 발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0년대 초, 고고학자들은 새로운 연구에 포함된 것과 유사한 흔적을 지닌 여섯 유골을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이 유골은 약 4,600년에서 4,100년 전 초기 청동기 시대 유골로, 이후 발굴에서 새롭게 확인된 수백 구 더 오래된 유골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새로운 연구에서 유골의 연대를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5,709년에서 5,573년으로 추정했으며, 화학 분석 결과 유골은 해당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단기간에 도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희생자들 연령은 7세 미만부터 50세 이상까지 다양했으며, 핵가족 또는 대가족일 가능성이 높다.

갈등으로 인한 식인 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이 새로운 사례는 신석기 시대에 만연한 집단간 폭력의 증거와 일치한다.

연구진은 유럽이 채집에서 농업으로 전환하면서 이 시기가 갈등과 불안정으로 점철되었다고 지적했다.

"갈등과 이를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전략 개발은 인간 본성의 일부"라고 연구 공동 저자이자 메리다 고고학 연구소Institute of Archaeology–Mérida 고고학자이자 IPHES 소속 연구원인 안토니오 로드리게스-이달고Antonio Rodríguez-Hidalgo는 성명에서 밝혔다.

"민족지학적 및 고고학적 기록에 따르면 계층화가 덜 심하고 규모가 작은 사회에서도 궁극적인 제거의 한 형태로 적을 소모하는 폭력적인 사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근자 선사시대 식인과 관련한 보고가 잇따르는데 아래도 개중 하나다. 

 

85만년 전 어린이 참수, 식인 풍습 새로운 증거를 밝히다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5%87-100584

 

85만년 전 어린이 참수, 식인 풍습 새로운 증거를 밝히다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산맥Sierra de Atapuerca 그란 돌리나Gran Dolina 유적에서 새롭게 발견된 85만 년 전 인간 경추cervical vertebra는 초기 인류의 식인 풍습cannibalism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한다고 아

historylibrary.net

 

 

한편 연구진은 수렵채집 사회에서 농경사회 진입이 저런 갈등을 불렀을 것으로 본다했지만 반드시 저런 갈등 원인일 수 없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제출됐다. 

 

사회적 불평등은 농업 도입과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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