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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인지 해방인지 그것이 된지 칠십 년이라는데 여전히 민족 혹은 민족정기 타령이다.
우린 인류 보편의 가치는 죽쑤어 개주기는커녕 죽조차 쑤어본 적 없다.
우리가 싸우고 새겨야 할 것은 일제의 만행도, 아베의 망언도 아니며, 그에 따른 민족의 상흔 역시 더더구나 아니니 인류 보편의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그 자리에 왜 맨날 민족인가?
일본의 산업유산 등재에 우리가 제동을 조금이나만 건 무기는 민족이 아니라 human rights였다.
둘이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딧불과 번갯불의 차이다.
Against their will they were forced to work under harsh conditions
여기에 무슨 민족이 있는가?
사람답게 살 권리만이 있을 뿐이다.
이 자리의 their 혹은 they는 비단 조선인 강제동원만 아니라 일본인 중국인 그리고 무수한 연합군 포로다.
민족이 개입하는 순간 their 혹은 they는 한국이 독점할 뿐이다.
(201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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