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 마리 중에서 오징어는 아직 내가 접하지 못했으므로 작품 그 자체를 논할 수는 없다. 암튼 작금 지구촌은 저 세 마리가 내는 굉음으로 요란하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야 이미 세계 대중가요계를 평정한 king과 queen이라 그네들 일거수일투족이 뉴스라는 이름으로 시시각각 소비되는 시대를 맞았거니와
BTS returns home after visit to U.N., New York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571912301377
개중에서도 방탄은 동행한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의 행보를 무색케 했으니 나는 이미 k-pop이라는 장르 혹은 국경을 탈출한 그네들을 굳이 대한민국이라는 바운더리에 묶어두려는 이번 UN행에 몹시도 불만이 많거니와
그래 그들을 굳이 대한민국 특사라는 타이틀로 동원한 권력의 욕심, 혹은 그렇게라도 BTS라는 초대박 히트작에 기대어 존재감 하락하기만 하는 그네들 존재를 각인하고자 한 UN의 음모랄까 그런 것들은 암튼 차치하자.
예상대로 그것이 아녔던들 한국전쟁 유해자 말고는 귀국 보따리 텅텅 비었을 이 정부야 종전선언이라는 뜬금포를 날리기는 했지만 저에 누가 눈길 한 번 주는가? 이 시점에 왜? 라는 의심을 샀을 뿐이라 보거니와 그래도 BTS 팔아 그들의 등장을 그네들 업적으로 선전할 수 있으니 이것이 이번 UN행 빛나는 업적이라 내세울만 하겠다.
도착과 더불어 유엔 총회장을 종횡한 그네들 PERMISSION TO DANCE는 초대박을 쳤으니 그것을 내건 UN 유튜브는 단숨에 조회수 수천만을 기록했으니 이거야말로 UN이 노린 바 아니겠는가?
BLACKPINK outruns BLACKPINK... Lisa's solo album's first-week sales surpasses 730,000 copies
2021-09-17 16:43:34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599031420087
BTS는 BTS 나름으로 그네들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나는 몹시도 그네들 스피치에서 혹여 그네들 위상을 대한민국으로 가두는 말들이 나올까 싶어 조마조마했지만, 역시 이 친구들도 장사꾼이라, 그런 만한 여지가 있는 것들은 다 피하려는 모습 역력했으니, 혹시라도 모를 일이다. 내가 눈치채지 못한 그런 구절들로 예컨대 중국 같은 데서 민감하게 반응할지도 말이다.
아무튼 국경을 넘어 글로벌 팝 밴드로 성장한 저런 친구들한테 특정한 국가 혹은 그 권력을 대변하는 특사는 그만큼 위험천만한 짓임을 권력도 알아야 하지만, 이놈들이 그런 데 신경이나 쓰겠는가?
그에 견주어 흔히 K-POP QUEEN이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블랙핑크는 단체 혹은 멤버 개별 활동으로 활동 보폭을 급속히 넓혀가는 중이니, 근자에는 그 4인조 멤버 중 태국 출신인 LISA 라는 여식이 발매한 LALISA라는 솔로 송이 각종 화제를 낳거니와,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는 것은 물론 그 고국 태국에서도 난리가 난 모양이라, 하긴 그러고 보니 이짝이나 저짝이나 권력은 그 성장에 땡전 하나 보탬을 받은 적 없는 이런 대중스타를 그네들이 키운냥 하는 알량한 태도에서 한 치 예외가 없으니, 조만간 리사가 태국 총리 특사 자격으로 국제정치무대에 서지 말란 법도 없다.
'Squid Game' exposes social realities, much like 'Parasite'
2021-09-23 15:58:50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4410483515
이 요란한 양강구두에 오징어게임이라는 요상한 네플릭스 드라마가 느닷없이 등장해 또 다른 화제를 낳기 시작했다. 이 오징어게임이 뭔지 내가 나보다 약간 젊은세대한테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나로서는 들어도 캄캄하기는 마찬가지라, 암튼 이걸 소재로 삼은 모양인데, 그것을 얼개로 삼은 드라마가 어찌하여 세계를 정복하게 되었는지 나는 모르겠다.
암튼 공개와 더불어 이 역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모양이라, 그 기현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스타 제시 린가드라는 친구가 오징어게임 넷플릭스로 즐기는 모습을 포착한 장면이 전해지는 것을 보고는 와! 내가 이런 시대를 살고 있구나 하는 절감을 새삼 한다.
듣자니 우리 공장 문화부 방송팀에서도 온통 오징어 무리 추적하느냐 정신이 없다는데, 그래 오늘은 또 어떤 오징어 움직임이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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