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0만 년 된 화석에서 발견된 작은 돌기는 고대 유인원이 직립 보행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심지어 인류의 조상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Sahelanthropus tchadensis의 이동 방식은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었다.
대퇴골 앞쪽에 있는 작은 돌기mall bump on the front of the thigh bone의 발견은 이 유인원이 두 발로 걸었다bipedal는 "매우 설득력 있는" 증거다.
700만 년 된 화석 유인원ape 다리뼈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돌기가 발견됨으로써, 이 유인원이 땅 위에서 두 발로 직립 보행을 했다walked upright on two legs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돌기는 대퇴골 결절femoral tubercle이라고 불리며, 오직 인류 계통에서만 발견된다.
1월 2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는 알려진 가장 오래된 호미닌(인류 조상)이다.
(호미닌은 침팬지와 보노보bonobos에서 분리된 이후에 존재한 종들을 통칭하는 용어로, 두 발로 직립 보행하는 것이 호미닌 특징이다.)
"그것[돌출부bump]이 결정적인 증거였죠." 뉴욕대학교 고인류학 부교수이자 이번 연구 주 저자인 스콧 A. 윌리엄스Scott A. Williams는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것 때문에 저는 '아, 이 유인원은 두 발로 걷는 동물이고, 따라서 인류 조상 계통에 속한다'라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S. tchadensis의 대퇴골 재분석 결과, 인간과 유사한 해부학적 특징 두 가지가 더 확인되었다.
첫째, 뼈가 안쪽으로 휘어져 현대 인류처럼 무릎이 엉덩이보다 더 가깝게 위치해 있었다. 둘째, 화석 측면에는 가장 큰 둔근이 부착되는 부위에 뚜렷한 돌출부가 있었는데, 이는 현생 유인원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특징이다.
S. tchadensis의 굽은 팔뼈는 현대 침팬지와 보노보처럼 나무를 타는 데 적응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엉덩이와 무릎은 인류 조상과 유사하게 기능하여, 이 유인원이 땅 위에서는 두 발로 걷는 경우가 많았음을 나타낸다.
윌리엄스는 "두 발로 걷는 능력이 진화하려면 상당한 시간을 땅 위에서 보내야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쟁이 뜨거운 화석
현대 차드에서 발견된 S. tchadensis는 2002년에 처음으로 학술적으로 기술되었으며, 여전히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당시 연구진은 대후두공foramen magnum이라 해서 척수spinal cord가 두개골에 연결되는 구멍opening의 위치를 근거로 삼아 이 화석 유인원이 가장 초기 인류 조상이라고 주장했다.
대후두공이 두개골 중앙에 위치한는 점은 이 유인원이 인간처럼 직립 보행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다른 학자들은 그 위치만으로는 S. tchadensis가 두 발로 걸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20년 후, S. tchadensis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개 앞팔뼈forearm bones (척골ulnae)와 대퇴골femur 조각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이 대퇴골이 두 발로 걸은 유인원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다른 과학자들은 대퇴골 모양만으로는 두 발 보행을 자주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없다며 반박했다.
윌리엄스는 S. tchadensis가 두 발로 걷는 유인원인지, 따라서 인류 조상인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S. tchadensis가 "정말 오래된 유인원"이기 때문이다.
이 유인원은 과학자들이 인류와 침팬지의 마지막 공통 조상이 살았다고 추정하는 시기, 즉 약 600만 년에서 700만 년 전에 살았다.
그는 S. tchadensis가 호미닌이라기보다는 인간보다 침팬지나 보노보에 더 가까운 고대 유인원ancient ape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와 그의 연구팀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궁금했기에 사지 뼈의 3D 스캔 이미지를 분석했다.
그들은 대퇴골의 여러 특징적인 부분을 살펴보고, 해당 뼈가 발견된 모든 현존 및 멸종된 유인원 종의 대퇴골과 비교했다.
이 분석 결과, S. tchadensis의 척골과 대퇴골의 크기와 모양이 현대 침팬지와 보노보의 것과 유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윌리엄스는 "매우 유인원적인 특징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유인원이 두 발로 걸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중요한 차이점을 발견했다.
분석 결과, 대퇴골 몸통이 안쪽으로 휘어져 있고inwardly twisted femur shaft 가장 큰 둔근glute muscle이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모두 호미닌의 이동 방식과 관련이 있다.
결정적으로, 그들은 이전에는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대퇴골 앞쪽 윗부분에 있는 아주 작은 돌기였다.
윌리엄스는 "아주 미세한 돌기라서 화석을 처음 봤을 때는 알아채지 못했고, 엄지손가락으로 만져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원래의 S. tchadensis 화석에도 이 혹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말 설득력이 있어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다트머스 대학 생물인류학자 제레미 데실바Jeremy DeSilva는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즉시 이 [대퇴골 3D 스캔]을 꺼내 들고 '잠깐, 내가 어떻게 이걸 못 봤지?'라고 생각했어요. 논문에서 지적한 주요 해부학적 특징들이 이 화석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걸 확인했죠."
그는 이어 "진작에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정말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데실바는 이번 연구로 인간과 침팬지의 마지막 공통 조상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질문이 "더욱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흥미로워졌다"고 말했다.
만약 S. tchadensis가 호미닌이라면, 윌리엄스의 주장처럼 이 조상은 인간보다는 침팬지와 더 유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데실바는 S. tchadensis가 인간 계통이 아닌 두 발로 걷는 유인원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우리 학계가 지금 해결해야 할 질문은," 그가 말했다,
"두 발로 걷는다고 해서 호미닌이 아닐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
이 소식이 요즘 고인류학에서는 핫하다. 앞서 다른 매체를 빌려 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라이브 사이언스가 이를 둘러싼 논쟁 거리를 잘 정리했으므로, 이를 소개한다.
700만 년 된 사헬란트로푸스 화석에서 직립 보행 증거 발견
https://historylibrary.net/entry/upright-walking
700만 년 된 사헬란트로푸스 화석에서 직립 보행 증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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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library.net
'루시'는 인류 직계 조상이 아닐 수도, 격렬한 논쟁 유발
https://historylibrary.net/entry/direct-ance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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