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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museum vs. mosque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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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아 소피아가 박물관이냐 모스크냐 이 양자택일에서 터키 정부와 에르도안은 후자를 선택하고 윽박했다.

이 조치가 나는 상징과 실질 두 가지를 동시 내포한다 지적하면서 접근할 것을 요청했다.

앞 사진 둘은 박물관으로서의 하기아 소피아 내부다.

보다시피 이곳엔 관람객 관광객으로 넘쳐나며 박물관이기에 그 내부 관람에 이렇다할 제약이 없다.


 

 

 

 

 

그 전면 남서쪽엔 광장을 사이에 둔 회교사원 블루 모스크가 있다.

이짝은 모스크다. 그런 까닭에 이곳은 권능이 언제나 모스크에 가 있고 무슬림들이 기도하며 각종 의식을 치른다.

카페트도 깔아놨고 쓰레빠에 반반지는 입장 불가다.

이번 터키 정부 조치는 하기아 소피아를 블로 모스크로 만들겠단 뜻이다.

둘 사이에 차이가 안보였을지 모르나 이젠 두드러지게 되었으니 한데 그 차이를 비로소 감지한 지금 그 차이를 감쇄 상쇄하는 역설의 시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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