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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괴베클리 테페 Göbekli Tepe, 느닷없는 날벼락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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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전까지만 해도 '문명 civilisation'이라 하면 약 7000년 전 수메르인들 Sumerians 과 함께 출현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에 도전이 시작되었으니, 시리아와 터키 국경 괴베클리 테페 Göbekli Tepe 와 인근 정착지가 발견되면서 기존 통설을 재검토하는 단계로 이르게 된다.

괴베클리 테페 가장 오래된 유적은 적어도 1만2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폐허에서 발견된 일부 기둥에는 로인클로스 loincloths 를 인간이 묘사한다.

1만2천년 전 인류는 Younger Dryas(소빙하기) 중반에 있었다.

따라서 당시 사람들이 이런 로인클로스만 입고 돌아다닌다는 일은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그런 옷을 입고 돌아다니려면 기온이 온화해야 하는 까닭이다.

괴베클리 테페에는 표의 문자로 생각되는 흔적도 있으니 동물이나 사물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내는 판화로 생각된다.

이것이 문자라면 수메르인보다 적어도 5,000년 앞선 인간 문자가 된다. 

괴베클리 테페 건물은 나무나 짚이 아니라 석회암이 재료다.

일부 기둥은 무게가 20톤에 달한다.

이곳 주민들은 수메르인들이 나타나기 수천 년 전에 이미 돌로 집과 마을을 지은 셈이다.

인간 문명을 이야기할 때 암튼 골때리는 유적이 출현한 것만은 분명하다. 
 
유적 현황은 아래 참조 

 
괴베클리 테페 Göbekli Tepe, 인류가 처음으로 건설한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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