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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600여 년 전 북위(386-534)로 거슬러 올라가 연인 한 쌍이 서로 껴안은 모습으로 묻힌 무덤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고. (최근이라 하지만 2021년의 일이다.)
이 무덤은 2020년 중국 산시성 Shaanxi province 다퉁시 Datong city 에서 발굴됐다.
연구자들은 이 커플이 서로의 허리에 팔을 감고 있는 상태로 위치해 있고 그 여성 얼굴이 그 남자 어깨에 눌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찌된 일일까?
분명 남자 골격은 그의 오른팔에 치유되지 않은 부상 징후를 보여준다.
이 여성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들은 여자가 그와 함께 묻히기 위해 그 남자가 죽은 후 자살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이른바 순사殉死다.
순사라 해도 강요된 윤리일 수도 있다.
순장殉葬이라 해서 부인을 죽여 묻었을 수도 있다.
순사와 순장은 따라죽는 사람의 자발성이냐 비자발성이냐에 따라 가르지만 구분이 쉽지는 않다.
또 다른 가능성은 두 사람이 동시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아마도 질병 때문일 것이다.
출처 국제 고인골학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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