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갑옷4 실제 말에 얹어본 로마시대 마갑馬甲 이 비교사진이 재밌는 까닭은 같은 유물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인즉슨 이렇다. 위 사진은 약 2000개 청동 비늘로 만든 서기 3세기 로마시대 말 갑옷이다. 시리아 두라-유로포스 Dura-Europos 라는 데서 발견돼 현재 다마스쿠스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Damascus 에 소장돼 있다. 아래 사진은 1932년 갑옷이 발견된 직후 실제 말에다가 얹은 모습이다. 요새 같음 난리날 일이지만 백년 전에야 무슨 일인들 불가능했겠는가? 저 아래 사진에서 유의할 점이 있다. 말에 견주어 마갑이 헐렁한 느낌을 많이 준다. 말이 작거나 로마군이 타던 말 종자가 하마급일 수 있겠다. 2024. 5. 13. 오토만 황제의 갑옷, 속대발광욕대규束帶發狂欲大叫 저런 복장을 일상에서 쓰겠는가?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잠깐 쓰다 말아야지 저 상태서 사타구니나 등이 근지럽다면 어찌하겠는가? 개똥폼 잠깐 내는 용에 지나지 않는다. 이 갑옷은 1757년부터 1774년까지 오스만 제국 술탄으로 재직한 무스타파 3세가 착용한 것이다. 오스만 제국의 웅장함과 술탄의 강력한 통치자로서의 지위를 반영한다. 뭐 이리 설명하지만 너 같음 저런 옷 걸치고 싶으니? 돌아버릴 옷감이다. 괜히 속대발광욕대규束帶發狂欲大叫라 했겠는가? 2024. 5. 8. 시선강탈,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군사의례 그동안 숨죽여 지켜 보았다. sns친구들이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 을 보러 왔다고 인증샷을 올릴때도. 저 빨간 융단 앞 공굴리는 호랑이와 같이 찍은 인증샷을 올릴 때도. 그래서 나도 왔노라, 보았노라, 즐겼노라! 무엇을?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을! 박물관에 들어서면 아~~~주 강렬한 붉은색 융단이 딱!! 그리고 금색 호랑이 두 마리 가 나란히 딱!! 반겨준다. 누가봐도 포토존이라, 자연스럽게 저 호랑이 가운데로 서게 된다. 전시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저 호랑이는 갑옷의 뒷면에 있는 금장식 모양을 확대한 것이다. (앞면은 용이 여의주를 굴리고 있다.) 평소 호랑이는 위엄있고, 무서운(?) 그런 이미지인데, 여의주를 바라보며 발을 들고 있는 호랑이는 살짝 귀엽기도 하다. 큐레이터도 그래서 포토존에 용 말고,.. 2021. 3. 13. 찰갑 출토 강릉 초당동 4세기대 신라 토광목곽묘 강릉 초당동에서 4세기대 신라시대 찰갑(札甲)이 나왔다. 이를 요약 정리한 소식은 아래 우리 공장 기사를 클릭하라. 강릉서 완전한 형태의 4세기 신라 미늘갑옷 확인이에 이에서는 보도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다시금 정리해 소개하려 한다. 토대는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재단법인 강원고고문화연구원(원장 지현병)이 오늘 문화재청을 통해 배포한 '강릉 초당1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전문가 검토회의 자료'다. 이에 의하면 이번 조사는 강릉시(건설수도본부)에서 초당동 일원 노후화한 하수관로를 정비하고자 ‘초당1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계획하면서 발판을 마련했다. 이 지역이 널리알려졌듯이 유적, 특히 신라시대 고분이 밀집하는 곳인데다 국가사적 제490호 ‘강릉 초당동 유적’ 주변이라, 사업에.. 2018. 11.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