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런던7 [2023 런던 풍경] (7) 서머셋하우스 코톨드 갤러리 (Somerset House/ The Courtauld Gallery) by 장남원 만약, 시간이 짧아 런던에서 한 군데만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코톨드 갤러리를 선택할 것 같다. Courtauld Gallery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Art collection in London, England The Courtauld Gallery () is an art museum in Somerset House, on the Strand in central London. It houses the collection of the Courtauld Institute of Art, a self-governing college of th en.wikipedia.org 서양미술사 멘토 추천으로 처음 가본 곳인데,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최근에 .. 2023. 3. 18. [2023 런던 풍경] (3) 뮤지엄에 밥 먹으러 가기---월러스 컬렉션 The Wallace Collection by 장남원 우리가 뮤지엄에 가는 이유는 100가지도 넘는다. 개중 하나가 먹는일이다.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사람도 만난다. 전시는 못 봐도 먹기는 한다. 유럽 사립 뮤지엄 중에는 실력있는 쉐프를 영입하여 맛있고 적절한 가격으로 식당이나 카페를 운영하는 데가 적지 않다. 괜시리 블로거 포스팅이 달린 애매한 식당을 가느니 뮤지엄은 거의 실패가 없는 편이다. 친애하는 선생님 부부가 마침 런던에 머물고 있는데, 밥 먹으러 으로 오라 했다. 처음 가본 곳이다. https://www.wallacecollection.org/visit/food-and-drink/?fbclid=IwAR2foIa3s9QP1Q63muCjYQJ2GKKNL0nGxtol4F8PbUnCmmVwnvit_DR5EMU 18~19세기 영국 귀족 Hertfor.. 2023. 3. 4. [2023 런던 풍경] (1) 런던行 by 장남원 시카고에서 런던까지는 비행기로 7시간 거리이다. 시카고가 미국 중부 교통 요지지만 여행객은 많지 않아 런던행 비행기는 1인 3좌석. 이른아침 도착한 런던은 음... 예상대로 흐리고 약간의 안개. (일주일 머무는 동안 파란하늘 본 것을 다 합쳐도 반나절이나 되었을까) 뭔지 쎄에한 바람이 뺨을 툭툭 건드리고 갔지만 봄이 오는 느낌은 확실했다. 사용하던 Oyster Card에 잔액이 남아 있어 그냥 Piccadilly Line 전철로 가기로… 기차는 만원이고, 사람으로 가득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나밖에 없다. 시카고의 고요했던 잠이 확 깨는 것 같았다. 공식일정 전에 며칠 묵을 곳으로 런던대학 부근 스튜디오 아파트를 잡았는데, 전철역에서부터 거리는 온통 세계의 젊은이들로 활기가 넘친다. 출근시간의 도로는 .. 2023. 2. 25. 런던 버킹엄궁전은 오전엔 가지 마라! 일반의 통념과는 달리 사진은 역광이 빚어내는 예술이다. 간단히 말해 역광을 잘 이용해야 내가 원하는 사진을 상대적으로 많이 건진다는 뜻이다. 성별로는 여성들이 아무래도 인물 사진, 특히 얼굴을 강조하는 인물 사진에 더욱 민감한데, 순광으로 찍어봐라. 피부 트러블 다 보인다. 반면 역광으로 담아야 그 트러블을 커버하는 이치랑 같다. 그래서 사진을 역광의 예술이라 한다. 물론 때에 따라선 순광을 이용해야 하는 일도 많다. 런던을 상주하지 아니하는 나는 현지 사정을 잘 모른다. 다만 그 런던을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하나인 버킹엄궁전Buckingham Palace 을 나는 딱 두 번 지나치게 되었으니, 공교롭게도 그 두 번 모두 해뜰 무렵 오전이었다. 자연 현지 지리 정보에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한데 이 오전 .. 2019. 9. 24. BTS 휘젓고 간 피카딜리 서커스 꼬꾸라진 채로 그대로 뻗었더라. 이틀만에 새복에 샤워하고 땀냄새로 범벅한 옷가지 샤워장 깔고는 샴푸와 린스로 질근질근 밟아 빨래했다. 피카딜리 서커스 Piccadilly Circus 라는 곳이다. 번개불 콩 볶아먹는 심정으로 지난날 흘려버린 내셔널갤러리 관람을 후다닥해치우고는 인근 지인 집에 짐을 풀고는 주변에서 검색한 한국식당 찾아 늦은 저녁하러 가는 길목이다. 지난날 두번 방탄소년단이 런던을 침공했을 적에 이곳은 그 팬클럽 멤버 아미들 독무대였다. 그 광장 복판을 점거하는 저 조각상 기시감이 좀 있어 무엇인가 했더니 셰익스피어 고향 스트라퍼드 어폰 에이븐 마을 어구서 만난 듯 하거니와 동행한 지인이 "그래서인가? 이 주변에 셰익스피어 동상 공원이 있다" 한다. 내가 접대하는 자리라, 이곳 유학생활을 .. 2019. 8. 24. 영문학, 그 위대한 여정의 출발 Tabard Inn in London 런던 동부 사우스워크 Southwark 라는 곳, 보로 하이스트리트 Borough High Street에는 캔터베리 대성당 Canterbury Cathedral 과 도버 Dover 로 가는 길목에 19세기까지 타바드 Tabard 라는 숙박시설이 있었다. 그 유래는 오래되어 이 대성당 순례길을 소재로 삼은 14세기 영문학의 금자탑 제프리 초서 Geoffry Chaucer의 《캔터베리 테일즈 the Canterbury Tales》 를 보면 이곳으로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이 묵어가는 곳으로 등장한다. From The Canterbury Tales:General Prologuelines 1-42: Introduction Here bygynneth the Book of the Tales of Caunterbury .. 2019. 7. 3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