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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런던 버킹엄궁전은 오전엔 가지 마라! 일반의 통념과는 달리 사진은 역광이 빚어내는 예술이다. 간단히 말해 역광을 잘 이용해야 내가 원하는 사진을 상대적으로 많이 건진다는 뜻이다. 성별로는 여성들이 아무래도 인물 사진, 특히 얼굴을 강조하는 인물 사진에 더욱 민감한데, 순광으로 찍어봐라. 피부 트러블 다 보인다. 반면 역광으로 담아야 그 트러블을 커버하는 이치랑 같다. 그래서 사진을 역광의 예술이라 한다. 물론 때에 따라선 순광을 이용해야 하는 일도 많다. 런던을 상주하지 아니하는 나는 현지 사정을 잘 모른다. 다만 그 런던을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하나인 버킹엄궁전Buckingham Palace 을 나는 딱 두 번 지나치게 되었으니, 공교롭게도 그 두 번 모두 해뜰 무렵 오전이었다. 자연 현지 지리 정보에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한데 이 오전 ..
BTS 휘젓고 간 피카딜리 서커스 꼬꾸라진 채로 그대로 뻗었더라. 이틀만에 새복에 샤워하고 땀냄새로 범벅한 옷가지 샤워장 깔고는 샴푸와 린스로 질근질근 밟아 빨래했다. 피카딜리 서커스 Piccadilly Circus 라는 곳이다. 번개불 콩 볶아먹는 심정으로 지난날 흘려버린 내셔널갤러리 관람을 후다닥해치우고는 인근 지인 집에 짐을 풀고는 주변에서 검색한 한국식당 찾아 늦은 저녁하러 가는 길목이다. 지난날 두번 방탄소년단이 런던을 침공했을 적에 이곳은 그 팬클럽 멤버 아미들 독무대였다. 그 광장 복판을 점거하는 저 조각상 기시감이 좀 있어 무엇인가 했더니 셰익스피어 고향 스트라퍼드 어폰 에이븐 마을 어구서 만난 듯 하거니와 동행한 지인이 "그래서인가? 이 주변에 셰익스피어 동상 공원이 있다" 한다. 내가 접대하는 자리라, 이곳 유학생활을 ..
영문학, 그 위대한 여정의 출발 Tabard Inn in London 런던 동부 사우스워크 Southwark 라는 곳, 보로 하이스트리트 Borough High Street에는 캔터베리 대성당 Canterbury Cathedral 과 도버 Dover 로 가는 길목에 19세기까지 타바드 Tabard 라는 숙박시설이 있었다. 그 유래는 오래되어 이 대성당 순례길을 소재로 삼은 14세기 영문학의 금자탑 제프리 초서 Geoffry Chaucer의 《캔터베리 테일즈 the Canterbury Tales》 를 보면 이곳으로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이 묵어가는 곳으로 등장한다. From The Canterbury Tales:General Prologuelines 1-42: Introduction Here bygynneth the Book of the Tales of Caunterbury ..
새벽잠 깨운 런던발 BTS 전화 그 유명하시다는 BTS가 나한테 직접 전화할 리는 없을 테니, 낚시라는 손가락질은 사절한다. 음냐음냐 옥이야 금이야 간만에 맛난 잠 일깨우는 카톡 전화. 방탄소년단 마중하러 런던 나가 우리 가요 기자 기사 넣었다는 전갈이다. 몽롱함에 헤롱헤롱 잠깐 생각하니, 그래 그렇지, 방탄이가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지. 잠결에 잊어버리고 있었나 보다. 그래 그래 고생한다 음냐음냐 하고는 부시시 눈 비비고는 컴터 화면으로 옮기는데 유럽대륙 흔드는 방탄소년단 신드롬…각국 팬들 런던 집결송고시간 | 2019-06-01 04:48시내 한복판 BTS 자동차·스마트폰 광고에도 환호아미, 피커딜리 서커스·웸블리 모여 '들썩들썩' 이 기사라. 오늘 마침 공장 문화부 모 차장 편집국 숙직이라, 이 시간 띠리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