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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트리아 출토 옥수스 문명의 의기儀器 자루 구멍 도끼날 청동기 시대 옥수스 문명Oxus Civilization의 권력, 신화, 그리고 권위을 말해주는 유물 중 하나다. 이 인상적인 자루 구멍 도끼날은 박트리아-마르기아나 고고학 유적Bactria–Margiana Archaeological Complex (BMAC), 즉 옥수스 문명Oxus Civilization에서 출토되었으며, 기원전 2천년 무렵에 제작했다고 추정한다. 오늘날 중앙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지역에서 청동기 시대에 만든 이 유물은 초기 복합 사회 특징인 금속 세공 기술, 신화, 그리고 엘리트 권력의 융합을 보여준다.도끼날은 은으로 주조했으며, 일부 세부 사항에는 금박을 입혀 강조했는데, 이는 실용성보다는 위신을 즉시 드러내는 조합이다.고대 근동과 중앙아시아에서 은은 귀.. 2025. 12. 22.
이란 엘리마이 암각화에 헤라클레스와 히드라 전투 장면? 이란에서 발견된 새로운 엘리마이 문명 암각화, 기원전 325년경 그리스 동전에 새긴 헤라클레스와 히드라 신화적 전투 모티프 유사이란 남서부에서 새롭게 발견된 엘리마이 암각화Elymaean rock가 독특한 도상과 기원전 325년경 그리스 동전에 새긴 헤라클레스와 히드라의 신화적 전투 모티프와의 유사하다 해서 학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후제스탄Khuzestan 주 안디카 군Andika County 쿠흐에 마나르 Kuh-e Manar고지대에서 발견된 이 암각화는 자그로스Zagros 산맥 중부 지역에 존재한 엘리마이 문명Elymaean civilization의 종교적 신념, 예술적 전통, 그리고 문화적 교류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견은 마스제드 솔레이만 문화산업경관 국가기지M.. 2025. 12. 22.
고대 천문학적 정렬: 초기 고대 문명 유적에서 별자리를 읽고 지도화하기 메소포타미아 쐐기 문자 점토판과 이집트 상형 문자에는 태양, 별, 행성 위치가 언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또한 세계 여러 지역 고대 건축물은 동서남북 네 방향이나 천체를 향해 정렬되어 있거나 직접적으로 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천문학 역사가인 마이클 호킨Michael Horkin은 최근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북아프리카에서 발견된 2,000개 신석기 시대 무덤을 목록화하고 1,000개 이상 다른 무덤을 조사했다.영국 왕립 천문학회Royal Astronomical Society에서 발표된 그의 논문은 기원전 1000년 이전에 세운 수천 개 신석기 시대 건축물이 태양이나 주요 별자리를 향하도록 지었음을 지적한다. 이번 연구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고고천문.. 2025. 12. 22.
"조선시대 사람이 아니라서 다행" 구한말 검안 자료에 담긴 불쌍한 인생들 구한말 검안 자료에는 대개 살인사건 관련인지라 요즘으로 치자면 강력사건이다. 그리고 남아 있는 자료는 수도권 자료는 별로 없고 전부 지방 깡촌 향촌사회 이야기다. 그 동네에도 양반이 있고 평민이 있고 그렇다. 노비는 이미 구한말 검안 자료에 많이 나오지 않는다. 대개의 경우 평민들끼리 치고 받거나 아니면 평민과 양반이 치고 받거나 하며종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나오긴 하는데 우리 생각만큼 비굴하기만 한 인생들은 아니다. 이 향촌사회의 콩알 만한 자존심우리는 양반 자손이라고 해 봐야그 양반 자손이나 평민이나 먹고 사는걸 보면 별 차이도 없어 보인다. 가끔 그 향촌사회 누대 양반집도 강력사건에 휘말린 경우도 나오는데 그래봐야 시골양반이라 경화사족의 힘이나 권위에 비하면 택도 없는 인생들이다. 이런 불쌍한 인.. 2025. 12. 22.
강릉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온 이른바 적석분구묘 오늘 2025년 12월 22일, 강원도 강릉시가 아래와 같은 보도자료를 배포했거니와, 이번 발굴이 지닌 가장 큰 의미는 강릉 지역이 신라문화권에 본격 편입하기 직전, 그 문화 양상 일단을 보여주는 증좌라는 데 있다 하겠다.이르기를 이번 소위 '적석분구묘'를 만든 시점을 조사단은 기원후 3세기 후반 내지 4세기 초반 무렵으로 보거니와, 이 시점을 지나면 강릉 지역은 신라에 직접 편입된 징후를 뚜렷이 보인다. 나아가 이런 적석분구묘가 한반도 중부 일대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呂‧凸자형 집터를 만든 사람들과 관련이 있고, 더구나 그것이 확인하는 지역이 태백산맥 넘어 영동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발굴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본다.이런 고고학적 유산이 조사단은 "영동 예맥역사문화권과 단결-끄로우노프카문화(옥.. 2025. 12. 22.
2천 년 된 어린아이 가죽 신발, 오스트리아 광산서 출토 (1 September 2023) 오스트리아 역사마을 할라인Hallein 인근 뒤른베르크Dürrnberg에서 진행된 발굴 작업 중,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철기 시대 어린아이 신발 한 짝이 발견되었다. 2001년부터 독일 보훔 광업 박물관German Mining Museum Bochum, 라이프니츠 지하자원 연구 박물관Leibniz Research Museum for Georesources은 할라인 인근 뒤른베르크에 광산 고고학 연구 구역을 마련해 광업 고고학 조사를 진행했다.잘츠부르크 인근 뒤른베르크는 철기 시대부터 암염 채굴rock salt mining이 이루어진 곳으로 유명하다. 소금의 보존 효과 덕분에, 다른 발굴 지역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는 유기물 유물이 특히 잘 보존되어 있다.올해 게오르겐베르.. 2025. 12. 22.
족보가 그리는 구한말, 그리고 검안서류 필자의 족보 및 호적 서류 섭렵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검안서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함인데, 족보가 그리는 당시의 세계관과 실제 검안서류나 역사기록이 보여주는 모습은 상당한 거리가 있다. 구한말의 검안서류에 나오는 조선사회의 모습은 매우 미묘하다. 노비가 어디를 보나 바글바글 한 사회는 더 이상 아니다. 노비 사역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불과 백여 년이 넘는 짧은 기간 동안에 조선사회가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는 뜻이다. 19세기는 그렇게 우리 역사에 엄청난 시대였다. 단순히 삼정문란으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런 이해에 있어 족보는 호적이나 역사 기록 만큼이나 중요한 정보를 때로는 전해 주지만, 족보만으론 전혀 두 발로 설 수 없다는 데 이 사료의 문제점이 있다 하겠다. 따라.. 2025. 12. 22.
사료로서의 족보 필자의 작업, 조선시대 19세기 말 검안 서류에는 단지 그 당시 검시 자료만 달랑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앞에는 관련자들의 취조 증언이 들어 있어당시의 사회상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이 자료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검시자료였지만, 이 검시자료를 이해하려면 당시 정황을 알아야 하니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여기에 이르렀다. 족보는 사실 필자는 보학자도 아니고, 보학 자체에는 별 관심 없다. 그리고 필자는 경험상 족보의 내용, 집안 전승의 내용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사람의 기억이란 묘하게 유리한 쪽으로 비트는 습성이 있어서 의도적이건 아니건 간에 족보는 그 족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희망을 반영한다. 단순히 우리 족보는 가짜가 아니다, 라는 것으로 이야기 할 만한 것이 아니다... 2025. 12. 22.
大플리니우스가 말한 크레타 움브리카의 미스터리, 현대 과학으로 재조명하다 거의 2천 년 동안 이탈리아 중부 구릉에서 채취한 옅은 색 흙은 의학, 공예, 의례, 과학 세계를 조용히 연결한다.오늘날 새로운 고고학 및 지구화학 연구에 따르면, 여전히 지역 시장에서 판매되는 이 소박한 점토가 고대 로마의 大플리니우스Pliny the Elder가 칭송한 바로 그 물질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록할 가치가 있는 점토 서기 1세기, 로마 박물학자 大플리니우스는 고대 세계의 일상생활을 형성한 물질들을 꼼꼼하게 목록화했다.개중에는 움브리아Umbria 지방에서 생산되는 옅은 색 점토인 크레타 움브리카creta umbrica가 있었는데, 이는 아름다움 때문이 아니라 실용성 때문에 귀하게 여겨졌다.양모 의류를 세척하고 복원하는 전문가인 풀러들이 사용한 이 점토는 기름기를 흡수하고 광택을 잃은 .. 2025. 12. 22.
폼페이 돼지도 집어삼킨 베수비오 화산 폼페이 석고 모형 중 하나로 희생 66번이다. 1979년 발견됐다.왼쪽으로 쓰러진 새끼 돼지를 묘사한다.빌라 레지나 보스코레알레Villa Regina Boscoreale 16번 방cubiculum에서 발견됐다. 안내 카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이 빌라는 농장이자 포도밭이었다. 이 돼지는 빌라 한 방에서 발견되었는데, 화산 폭발 당시 피난처로 삼았던 것으로 추정된다."왼쪽 뒷다리가 없고 오른쪽 앞다리와 왼쪽 복부에 틈이 있어 불완전한 모형이지만, 발굽이 있는 다리, 등털, 큰 코에서 벌어진 입, 눈에서 작고 뾰족한 귀까지 주둥이 세부 모습까지 정밀하게 재현하여 성공적인 모형으로 평가된다. 화산 폭발 당시 피난처로 삼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미 농장에서 돼지를 키웠나 보다.꿀꿀이 .. 2025. 12. 22.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안장은 신장위구르 여성이? (January 4, 2024) 중국 여성 무덤에서 발견된 이 고대 가죽 안장은 그 연대와 주인 정체 모두에서 고고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수천 년 전에 묻힌 이 안장은 양하이Yanghai[洋海일 것이다]에서 발견되었으며, 가죽으로 만들고 짚과 동물 털로 속을 채웠다.이 안장은 정교하게 제작되었지만 가격은 저렴했으며, 당시 이 지역 유목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한 물건이다. 약 2,700년 전, 중국 북서부 건조한 지역에 산 한 유목민 여성이 동물 가죽으로 만든 코트, 모직 바지, 가죽 부츠를 입고 묻혔다.말을 탈 때 입은 옷차림인 그녀는 가죽 안장과 함께 묻혔다. 투르판 근처 양하이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이 안장은 기원전 700년에서 400년 사이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발견된 안장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2025. 12. 22.
마구馬具 환장주의자들한테 고한다, 말 한 마리 키워봐라! 한국고고학에서 마구馬具가 차지하는 비중은 막중해서 토기 다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특히 등자니 해서 이쪽에 환장하는 모습을 보거니와, 내가 마구를 연구한다 해서 그런 내가 결코 馬문화 전공자라 할 수는 없거니와, 도대체가 말을 키우는 일이 얼마나 고통인지를 알지 못하는 탁상의 공론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말을 키운 적 없다. 다만, 그와 엇비슷한 소와 함께 살았으니, 이 소 키우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멍에만 갖고 누가 떠든다면 그런 놈이 무슨 학문을 한다 하겠는가?이 소 한 마리 키우는 일은 고통으로 점철한다.물론 우골탑이라는 말이 상징하듯 그런 고통에는 그것을 짊어질 만한 대가가 따르기는 하지만 소라도 한 번 키워보고서, 혹은 그 고통 위에서 우구牛具를 논해야지, 거두절미하고 말 키우는 그 .. 2025. 12. 22.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체코 동굴에서 튀어나온 히타이트 쐐기 문자 체코 카테린스카 동굴Kateřinská Cave에서 히타이트 양식 조각과 쐐기 문자가 발견되어 고대 아나톨리아와 중앙 유럽을 연결하는 놀라운 수수께끼를 제기하고 있다.모라비아 카르스트Moravian Karst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이름 없는 회랑Nameless Corridor'이란 동굴에서 체코 동굴 관리국Czech Caves Administration 연구진은 키 큰 모자와 칼을 든 신들 행렬을 묘사한 석판 조각들을 발견했다.이는 기원전 1500년경 터키 야질리카야에 있는 히타이트 신전 조각과 유사하다.오래된 퇴적물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된 쐐기 문자를 새긴 이들 조각은 두께와 아나톨리아 석재 구성이 기존 조각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동굴에는 선사 시대 목탄 그림 15점, 8,000.. 2025. 12. 21.
아야쿠초에서 발견된 도기가 드러낸 페루 와리 제국 (2022년 5월 21일 인바운드 페루Inbound Perú) 아야쿠초Ayacucho 지역 콜럼버스 이전pre-Columbian 시대 도시 와리Wari에서 발굴된 새로운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이 유물들은 산 크리스토발 데 우아망가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an Cristobal de Huamanga 고고학 연구팀이 지난 10년간 발굴한 것이다. 산 크리스토발 데 우아망가 국립대학교(UNSCH) 연구실에서는 고고학자들이 와리에서 의례적으로 파괴된 도기 조각들을 복원하여, 호전적인 사회이면서 동시에 대규모 수공업에 기반한 경제를 구축한 와리 문화를 밝혀내고 있다. 와리 Wari 왕조(서기 600년~1000년)는 잉카 제국 조상 격인 문명이며, 오늘날 아야쿠초가 페루 수공예 중심지.. 2025. 12. 21.
구한말, 조선인은 하나였을까 우리 역사를 보면, 구한말 외세 침략이 시작하면서 조선인은 하나로 그려진다. 일부 친일, 친러파 등을 제외하면 모두 외세에 저항하는 "민중"으로 묘사되는 것이다. 이 "민중"은 일제시대까지도 그대로 "민중"이며해방이후에도 "민중"으로, 지금까지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이고, 이 "민중"에 들어오지 않는 극히 예외적 존재로 "친일파"를 설정해 두는 것이다. 그런데 구한말까지의 역사특히 19세기 우리나라 상황을 들여다 보면, 특히 조선시대 남아 있는 호적 200년치를 따라가며 보다 보면 구한말 조선인은 도저히 "민중"이라는 이름으로 묶을 수 있을 만큼 균일하지도 않고 단일한 집단도 아니며, 어떤 사건에 대해 일치단결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닌, 배경과 사정이 저마다 각각인 복잡 다단한 인구집단이.. 2025. 12. 21.
내 고고학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나무자루 달린 신석기 돌도끼 이 유물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조사가 철저하지 못해 우선 아래와 같은 설명을 접한다. A Neolithic stone axe with a wooden handle, found at Ehenside Tarn. It is on display in the British Museum, London.곧 에헨사이드 탄Ehenside Tarn이라는 데서 발견된 나무 손잡이가 달린 신석기 시대 석기 도끼로현재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에 전시 중이랜다. 이를 고리로 삼아 Ehenside Tarn이라는 데가 어떤 곳인지 물어보니 챕지피티가 이르기를영국 컴브리아Cumbria 지역 저지대 쿼터Lowside Quarter에 위치한 중요한 신석기 시대 유적으으로 특히 네오리틱(신석기 시대) 정착지와 .. 2025. 12. 21.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로마시대 제비뽑기 시텔라 청동용기 발견 카르타헤나Cartagena의 몰리네테 고고학 공원Molinete Archaeological Park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고고학자들이 서기 3세기 말 화재로 파괴된 건물 잔해 아래 묻혀 있던 심하게 그을린 금속 용기 하나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열과 시간에 의해 조각나 부식된 금속 덩어리처럼 보였다.그러나 200개가 넘는 조각을 복원한 후, 연구진은 이 용기가 로마 시대 공식 복권 추첨에 사용한 금속 컵 일종인 시텔라sitella (또는 시틸라sitilla)임을 확인했다. 녹슨 표면 아래에서는 예상치 못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새겨진 명문이 발견되었다.바로 이전에는 역사 문헌에 알려지지 않았던 로마 총독 이름이었다. 이 명문은 스푸리우스 루크레티우스 트리키피티누스Spurius Lucretius Trici.. 2025. 12. 21.
환빠 논쟁 저변을 관통하는 기성 역사학의 공포와 불안 이재명 대통령 입에서 환빠 혹은 환단고기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역사관련 단체들이 보인 전광석화 같은 반응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어야 할까?나는 첫째 공포, 둘째, 불안이라 본다. 그 발언 하룻만인가 이틀만에 48개 어중이떠중이 학회가 연대 서명한 그 성명서가 겨냥하는 지점을 종래에는 고대사라 했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 제국을 공격하는 사이비역사학 혹은 유사역사학 또한 보폭을 엄청 넓혔으니 편의상 상고사라 퉁치겠거니와 저네가 그네 자신을 정통이라 자부하는 가장 큰 힘은 클리오의 진실은 오직 우리만이 독점하며, 우리만이 발신한다는 그 오만방자함에 있다 하겠다. 환빠 혹은 환단고기를 앞세운 재야사학은 그 강고한 제국에 반기를 든 셈이며, 그 반란이 마침내 구체하는 힘을 발휘하기 시작해 곳곳에서 결정적 승리를 구.. 2025. 12. 21.
왜 쥬라기공원은 무너지는가 앞서 주라기공원은 내부에서 발생한 노이즈에 의해 무너진다는 이야기를 했지만그렇다면 이 노이즈는 왜 발생하는가. 주라기공원이 공원 내부의 모든 상황을 통제가능하고 이를 전제로 해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모두 다 알고 파악하고 있으며모든 것을 통제가능하다는 자신감과 현실사이의 괴리가 노이즈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 노이즈는 사실은 불완전한 이론이 현실에 적용되며 완전한 것으로 인식되면서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차이가 처음에는 작은 노이즈로 시작하다가점점 진폭이 커져 결국에는 전체 구조물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노이즈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구조물 자체가 완벽하다는 가정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가 되겠다. 구조물의 완전성을 인정하지 않고, 불완전한 데.. 2025. 12. 21.
쥬라기 공원: 시스템을 흔드는 노이즈의 근원 요즘 젊은 이들은 주라기월드라고 알고들 있지만 잊을만 하면 공룡을 들고 나타나는 이 영화 시리즈 기원은 필자 또래가 아직 젊은 시절이었던 때 나왔던 "주라기공원"이 그 기원이다. 주라기공원은 마이클 클라이튼이 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 소설을 읽어보면 영화와는 약간 결을 달리하는 내용이 주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설에서는 주라기공원은 자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인간의 욕망이 낳은 산물로 이 공원을 흔드는 것은 인간의 나태함이나 욕망이라는 개별적 요인이 아니라, 주라기공원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구조적 취약성, 이 때문에 공원이 완성되는 그 순간부터 노이즈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결국 그 노이즈가 증폭하여 공원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끝난다고 할 수 있다. 그 노이즈가 현실에서는 어떤.. 2025. 12. 21.
폼페이 희생자는 화산 폭발이 아닌 지진 때문이었다 (2023년 5월 16일) 폼페이 고고학자들이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 화석화한 유해를 발굴하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두 구 유해는 그 뒤를 이은 대지진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 폼페이 유적지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Campania 지역, 나폴리 만 연안 베수비오 산 기슭에 위치한다.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파괴적인 폭발 이후, 번성한 이 로마 도시는 수 미터 두께 화산재와 부석pumice에 묻혔다.하지만 이 격렬한 폭발은 지구 분노의 시작에 불과했다. 폭발은 재앙을 더욱 악화하는 파괴적인 지진을 일으켰다. 지구의 분노가 두 배로 커지다화산 폭발 직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도로가 갈라지고 건.. 202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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