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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를 지탱한 살림꾼 한진교 패망 뒤 중국 망명, 회사 설립해 언제나 임정 자금책해방 뒤 귀국해 한경직 목사와 영락교회 창설, 한태동 선생 선친 어느 기관이나 조직이든 실제로 운영을 하는 데에는 살림꾼이 필요한 법이다. 26년이나 존속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도 그러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중 한 명이 평안남도 중화 출신 독립운동가 한진교韓鎭敎(1887~1973)다. 일찍이 개신교에 입교하고 평소 정의감이 남달랐던 한진교는 망국 이후 베이징으로 망명했다가 1914년 상하이로 가서 해송양행海松洋行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경영했던 인물이다.그곳에서 나온 수익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헌납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될 수 있었다.1918년에는 청년 독립운동단체인 신한청년당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한진교를 포함한 6인 창당 멤버는.. 2025. 8. 18.
성경시대 증언할 수도 있는 점토 봉니 발굴 고대 인장 발견, 성경 시대와 연결고고학자들이 요시야Josiah 왕의 궁정에 살던 성경 속 인물과 관련될 수 있는 히브리어 명문을 새긴 놀라운 점토 인장clay seal impression 1점을 발굴했다. 성전산 시프팅 프로젝트Temple Mount Sifting Project를 통해 발견된 이 유물에는 "아사야후의 아들 예다야Yeda'yah (son of) Asayahu"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제1성전 시대First Temple period 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희귀한 발견은 고고학적 증거와 고대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시대 중 하나인 성경 이야기 사이의 실질적인 연결 고리를 제시한다. 불라bulla로 알려진 이 인장은 20년이 넘는 꼼꼼한 작업 끝에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견된 거의 완전.. 2025. 8. 18.
기원전 8세기 리디아 왕국 궁전 발굴 사르디스 유적 지하 8미터에서 출현 기원전 8세기 궁전 발굴, 아나톨리아에 대한 우리 지식을 뒤흔들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터키 서부 사르디스Sardis 유적에서 기원전 8세기에 지은 기념비적인 리디아Lydia 왕국궁전 유적이 드러났다고 Arkeoloji ve TÜRK Tarihi가 18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이는 고대 아나톨리아 문명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큰 진전을 가져올 일로 평가된다.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니콜라스 카힐Nicholas Cahill 교수가 이끈 이 발굴은 페르시아, 헬레니즘, 로마, 비잔틴 시대에 걸쳐 여러 겹으로 쌓인 지층 아래에 묻힌 궁전 유적을 발굴하기 위해 지하 약 8미터를 굴착해야 했다. 높이 6미터가 넘고 두께가 최대 2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석조 벽은 지중해.. 2025. 8. 18.
구한말 출사한 상당수는 노비후손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도 있다. 19세기도 전반과 후반.출사하는 사람들 신분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구한말 아예 중앙관리로 진출한 사람 중에는 17-18세기까지만 해도 그 조상이 노비였던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아마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양반으로 이미 신분 세탁을 끝냈기 대문에 안 보일 뿐이다. 아니라고 단언하여 말할 수 있겠는가?혹시 그런 것 아닌가 라는 의심으로부터 학문은 시작될 것이다. 2025. 8. 17.
19세기 역사에 요청한다 19세기 말 역사는 필자도 지금 조선시대 검시 자료에 대한 의학적 분석, 이 연구 프로젝트 때문에 공부를 좀 하고 있다. 이 시대 역사 전공자분들께 조금 부탁드리면, 첫째는 19세기 말 출현하는 역사적 인물들의 개인사-. 특히 이 시기에 출세하는 모든 이가 양반의 후손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걸 그냥 당사자들이 말하는 그대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는이 시대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기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초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 같은 경우, 양령대군 후손이라지만 이미 이 분 5대조부터 벼슬이 끊겨 있었다고 하는 바, 이를 몰락양반 후손이라는 말 한 마디로 명쾌히 정리할 수 있겠는가? 우남 이외에 다른 분들의 경우에는 필자는, 이 중 많은 수가 그 2-3대 조 시기에 입신한 집안의 후손일 것이라 의.. 2025. 8. 17.
Scientists Present High-resolution 3D Documentation of Iceman Mummy Ötzi and Ass Technical milestone and important contribution to preventive conservation Cusco/Peru - An innovative project on documentation conducted by the South Tyrol Museum of Archaeology was presented at the 11th World Mummy Congress in Cusco, Peru on Thursday, 14 August 2025.It is a novel, preventive conservation measure which uses photogrammetry technology and artificial intelligence. The project set.. 2025. 8. 17.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 죽상동맥경화증 앓아 각종 첨단장비로 구축한 관련 고해상도 3D 기록 공개 페루 쿠스코Cusco에서 열린 올해 제11회 세계 미라 연구 World Congress on Mummy Studies 대회에서 아이스맨 외치 미라를 보유 중인 이탈리아 남티롤박물관이 이 미라와 관련한 고해상도 3D 기록을 공개했다. 17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 박물관은 남티롤 고고학 박물관South Tyrol Museum of Archaeology에서 진행한 혁신적인 기록 프로젝트를 지난 14일 목요일 페루 쿠스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미라 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말했다.이 프로젝트는 사진측량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예방적 보존 방안이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선사 시대 유물,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5,300년 된 빙하 미라.. 2025. 8. 17.
19세기 가짜양반들은 동학전쟁 때 무엇을 했을까 필자가 파악하는 바, 19세기 우리나라 향촌사회에서 변혁의 핵은 바로 가짜양반들의 급증과 함께 일어나는노비사역을 중심한 중세적 사회의 해체가 되겠다. 그 결과가 소농민의 급증, 노비사역의 급감, 그리고 가짜양반의 급증이다. 그렇다면 말이다. 이 가짜양반들은 개항 이후 무엇을 했을까, 동학전쟁 때 이 가짜양반들은 과연 무엇을 했을까. 정부 편에 섰을까 아니면 동학군에 가담했을까. 아니 대한제국의 멸망과 함께, 일제시대가 시작되면이 가짜양반들의 후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독립운동을 했을까. 아니면 친일을 하고 있었을까. 물론 가짜양반들의 일부는 독립운동도 했을 테고일부는 또 친일도 하고 있었겠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런 동향 파악을 전혀 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 그게 되겠다. 조선후기까지 열심히 향촌사회의 .. 2025. 8. 17.
40도 폭염에 조사원을 발굴현장에 내모는 국가유산청은 살인방조죄로 고발해야 한다 "하지만 이 기준(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인용자)은 실내 작업장의 이야기다. 바람 한 점 없는 벌판 위에서 체감온도 40도를 훌쩍 넘기는 현실 속에서의 조사는 현실과 규정 사이의 괴리를 안고 진행된다.""삽과 흙손을 들고 시작되는 발굴은 정오가 가까워질수록 지열이 온몸을 덮쳐오는 일종의 싸움이 된다. 머리에서는 땀이 뚝뚝 떨어진다. 한쪽에서는 그늘막 아래에서 열심히 유구를 찾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흙 먼지를 뒤집어 쓴 채로 열심히 기록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쓰이는 건 함께 작업하는 어르신들이다. 발굴조사에서는 대부분 지역의 고령 노동자들이 참여한다. 작업 중 한 어르신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가쁜 숨을 쉬면, 우리는 모든 작업을 멈추고 얼음물과 그늘을 찾아 분주히 움직인다. 법정에서 정하.. 2025. 8. 17.
일월오악병 요즘 한국 관련 에니메이션 하나가 지구촌을 흔들고 있는 모양이다. 필자도 뒤늦게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사람들이 많이 볼 만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노래 부르는 배경에 일월오악병이 뜨는데, 다 알다시피 조선왕의 상징이다. 물론 이 병풍의 기원을 시경에서 찾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그림의 분위기-. 그리고 비슷한 것이 중국과 일본에서 없는 것을 보면이 일월오악병은 필자가 보기엔 유교적 전통에서 나온 그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병풍 기원은 훨씬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한반도 왕권의 상징으로서. 언제까지? 필자가 보기엔 신라시대까지 올릴 수 있겠다고 본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오악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제사 지낸 시대가필자가 아는 한 신라시대 외에는 없다. 고.. 2025. 8. 17.
페루 쿠스코 제11차 Mummy Congress 보고(7) 잘 설계된 마무리 블로그 독자분들은 아시겠지만최근 몇 년간 필자는 웻렙의 폐쇄, 드라이랩으로의 전환, 그리고 조선시대 미라 및 고고기생충 연구의 정리 작업 등 몇 가지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페루 학회는 필자로서는 전혀 기획된 것이 아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마치 기획한 것처럼 마무리 작업의 하나로 끼어들게 되었다. 필자는 연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언젠가 세계구급 국제학회의keynote speech나 plenary lecture를 해보고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정말 세계구급일지는 알수 없겠지만 아무튼 동료 연구자들 사이에서 나름 존중받는 학회에서 그 비슷한 작업을 하고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미련이 없다. 아마도 필자가 처음 출발했던 자리, 그리고 필자 개인의 능력으로 볼 때 .. 2025. 8. 17.
스페인이 두려워 한 쿠스코의 그 무엇 앞서 언급했듯이 빡빡한 일정 탓에 학회장과 숙소를 오고가면서 본 것 외에는쿠스코를 들여다 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요즘 같이 한국인이 세계 방방곡곡을 드나들며 글을 쓰는 시대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쨌건 한 며칠이나마 쿠스코 공기를 마셔본 사람으로서 조금 써 보자면, 남미대륙에서 사람 살 만한 데는 다 병합했다는 잉카제국 수도였다는 이 쿠스코라는 도시-. 일견해서 엿보면 무엇보다 한 블록마다 하나씩 존재하는 대성당 존재가 정말 특이하게 보인다. 이 정도 밀도라면 유럽도시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인데, 일단 성당 하나하나 크기가 무척 크고,그 큰 대성당들이 좁은 구역에 몽땅 몰려 있다. 이쯤 되면 이 대성당들은 뭔가 의도를 가지고 지어졌다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인터넷을 들여다.. 2025. 8. 17.
기자 시절 vs. 기자 이후 나를 지배하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 기자 시절엔 모든 사안을 이것이 기사화할 만한가? 아닌가에 맞추어졌다.그래서 어느 분이 돌아가셨다 하면, 이 분이 부고 기사를 쓰서 다뤄 줄 만한 분인가 아닌가를 따졌고, 그 분이 내 분야 종사자가 아니라면 해당 기자한테 연락을 했다. 다른 사안 역시 마찬가지라, 예컨대 저 현역 시절엔 어디서 무슨 좋은 발굴 소식이 있다? 할 때는 어김없이 내가 처리하거나 후임 기자한테 즉각으로 연락을 취했다. 모든 사안이 기사화할 만한가 아닌가로 갈라질 뿐이다. 그런 자리를 벗어난 뒤에는?아무 관심 없다. 사안에 관심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 사안이 기사화할 만한가 아닌가는 전연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기사화할 만한 사안이면 내가 간단히 전하고 만다. 작은 변화라면 작은 변화라 .. 2025. 8. 17.
3,000년 된 찬송가, 인도에서 지중해까지 울려퍼지다 우가리트 니칼 찬송가랑 리그베타 찬송가 너무나 흡사https://youtu.be/w8tfBLvlN98THE OLDEST SONG IN THE WORLD? This song to the Hurrian goddess Nikkal, is the oldest piece of music for which we have both the words and the accompanying musical notes. The work was written on clay tablets around 3500 years ago, and was discovered by archaeologists in the 1950’s in the ruins of the ancient city of Ugarit.3,000여 년 전, 지중해 동쪽 .. 2025. 8. 17.
말 매장 비롯한 아바르 시대 공동묘지 헝가리 동부서 발굴 말을 매장한 무덤을 포함한 서기 7~9세기 무렵 아바르 시대 공동묘지가 헝가리 동부 부이Buj라는 곳에서 발굴됐다고 " target="_blank">Jósa András Múzeum이 최근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고고학도 유디트 야노시 레슬레르네Judit János Reszlerné 지휘 아래, 헝가리 동부 부이Buj 지역 외곽 에너지 저장 시설 건설로 현장에 대한 발굴 작업이 이번 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지난 3월, 다소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 아바르 시대Avar-era 무덤 네 곳을 발굴한 데 이어 4월에는 다섯 기 무덤을 추가로 확인했다. 안타깝게도 매장 유물은 거의 완전히 도굴되었지만, 거의 모든 무덤 구덩이 구석에 있는 자국들에서 매장 의식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아마도 관을 놓은.. 2025. 8. 17.
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 영과이후진盈科而後進이라는 말이 있다. 맹자에 나오는 말로, 原泉混混 不舍晝夜 盈科而後進 放乎四海 有本者如是 是之取爾라는 구절에서 취한 말이다. 공자와 맹자 등 유가는 학문의 진보를 물에 비유했는데, 세상일의 흐름이란 물이 흘러가다가 고이다가 다시 넘쳐 흘러가듯이그렇게 나아가야 한다는 말이 영과이후진이다. 여기서 과란 웅덩이를 말한다.흐르는 물이 웅덩이를 채워 머물러 있는 듯 하다가 다시 흘러 넘쳐 내려가는 것, 그것이 자연스러운 발전과정이며웅덩이를 채우다가 다시 흘러 내려 넘쳐가는 것이야말로 학문의 발전과정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유가는 항상 흐르는 물을 보고 배운다. 그 정경을 그림으로 표시한 것이 바로 고사관수도다. 학문의 세계에서는 아무리 잘난 대가라고 하더라도, 물을 채우는 구덩이 이상의 역할은 하.. 2025. 8. 17.
이 시대 영원한 우상 한태동 선생 이제 환갑을 코앞에 둔 내가 직접 만나 겪은 사람 중에 천재라는 느낌을 준 분은 딱 이 분뿐이다. 한태동. 일반에는 덜 알려졌지만, 연세대 신촌캠퍼스 출신들한테는 신화적인 존재다. 왜 신화적인가?첫째 그 천재성. 그는 무불통지였다. 그의 공식 연구자 직함은 연세대 신학과 교수였다. 물론 소속 단과대나 학과 강의에서는 달랐을지 모르지만 그는 재학생들한테 신학을 강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예수 믿으라 한 적 한 번 없다. 그의 교양 강좌는 언제나 500명 이상이 찼다. 기독교 계열 학교라 채플을 진행하는 대강당이 따로 있었으니 그의 강좌는 언제나 이 대강당이었으며 언제나 만원이었다.그는 강연은 삼라만상을 다 커버했으니 하루는 훈민정음을 강연했다. 음성학을 기초로 하는 강연이었는데 그 강연 내내 나는 둔.. 2025. 8. 17.
페루 쿠스코 제11차 Mummy Congress 보고(6) 주마간산 쿠스코 필자는 이번 학회가 열린 쿠스코에 체류기간이 워낙 짧았던 데다이 도시가 너무 고지에 있는지라 (해발 3500미터인가 그렇다)앞서 말한 대로 체류기간 내내 고소증에 시달렸다. 게다가 아무리 필자가 한 연구 정리라고 해도 1시간 반을 영어로 관중 앞에서 떠든다는 것은 역시 약간 부담이 없다고도 할 수 없던 터체류기간 중 강연준비를 하다가 지치면 휴식을 취하고 학회장 나가서 강의 좀 듣다가 돌아와서는 다시 휴식하고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초청해 준 조직위원회와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오후에는 귀국 비행기를 탄지라 쿠스코가 어떤 동네인지는 그야말로 학회장에서 호텔을 걸어서 오가는 중에 찍은 사진이 전부다. 요즘 한국관광객이 워낙 많은지라 쿠스코도 아마 많은 분이 다녀갔으리라 생각해서 오며가며 .. 2025. 8. 17.
최초의 인류는 누구? 오늘날 모든 인류는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틴어로 "아는 인간knowing man"이라는 뜻)에 속한다.하지만 이 현생 인류가 존재한 유일한 인류는 아니다.화석은 호모 속 genus Homo 초기 인류, 즉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라틴어로 "똑바로 선 사람upright man"이라는 뜻)와 같은 조상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것을 밝혀내고 있다.호모 에렉투스는 190만 년에서 11만 년 전 사이에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유럽 일부 지역에 살았다. 과학자들은 현재 호모 속Homo genus에 속하는 12종species 이상의 종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최초의 인류는 정확히 무엇이었을까요? 그 답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모로코에서 발견된 화석은 해부학적으로 현생 인류.. 2025. 8. 17.
페루 쿠스코 제11차 Mummy Congress 보고(5) 미라 연구 25년 결산 이번 학회는 필자에게 있어서도1시간 반이란 시간을 받아 필자의 25년 작업을 정리하는 귀한 기회가 있었던 덕분에 나름의 감회가 없을 수 없겠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필자가 이 작업을 처음한 시기-. 필자가 이에 관련하여 처음으로 학계에 조선시대 미라 존재를 보고한 논문이 2003년에 처음 제출되었는데, 그 논문 두 편이 바로 필자가 단국대 재직시절 조사에 참여한 소년 미라에 대한 논문으로 아래와 같다. Radiological analysis on a mummy from a medieval tomb in Korea - PubMed Radiological analysis on a mummy from a medieval tomb in Korea - PubMedAlthough naturally mumm.. 2025. 8. 17.
페루 쿠스코 제11차 Mummy Congress 보고 (4) 한 시간 반 기조강연 사실 원래 필자는 이번 학회에 참석하지 않으려 했다. 마지막 참석이 2016년이라 이미 두어 번 학회를 건너뛰었고 한국에서는 너무 거리가 멀어 도저히 쉽게 찾아갈 만한 곳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이번 학회 기조강연 3개 중 하나를 해달라는 청을 받고 고민을 하다 참석하게 되었다. 실제 참석하는 날자가 왕복 일정 포함 7일인데 그 중 3일을 비행기에서 보내야 하니 정작 학회가 열린 쿠스코에는 3일 정도 밖에 체류하지 못하고 필자에게 요청된 기조강연만 하고 그 다음날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 기조강연의 내용은 Mummies from the Joseon Kingdom and neighboring Asian regions라는 제목으로 조선시대 미라에 대한 1시간 반짜리 강연이었..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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