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5118

이종철 선생이 증언한 70년대 한국-덴마크 문화교류사 한 단면 근자 문화계 지인 두엇이 각종 그럴 듯한 핑계 달아 국민세금으로 덴마크를 다녀왔니 혹은 와 보니 와! 별천지니 하는 자랑질을 보고는 나라고 용심이 나지 않을 수 있겠나? 나 역시 아주아주 먼 옛날 국민세금 지원으로 덴마크, 더욱 정확히는 그 왕경 코페하겐을 꼴랑 한 나절 다녀오고는 주구장창 써먹은 적이 있었으니 요새야 영란법이니 해서 그런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곤란한 시대로 접어든 아승끼 전세 겁의 일이었다. 덴마크는 대한민국 문화재 교류사에서 특기할 만한 인연이 있으니, 개중 내가 증언으로 채취한 그 한 단면을 기록해 두고자 한다. 이 얘기는 다른 데서 잠깐 논급한 적도 있으니, 오늘 아침 그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거론해야 할 이가 이종철 선생이니, 민속계에서는 전설과 같은 인물로 국립민속박물.. 2022. 6. 21.
군자삼락君子三樂 득천하영재得天下英才 맹자가 꼽은 군자삼락君子三樂 중 하나로 천하의 똑띠를 얻어 그를 가르치는 일을 들었으니 내가 그런 처지가 되는지는 자신이 없고, 그렇다고 하면 가뜩이나 시건방진 내가 더 시건방져 보이기도 하겠지만 이 짓을 좀 오래하면서 어느 순간 나 역시 그런 일을 하고 싶다 해서 딱 10년 전에 sns 기반 그런 학술모임을 하나 만들었으며, 그와 병행해 특히 젊은 친구 중에 내 보기에 싹수 노란 친구들은 나름 발굴한다고 했다. 맹자는 틀렸다. 영재는 가르치는 게 아니라, 그 꿈을 펼치게끔 하는 무대를 열어줄 뿐이다. 돌이켜 보면 그 꿈조차 펼치지 못하고 명멸해 간 영재가 오죽이나 많던가? 그 때문에 적지 않은 곤욕을 치르기도 하거니와, 사람으로 인한 일이 오죽이나 많은가? 그럼에도 내가 살아보니 내가 고른 50명 중에.. 2022. 6. 19.
아무도 반기지 않은 풍납토성 발굴 고고학 발굴이 환영받는 경우는 다음 세 가지뿐이다. 첫째 내가 팠을 때 둘째 그 성과가 나의 학설과 배치하지 않을 때 셋째 나랑 아무 관련이 없을 때 그런 점에서 풍납토성 발굴은 어느 고고학도도 반기지 않았다. 첫째 내가 파지 않아서였고 둘째 내 학설이 다 깨져서였고 셋째 그 내상이 미친 범위는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풍납토성 보존 제일의 적은 누구였던가? 사만 주민? 놀랍게도 그 출현을 누구도 반기지 않은 한국고고학계였다. 2022. 6. 19.
“전시독후감” 모임을 소개합니다. 정말 멋진 모임 하나를 소개합니다. 바로 “전시독후감” 모임입니다. 전시독후감?? 모임을 만든 분에게 왜 이런 모임을 만들게 되었냐고 물으니, ‘전시를 책처럼 함께 읽고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전시독후감은 7~8명 정도의 박물관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 집니다. 박물관에 관심은 있지만, 왠지 모르게 다가가기 어려워 주춤했던 사람들,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들 등 여러 사람들이 모입니다. 전시독후감은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처음에는 호스트의 진행으로 대략적인 전시 설명을 듣고(객관적인 전시 정보 설명), 두번째로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전시물 등을 위주로 감상하고 인상깊었던 전시물 사진을 공유합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호스트와 같이 전시를 보며 공유했던 사진과 더불어 .. 2022. 6. 19.
말갈 군사 300명이 설구성에서 참살당하자, 고국에선 과부 300명이 동시에 생겨났다 삼국사기 권 제7 신라본기 제7 문무왕文武王 재위 11년 대목에 이르기를 (이해 1월에) 말갈 군사가 와서 설구성舌口城을 에워싸고는 (공격했지만 그들이) 이기지 못하매 (그들이) 퇴각하려 하자 (신라가 ) 군사를 내어 그들을 쳐서 300여 명을 참살했다. 靺鞨兵來, 圍舌口城, 不克. 將退, 出兵擊之, 斬殺三百餘人. 나당전쟁기 와중에 일어난 이 사건 무대가 된 설구성舌口城은 여타 증빙 자료가 거의 발견되지 아니해서 그 위치가 현재의 어드메쯤인지 알 수가 없다. 오늘 어느 지인이 무슨 사연인지 무심히 저 구절을 인용했기에 긁적거려 본다. 아무리 규모가 다른 고대 사회라 해도, 또 하루가 멀다하고 방방곡곡 한반도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든 저 나당전쟁기에 저 300명 몰살 사건은 무심히 보일 듯하나 여.. 2022. 6. 18.
[경주 꺾다리 이채경 남기고 싶은 이야기] 낭산이 사적이 된 사연 지금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공동 개최하는 "낭산(狼山), 도리천(忉利天) 가는 길" 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이 6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고 있다. 낭산은 해발 108m의 낮은 산이지만 신라의 진산(鎭山)으로 문헌에 기록되어 있으며, 초기 왕경오악의 중악으로 알려져 있다. 실성왕 12년(413)부터 신유림(神遊林)이라 불렀으며 "낭산(狼山)"이라는 산 이름은 이리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 아니라 구마라집이 한역한 에 미륵불이 중생, 제자 등과 함께 도래해 오르는 산인 ‘낭적산(狼跡山)’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산과 주변에는 사천왕사지, 망덕사지, 황복사지, 황복사지 삼층석탑, 낭산 마애삼존보살좌상, 능지탑지, 만정사지 등 불교 유적과 선덕여왕릉, 전신문왕릉(효소왕릉), 효공.. 2022. 6. 17.
金箔に髪の毛より細く描いた花鳥も…8世紀の新羅遺物発見 金箔に髪の毛より細く描いた花鳥も…8世紀の新羅遺物発見 2022-06-16 09:00:01 慶州東宮と月池出土物…横3.6cm·縦1.17cmに0.05mmの太さの模様 「現代の職人も作ることが容易ではない不思議な作品」…器物付置物推定 (ソウル=聯合ニュース)朴相炫記者=紙のように薄く伸ばした金箔に、髪の毛の太さの半分ぐらいの非常に細い線を無数に引いて、鳥2羽と花を表現した精巧で繊細な新羅遺物が慶州東宮と月池から出てきた。 肉眼ではほとんど識別が不可能で顕微鏡を利用してこそ模様を見ることができるこの遺物は、現代職人も簡単に製作できない不思議な作品だという評価が出ている。 文様には西域と交流の跡があり、金属工芸はもちろん絵画史と文化史の側面でも重要な資料になるものと予想される。 国立慶州文化財研究所は16日、2016年11月に慶州東宮と月池でそれぞれ発見された金箔遺物2点が本来「花.. 2022. 6. 16.
책 없는 홍문관弘文館 시독관侍讀官 홍경모(洪敬謨, 1774-1851), 검토관檢討官 강세륜(姜世綸, 1761-1842) 등이 아뢰기를, "홍문관은 바로 경적經籍을 비치하여 강연講筵에 대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경서經書 가운데 《예기禮記》가 한 질도 없어서 연전 소대召對 때에 《예기》를 가지고 들어오라는 명이 있었으나 드리지 못하였으니, 강연의 사체가 전혀 말이 아닙니다. 외간에도 판본板本이 있는 곳이 없으니, 이때 활자活字로 인쇄하여 홍문관에 간직해 두고 홍문관에서 또 몇 질을 인쇄하여 외간에 널리 반포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주역》으로 말하면 홍문관에 있는 것이 안책案冊과 상하번上下番의 책뿐이니, 판본이 있는 곳에 공문을 보내어 인쇄해서 가지고 오도록 하고, 선정신先正臣 이황李滉의 문집도 인쇄해서 가지고 오도록 하는 것.. 2022. 6. 15.
문화재 보호각으로부터 해방될 권리 야외에 있는 문화재는 보호각이 씌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닌 경우도 많다. 보호각 설립의 일반적인 지침은 아마도 문화재가 비, 바람 등 자연환경의 영향을 직접 받지 않도록 하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일 거다. 이와 관련해서 기사를 찾아보니 이미 2006년도에 문화재 보호각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있었다. https://www.khan.co.kr/culture/scholarship-heritage/article/200611141708541 문화재 망치는 ‘애물’ 보호각 개선 안되나요 야외에 노출된 석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보호각들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 www.khan.co.kr 아마도 이 심포지엄 이후 서산 마애삼존.. 2022. 6. 13.
조선 초기와 후기의 간극, 변계량과 권근의 경우 정우량이 아뢰기를, “선정(先正) 이이(李珥)가 《대학연의(大學衍義)》는 좋기는 하지만 기사체(記事體)에 가깝다고 하였습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승지가 영락(永樂) 원년(1403, 태종3)의 서(序)를 읽으라.” 하니, 신치운이 읽었다. ...... 상이 이르기를, “이 책 발문(跋文)에 들어 있는 사람은 자손이 있는가?” 하니, 윤광익이 아뢰기를, “길창군(吉昌君, 권근(權近))의 자손이 많은데 벼슬하는 자가 있습니다.” 하고, 신치운이 아뢰기를, “세조조의 공신 권람(權擥)과 권제(權踶)가 대제학이었습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변계량(卞季良)도 자손이 있는가?” 하자, 윤광익이 아뢰기를, “변은 기이한 성이라 지금은 사대부가 있다는 얘기를 듣지 못하였습니다.” 하였다. 정우량이 아뢰.. 2022. 6. 13.
고려의 이순신李舜臣 열전36, 폐행전嬖幸傳의 이영주李英柱 열전을 보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타난다. 금주金州의 민 대문大文이라는 자는 족당族黨이 거의 100여 명이었는데, 이영주가 권세를 이용해 이들을 협박하여 노비로 삼고자 하였다. 도관좌랑都官佐郞 이순신李舜臣은 알랑거리는 성격으로, 이영주의 비위를 맞추어 아첨하려고 문서를 위조하여 〈대문의 족당을〉 천민賤民으로 만들었다. 대문이 왕부단사관王府斷事官 조인규趙仁規에게 고소하자, 조인규가 그 문서를 조사하여 이영주의 간교한 거짓을 모두 찾아내 왕에게 보고하자, 왕이 이순신을 감옥에 가두고 이영주를 파직시켰다. 도관좌랑 李舜臣이라...우리가 모두 아는 그 이순신과 한자까지 똑같다. 그런데 고려의 이순신은 조선의 이순신과는 영 딴판이었던 모양이다. '알랑거리는 성격'에 권세가의 .. 2022. 6. 13.
사람보다 나은 개, 개보다 나은 사람 충렬왕 8년인 1282년 4월, 개경에서 있었던 일이다. 개경 이첩(泥帖)의 불복장리(佛腹藏里)에 눈먼 아이가 있었는데, 그 부모는 모두 전염병으로 죽고 아이 혼자 흰 개 한 마리와 살았다. 아이가 개꼬리를 잡고 길에 나오면 사람들이 밥을 주었는데 개가 감히 먼저 핥지 않았고, 아이가 목이 마르다고 하면 개가 끌고 우물에 가서 물을 마시게 한 뒤 다시 끌고 돌아왔다. 아이가, “제가 부모를 잃은 뒤로 개에 의지해 삽니다.”고 말하니, 보는 사람들이 가련하게 여기고 의로운 개[義犬]라고 불렀다. - 권29, 세가 29, 충렬왕 8년 4월 아이가 살던 동네 이름이 '부처님 뱃속의 사리장엄'이라니 고려다운 작명센스라고 해야 할까. 그러나 중요한 건 저 흰 강아지다. 아마도 역사상 최초의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라고.. 2022. 6. 13.
[천안박물관] 특별전시 “남북을 잇다 미래를 잇다-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 2022.6.11(토) 천안박물관 여수에서 천안까지 오신 선생님이 계셔서 기차 타기 전 잠시 천안박물관에 들렀습니다. 마침 특별전시가 진행중이군요. 이번 전시는 남북이 함께 발굴한 고려 궁성의 자취를 소개하고, 공동발굴이 이루어낸 성과를 보여주는 전시로 의 순회전시입니다. 참고로 2022년 순회 지역은 부안청자박물관(4.22-7.17), 천안박물관(5.20-7.31), 하남역사박물관(8.2-9.18), 대전근현대사전시관(8.15-10.15) 입니다. 저번 충북대학교 암각화 탁본전시에서도 느꼈지만, 개인적으로 예전 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참 좋습니다. 유적도 유적이고, 성과도 성과이지만 결실을 맺을 때 까지 그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었으니깐요! 만월대(滿月臺)는 고려 태조 왕건이 거처하던 궁궐.. 2022. 6. 12.
[부산박물관] 특별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지난 5월 부산댁을 만나러 부산에 갔을 때, 들렀던 부산박물관입니다. 마침 특별전도 진행중이라 하여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편하게 사진으로 포스팅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시명 :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기간 : 2022.5.12 ~ 2022.7.10 장소 : 부산박물관 부산관 기획전시실 전시설명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2022년 부산박물관 특별기획전의 첫 문을 여는 입니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질병의 대유행으로 상처받고, 웅크려있던 마음을 불교의 세계관을 통해 치유 받고, 희망과 도약을 기원하고자 준비하였습니다. ▲1부 에서는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국보 과 이색적인 형태의 고려시대 불교 조각의 아름다움을 살펴봅니다. 특히 우리나라 초상 조각의 정수인 국보 을 통해 .. 2022. 6. 12.
시엠립의 기억 (1) 쥔장께서 캄보디아 이야기를 쓰신 탓에 예전 같은 곳을 방문한 기억을 오래간만에 되살려 봤다. 시엠립-앙코르는 한국인들 거의 대부분이 봤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많이들 가는 곳이라 따로 그 이야기를 장황하게 쓰지는 않겠다. (1) 필자는 시엡립을 지금까지 딱 한 번 방문했는데 관광차 방문한 것은 아니었고, 인도태평양 선사학회 (IPPA) 참석차 갔었는데 이때가 2014년이었다. 아시아 지역 고병리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이 학회 부속 심포지움을 했었는데 이 그룹 심포지움은 2018년인가, 베트남 후에에서 이 학회가 한번 더 열릴 때 또 한번 개최했다가 코로나로 중단되었다. (2) 이때, 지인 소개로 캄보디아 문화재청과 대학 연구자들을 만났는데, 우리로 치면 문화재청 국장인가 되는 양반이 있었고, 대.. 2022. 6. 12.
[문재인시대 문화재야사] (2) 앙코르톰 프레아피투 복원현장 (2) - "거기 우리 현장 있다" "낼 앙코르와트 가냐?" "그래" "거기 우리 현장 있다. 거기 가는 김에 한번 들리셔서 격려해야지 않겠냐?" "무슨 현장?" "우리가 ODA 사업하잖아? 그걸로 앙코르에서도 하나 하고 있다. 앙코르와트 인근에 왕코르톰이라는 크메르시대 왕궁이 있는데, 거기 코끼리테라스라고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암튼 졸라 유명한 데야. 그 바로 인근에 프레아피투라는 데가 있는데 거기 복원사업을 우리 ODA로 하고 있고,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수행 중이다. 기왕 가는 김에 들리셔야지 않겠나?" "그래? 알았네"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중인 지인이랑 주고받은 문자의 대략이다. 당시 동남아 3개국 순방과 그 일환으로서의 캄보디아 방문에 따른 앙코르와트 방문계획 국내 언론보도를 보면 "캄보디아측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 2022. 6. 12.
한국고대근동학회 출범을 축하하며 고대 근동학을 기반으로 삼는 저 학회 국내 전업 연구자라 해 봐야 다닥다닥 긁어모아도 열명 남짓할 것이라 것도 한때 구심점이라 할 조철수 선생이 일찍 가는 바람에 더 험난한 날을 보냈으니 그런 간난을 뚫고서 마침내 한국고대근동학회라는 학술단체 닻을 올렸다. 근동이라 함은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이집트 이란 그리고 아나톨리아 반도를 포함한 지중해 연안을 커버한다 생각하거니와 지역이야 글타 치고 시대는? 하는 물음이 일어날 수밖에 없거니와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으니 이건 아마 저 모임 결성을 주도한 사람들도 그걸 물을 형편은 아니라고 본다. 이 근동 오리엔트야 현재까지 알려지기로 이른바 문명이 본격 태동한 시발이 되는 지역으로 간주되거니와 문자사용도 가장 빠르고 철기문명 돌입도 가장 빠르다고 기억한다.. 2022. 6. 12.
새로운 홈페이지와 NGS Explorer Spotlight 필자 연구실의 홈페이지를 개편하였습니다. https://paleoshin.blogspot.com/ Bioanthropology and Paleopathology in Asia Dong Hoon Shin. Professor and Chair, Lab of Bioanthropology, Paleopathology and History of Disease (also Comparative Anatomy and Zooarchaeology Lab), Dept of Anatomy and Cell Biology/Institute of Forensic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 paleoshin.blogspot.com 이전에 유지하던 블로그는 유지하는데 .. 2022. 6.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