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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고구려고분벽화 전시 이 사진 설명은 다음과 같다. 고구려 고분벽화 展 기자간담회 29일 서울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인류의 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展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서울역사박물관 연갑수 학예연구부장, 울산대학교 전호태교수, 연합뉴스 정보사업국 김창회 국장, 연합뉴스 문화부 김태식 차장이 참석해 기자들에게 전시회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최재구/문화/2006.8.29 (서울=연합뉴스) jjaeck9@yna.co.kr 앞 사진 설명은 이렇다. 고구려 고분벽화 展 기자간담회 29일 서울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인류의 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展 기자간담회에서 연합뉴스 정보사업국 김창회(왼쪽) 국장, 연합뉴스 문화부 김태식 차장이 참석해 기자들에게 전시회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최재구.. 2022. 6. 28.
[문재인시대 문화재야사] (2) 앙코르톰 프레아피투 복원현장 (3) - "현장 안내는 코이카 아닌 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프레아피투 방문이 확정됐다는 전갈은 당연히 한국문화재재단을 통해 문화재청에도 들어갔다. 당시 문화재청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 정재숙.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한다는데 당연히 문화재청장이 영접해야 했다. 하지만 내일 대통령이 찾는다는 현장을 어찌 한국에 있는 문화재청장이 영접한단 말인가? 팬데믹 이전 당시만 해도 내 기억에 앙코르 유적이 있는 캄보디아 시엠립으로는 국내서만 하루 스무대 이상 민항기가 들어갈 때라 무리한다면 불가능할 것도 아니겠지만, 간당간당했다. 정재숙한테 어찌할 거냐 물으니 "어쩔 수 없다. 담 기회를 노려야지" 하고 그 특유한 웃음으로 넘길 수밖에. 문화재청 같은 차관급 청 단위 기관은 자기 현장을 대통령이 찾는 일이 다른 장관급 부서랑은 다르다. 존재를 그런 일을 통해 각.. 2022. 6. 28.
내가 조상을 책임질 수 없고 조상이 나를 책임질 수 없다 조상이 친일파인 것과 나랑 관계없다. 마찬가지로 조상이 독립운동가인 것과 나랑도 관계없다. 나는 나, 조상은 조상일 뿐이다. 지 애비를 친일파라 할 수 있을지언정 지가 대신 사죄할 수는 없다. 전대의 업을 후손에 전가하지 할 수 없듯 후손이 전대를 전가할 순 없다. 국가도 마찬가지라 대한민국이 조선왕조를 사죄할 순 없고 조선왕조가 고려왕조를 사죄할 순 없다. 반대로 조선왕조가 대한민국을 책임질 순 없고 고려왕조가 조선왕조를 책임질 수도 없다. 조상은 조상, 나는 나인 간단한 이유는 내가 조상을 책임질 수 없고 조상이 나를 책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그 반대편에 선 이른바 독립운동가 계열에도 해당한다. 내 조상이 독립운동가인 것과 나는 하등 관계가 없다. 내가 그런 조상을 두어 자랑할 순 있지만, 그.. 2022. 6. 28.
과전법체제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조선시대의 과전법체제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조선후기의 장시는 어떻게 흥하였는가.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역사는 자연과학과 달리 실험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맞는 이야기이긴한데, 북한의 고난의 행군, 배급제의 붕괴, 소위 "장마당"의 난립은 조선시대 과전법체제의 붕괴와 그 이후의 역사전개와 아마 거의 방불했을 것이다. 북한의 당시 상황을 잘 들여다 보면 조선시대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많이 찾을수 있을 것이라 본다. 위키피디아의 "고난의 행군" 항목에 나오는 북한 사진. 산에 나무 하나 없이 극도의 개간을 추구한 정경은 조선시대의 연속이다. 2022. 6. 28.
동경을 등때기에 울러매고 다닌 왕망 전한을 붕파하고 新 왕조를 개창한 왕망은 의심이 많았다. 그리하여 독심술을 개발하는데 그 도구가 거울이었다. 왕망은 항상 거울을 등때기에 매고 다녔다. 등 뒤에서 자기 목숨을 노리는 자들을 감시하기 위함이었다. 거울은 저 등뒤에서 도사리는 내 적을 감시하는 기물이며 신기神器였다. 한서 왕망전에 나오는 기술이다. 포박자는 동진시대 교단 도교 이론 정립자인 갈홍 저술이다. 등섭편이 있으니 모름지기 도사라면 산중에 들어가 수련을 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에 이르기를 옛날 도사들은 동경을 등때기에 울러매고 다녔다 했다. 뒤에서 다가오는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기 위함이었다. 동경은 이런 물건이다. 그건 신비의 주술이었으니 이런 특징이 나중에 불교와 결합해서는 업경으로 발전한다. 이 업경은 인도문화권에서 유래하며 흔히.. 2022. 6. 27.
동경은 등때기다 울러맸지 가슴팍에 걸치진 않았다!!! 오늘 외우 차순철 선생이 소개한 '영국 캠브리지대학에 소장된 몽골의 샤먼 옷'이다. 거울 여러 개를 걸쳤는데 걸친 모양을 유심히 봐 주기 바란다. 이것이 바로 동경을 몸에 착장하는 방식이다. 이건 등때기다. 그리고 또 하나 주시할 대목은 등때기에 울러매되 앞면, 그러니깐 얼굴을 비치는 면이 밖을 향한다. 이것이 바로 동경을 착장하는 법칙이다. 내가 누누이 말했다. 동경은 등대끼에다가 울래맸지 가슴팍에 걸치지 않았으며, 덧붙여 앞면이 등대기 밖을 향한다고 말이다. 한국고고학 문제점이 어디 한둘이겠냐마는, 이놈들은 엉뚱한 데 정열을 허비하기로 유명한 놈들이라 매양 동경 양식이 어떻고, 그것이 중국에서 왔네 어쩌네 저쩌네, 그걸로 개사기를 치는데, 중국과 밀접한 국제교류 양상을 말해준다나 어쩐다나 하는 헛소리.. 2022. 6. 27.
제주목사 홍종우, 산방산에 오르다 개화의 시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사람은 많고 많았다. 하지만 홍종우(1850-1913)만큼이나 굴곡 심한 인생을 살았던 이는 몇이나 될까. 지금은 김옥균(1851-1895) 암살범이란 꼬리표로 기억되는 인물이지만, 사실 그는 일찍이 프랑스 유학을 갔던 지식인이고 이른바 광무개혁의 주축 중 하나였다. 그런 그가 제주에 온 적이 있었다. 가혹한 수탈과 프랑스 선교사들의 공격적 전교가 원인이 되어 일어난 이재수의 난(1901) 수습을 위해 대한제국 내각은 프랑스통인 그를 제주목사로 임명한다. 그는 2~3년 남짓 목사 자리에 있었는데, 이를 두고 국어학자 김윤경(1894-1969)은 "제주도의 나폴레옹"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제주를 코르시카나 엘바 섬이 아닌, 세인트헬레나에 비유한 것이었다. 어쨌건 그는.. 2022. 6. 27.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발굴 / 사진전시 국립공주박물관은 소리없이 가끔씩 들르는 곳이다. 저번 방문했을 때는 일행들과 왔기에 정신없이 보고 돌아갔는데, 오늘은 마음 먹고 천천히 둘러 보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꽤 있었고,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이 보였다. 가족들과 박물관 나들이라니~! 멋진 가족이다! 문화유산 그리고 사람은 최근 관심있는 주제이다. 그래서 한 켠에 전시되어 있는 “무령왕릉 발굴” 사진전시가 눈에 들어왔다.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그 어마어마한 유물을 보는 것도 당연히 즐겁고 경이롭지만, 그 순간에 있었던 관여하였던 ‘사람’과 관련한 전시를 보는 것 또한 흥미롭다. 무령왕릉 발굴 당시 사진 자료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사진 하나하나에서 그 순간의 급박함과 혼란함이 느껴졌다. 무령왕과 왕비 무덤의 발견이라니!!.. 2022. 6. 26.
소와 말이 없는 농촌 풍경 흔히 우리가 떠올리는 농촌 풍경, 하면 논과 밭이 있고, 농사짓는 사람들 사이에 소와 말이 있고 마당에는 닭이 있는 풍경이다. 이러한 풍경은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농사를 짓기 시작한 농경사회가 성립한 직후부터 이미 이런 모양이었을까? 그것이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모양의 농촌 풍경은 중국의 경우에는 그 성립연대가 일러 삼사천년 전에 이미 이와 비슷한 풍경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등 소위 "문명주변부 사회"에서는 문명중심지와 거리가 멀면 멀수록, 위에 써 놓은 것 같은 농촌풍경의 완성은 시대가 한참 떨어지게 된다. 이전에도 글을 썼던 것 같지만, 일본의 경우, 소와 말, 닭 등 가축이 도입되어 "전형적"인 농촌풍경이 완성된것은 서기 4-5세기 이후이다 (물론 가축의.. 2022. 6. 26.
가장 하긴 싫으나 반응은 가장 좋은 보도자료 작성법 강의 이건 두어 번 토로하기도 했는데 진짜로 그렇다. 내 주옥 같은 강연이 한둘이겠냐만 다들 보도자료 작성법 강의가 젤로 유익하댄다. 심지어 조만간 출범 예정인 가칭 연합뉴스 문화아카데미에다가 저 무료 강좌를 개설하면 어떤가 라는 제안도 있어 그리 해볼까 심각히 고민 중이다. 기자야 생평 글로 골머리를 앓는 직업이라 그 고통이야 새삼 일러 무엇하리오? 그런 강의를 싫어하는 맥락 역시 같아 그 고통스러움을 강한다는 게 고통일 수밖에 없고 실은 염증이 난다. 그럼에도 딴 명강은 놔두고 저 강의가 좋다 하니 어쩌겠는가? 그만큼 저 문제가 절박하기 때문 아니겠는가? 문제는 또 있다. 준비다. 저런 강의는 사례 제시가 필수라서 다른 강연이야 십년전 이십년전 것을 적절히 재사용하겠지만 저 보도자료 작성법은 언제나 사례가.. 2022. 6. 26.
사라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명박 표석, 이젠 도로 끄집어낼 때다 국정원, 61년 전 원훈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복원(종합) 2022-06-24 16:04 '신영복체 논란' 원훈석 교체…1급 보직국장 전원 대기발령 '인사태풍' 예고 국정원, 61년 전 원훈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복원(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박수윤 기자 = 국가정보원이 1년 만에 원훈을 교체해 61년 전 초대 원훈인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www.yna.co.kr 근자 이런 일이 있었다. 옛 중앙정보부, 혹은 안전기획부(안기부) 후신인 국가정보원이 문재인 정부 말년이자 박지원 원장 재직시절인 2021년 6월, 창설 60주년을 맞아 원훈석, 간단히 말해 표석을 60주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바꾼 것을 창설 .. 2022. 6. 26.
구미 황상동 고분군을 깠더니... 구미시, 황상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공개 홍창진 / 2022-06-23 17:35:55 구미시, 황상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공개 (구미=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구미시 23일 국가 문화재 사적 ′구미 황상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공개행사를 개최했다.이번 발굴조사는 황상동 고분군을 정비·복원하고 사적공원을 조 k-odyssey.com 이 소식은 저와 같이 간략히 전해졌으니, 나 역시 아직 저 이상 가는 자료를 확보는 하지 못한 상태라 뭐라 할 말은 없다. 다만, 이전 관련 보도와 이번에 구미시가 배포한 사진을 보건대 조사기관은 금오문화재연구원이라 이짝이나 구미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볼 수밖에 없으니, 내가 요새 정신이 없어 그와 같은 여유가 나지 않는다는 핑계를 해 둔다. 아무튼 저 보도 토.. 2022. 6. 26.
비단 같은 자귀나무 꽃 이걸 우리 고향에서는 짜구라 했다고 기억하는데, 왜 이름이 이런지는 내가 알 수는 없다. 이 나무가 실상 쓰임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고 기억하거니와, 무엇보다 자끈둥 부러지는 성질이 있어 그냥 땔감 정도로 썼다고 기억한다. 서울에서는 자귀나무라 한다는 이 친구는 보다시피 이 무렵 저 화려찬란한 꽃을 피우곤 하거니와, 우리 동네 산에서는 흔한 수종이었으니, 요새는 저 꽃이 아름답다 해서 관상용으로 쓰는 일이 많은 것이 아닌가 한다. 저 꽃술이 빚어내는 그림은 환상 자체라, 어제 새 좀 찍으러 나선 창덕궁에 몇 그루가 있어 만발 혹은 그것을 약간 지난 시점이었으니, 저 아래로는 저만치 되는 꽃술이 그득그득 날리는 중이었다. 천상 저 폼새 보면 가을운동회 치어리더들이 흔들던 그 꽃술만 같다. 저 짜구 꽃을 한 .. 2022. 6. 25.
쌀독이 만드는 기억과 역사 문창극씨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친일성향이라 해서 열라 얻어터지더니, 이번에는 그의 조부가 독립유공자라 해서 또 토픽이다. 그의 조부가 독립유공자인가 아닌가 논란 중인 것으로 안다만...한데 압도적인 반응이.... "지 할배가 누군지도 모르는 등신" 이란다. 미안하지만, 나는 문씨를 옹호할 생각이 없지만(그렇다고 내가 이런 사태 전개를 좋게 본다는 뜻은 아니다), 가만 보니 내가 아버지, 할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이냐 돌아봤더니 아는 게 없더라. 난 친할아버지 함자도 기억나지 않는다. 아버지는 작은아버지한테 양자로 들어갔다. 그리하여 가계 리니지가 큰집에서 마침내 갈라져 나왔다. 큰집에서는 친할아버지를 제사하지만, 나는 나에게는 작은할아버지를 제사한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호적초본인지 등본인지를 떼어.. 2022. 6. 25.
세검정洗劍亭, 그 내력 [세검정] 세검정은 인조반정 후 칼을 씻어서 세검정이라고 한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기록을 추적하면 영조 때 총융청을 신영동으로 이설할 즈음 지은 것이다. 일부 연구자 가운데 그 이전 기록에 세검정이 보인다고 그 이전에도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는데, 그 세검정은 함경도 삼수군(三水郡)의 세검정이다. 영조 때 여항문인 김상채(金尙彩)는 《창암집 蒼巖集》 권2 〈세검정〉 시에서 “정묘년(1747, 영조23)에 총융청을 탕춘대 뒤로 옮겨 세우고 무진년(1748)에 새로 정자를 지었다.[丁卯 摠廳移建于蕩春臺後 戊辰新構亭也]” 고 하였으니 1748년(영조 24)에 지어졌다. 영조는 신미년(1751, 영조27) 7월 17일 비를 맞으며 세검정에 올라 시를 한 수 지어 이곳에 걸었는데, 그 시는 다음과.. 2022. 6. 25.
삼국지는 삼국지연의와 다르다는 주장에 대하여 삼국지는 삼국지연의와는 다르다는 주장이 있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전부 나관중(?) 의 픽션으로 진수의 삼국지를 보면 그런 이야기는 없으니, 당연히 정사와 연의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 말은 맞는것도 같지만 사실 정확한 이야기는 아니다. 특히 삼국지가 삼국지연의와 완전히 별개의 저작물처럼 이야기 하는 경우, 필자는 그 사람은 정사 삼국지를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이 전문으로만 이야기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삼국지가 연의와 다르다는 이야기는 진수의 삼국지만 놓고 보면 그렇다. 진수의 삼국지 원문은 그야 말로 아주 드라이하다. 사실 삼국지 위지 동이전도 진수의 원문 부분만 떼 놓고 보면 무미 건조하기 짝이 없다. 배송지의 주석이 들어가야 삼국지 원문의 내용이.. 2022. 6. 24.
일은 일로만 보기 “일에 개인적인 감정을 너무 넣지마.” 나의 친한 지인이 내게 가끔씩 하는 말이다. 무슨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회사일은 공동의 일로서 보고,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또한, 목표가 명확하고 해야할 명분이 뚜렷하다면 눈치 볼 것 없이 직진하라는 의미! 나의 위치 때문에, 저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등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일은 일로서 보고 일로서 보고 당당히 행동하라는 의미! 어제부터 갑자기 이 말이 떠오른다. 2022. 6. 23.
충정아파트, 역사성이 보존가치를 담보하진 못한 최고령 아파트 국내 아파트로는 최고령으로 평가되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충정아파트를 얼마전 외관만 훑어봤다. 차를 몰고 가는 바람에 주차할 적당한 데를 찾지 못해 후다닥 외관만 찍었다. 전하기로 철근콘크리트인 이 아파트는 서울시건축대장 기준으로는 준공 시점이 1937년이라 하지만 1932년에 완공됐다는 기록도 보인다고 한다. 언뜻 보기에도 녹록치 아니하는 연륜이 묻어난다. 이상한 점은 유독 인근에 저와 같이 노후한 아파트가 많다는 사실이다. 정확한 위치야 지도를 참조하면 될 것이로대 그 대로 맞은편에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이 위치하며 같은 도로변에 종근당 본사가 있다. 대로변인 데다 언제 칠했는지 모르는 시푸루딩딩 뺑끼칠이 유별나게 눈에 띈다. 주차할 지점을 물색하지 못해 차를 세우고는 건물 외벽만 찍었다. 육안으로..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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