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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 시경, 동물고고학 동아시아의 가축 사육사를 밝히는데 있어서 필요한 三種의 神器는: (1) 갑골문에 나와 있는 동물 관계 기록 (2) 시경의 동물관계 기록 (3) 동물고고학으로 밝혀진 동아시아 가축사육의 양상 이 세 가지다. 이 세 가지로 동아시아 가축사육의 골격을 세운 후, 한국과 일본의 주변부 국가를 파고들면 그 전모가 드러나게 될 것이다. 2022. 6. 30.
문화재청장직을 걸고 풍납토성을 지킨 서정배, 집요한 이형구, 그리고 또 한 명의 또라이 김태식 경당지구로 풍납토성 보존문제가 한창 들끓던 시절 이야기다. 이곳은 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1999년 발굴이 시작되고 이듬해 발굴이 한창 진행되던 와중에 재건축 조합장이 포크레인을 동원해 발굴현장을 짓뭉개는 일로 발전했다. 풍납토성은 그 직전 동쪽 성벽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쨌으니 기억에 1998년 아니면 99년이다. 다시 그 직전인 1996년에는 현대리버빌 아파트 예정지가 발굴되면서 처음으로 이곳이 백제가 한성에 도읍하던 시절 가장 중대한 유적임이 비로소 드러났으니, 이를 통해 몽촌토성 신화는 붕괴했다. 하지만 그 중대성에 견주어 리버빌 아파트 현장은 결국 유적은 짓뭉개지고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말았다. 이형구 선생이 보존을 외치며 다녔지만 역부족이었다. 경당지구 아파트 건설 계획 역시 개발이라는 .. 2022. 6. 29.
[전국학예연구회]최근 문화재 관련법 개정안 발의 현황 [2116196]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배현진의원 등 12인)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새로운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음. 늘어나는 재건축·재개발 수요에 따라 사업부지 내 유적·유물 출토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장문화재 보존과 관리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는 부재한 실정임. 최근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부지에서도 2,500㎡ 규모의 백제시대 주거시설이 발견되어 유물의 이전 보존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발굴된 문화재의 보존을 위한 법적 지원근거가 없어 당장 현실적인 비용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음. 이에 발굴된 문화재의 현지 또는 이전 보존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 2022. 6. 29.
Dragon-headed ornamental roof tiles from early Joseon Dynasty Found the original shape of the dragon-headed ornamental roof tiles related to the royal buildings early in the Joseon Dynasty -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discovered additionally from the mudflats of Cheongpodae, Taean, Chungnam Province, Korea -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Director, Kim YeonSoo) affiliated to Cultural Heritag.. 2022. 6. 29.
태안 갯벌에서 건진 조선전기 궁궐 장식기와 태안갯벌서 조선전기 용머리 장식기와·칼자루 모양 장식품 발견 박상현 / 2022-06-29 09:00:02 해양문화재연구소 청포대 발굴…"왕실 장식기와 완전한 형태 알게 돼" "서울서 지방 가던 난파선에 실린 듯…구체적 매장 경위는 의문"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시대 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용머리 장식기와 '취두'(鷲頭) 상부와 취두에 부착하는 칼자루 모양 토제(土製) 장식품인 '검파'(劍把)가 충남 태안 갯벌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 태안 청포대 갯벌 발굴조사를 통해 조선 전기 취두 상부 1점과 검파 1점을 찾아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취두 상부와 하부 각 1점과 지붕에 얹는 장수상을 출토한 바 있다. 태안.. 2022. 6. 29.
썩어가는 양배추, 쌓이는 쌀, 풍년은 저주다 그제 우리 공장 강원본부 양지웅이가 발행한 두 사진 설명은 아래와 같다. 밭에 내버려진 양상추 (횡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7일 오후 강원 횡성군 청일면의 밭에 심은 양상추들이 녹아내린 채 내버려져 있다. 농가에 따르면 올해 양상추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타산이 맞지 않자 이른바 '밭떼기' 계약을 한 상인들이 작물을 수확하지 않아 농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 도내 양상추 주산지인 횡성 청일면은 지난해에는 늦은 장마로 병해가 창궐해 큰 피해를 봤었다. 2022.6.27 yangdoo@yna.co.kr (끝) 그런가 하면 어제 우리 공장 경기본부 홍기원이가 발행한 사진 중에는 다음이 있다. 저 사진 설명은 다음과 같다. 계속해서 떨어지는 쌀값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쌀값 하락이 .. 2022. 6. 29.
한옥 기와지붕 장식기와 명칭 창경궁 명정문 지붕이다. 취두라고 표현한 저 지붕마루 양쪽 끝장식 대따시 기와는 치미라고도 한다. 용두는 등골을 타고 내리는 가운데다가 설치하는 장식기와이며 잡상은 그 끄터머리에 놓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까라 장식물이다. 토수는 그 끝에다가 대는 동물 대가리모양 불뚝이 장식기와다. 2022. 6. 29.
평양 대동문 상량문 일제강점기 평양 대동문을 해체하면서 나온 상량문. 숭정 8년 을해에 대들보를 올렸다니 1635년, 병자호란 직전의 일이었다. 상량문을 쓴 사람은 단군전 참봉 강우성. 그런데 여기 보면 '도령'과 '도서기', '재목작류 겸 감조도총섭', '간사'가 '승' 아무개, 곧 스님이었다고 나온다. 건축가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승려들이 이런 큰 건물을 짓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연말에 중박에서 하는 승려장인전에서 이러한 점도 다룰는지 모르겠다. (2021. 6. 29) 2022. 6. 29.
[한문협] 리얼 여름철 발굴현장 사진 공모 이벤트 /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리얼여름 발굴현장 사진🌞 더운 여름철 현장 열일하는 우리!! 그리고 잘 안보이겠지만, 선풍기도 열일중입니다!! 바람아 불어라~~~~💙 ---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권윤아선생님이 보내 온 사진입니다! 발구리가 시원한 아이스크림 보내드렸으니, 시원하게 드시고 하세요~!!🍦🍨 👊🏻 더운 여름에도 고생하는 조사원분들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겨 주세요! #아자아자화이팅💪 2022. 6. 29.
[한문협] 리얼 여름철 발굴현장 사진 공모 이벤트 / 역사문화재연구원 한국문화유산협회에서는 여름철 발굴조사현장 사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은 역사문화재연구원 박성규선생님이 보내온 사진으로, 풀과의 전쟁중인 조사현장 모습입니다. 늘 최전선에서 땀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조사원분들 파이팅입니다!! 🌞리얼여름 발굴현장 사진🌞 여름철 발굴조사현장은 풀과의 전쟁이었습니다! 😩🌳 조사를 하려면 우선 풀과 나무를 제거해야 하는데요, 더운 여름철 조사하기도 벅찬데 풀까지....!!! 현장의 모든 조사요원분들 파이팅 입니다!! --- 역사문화재연구원 박성규선생님이 보내 온 사진입니다! 발구리가 시원한 아이스크림 보내드렸으니, 시원하게 드시고 하세요~!!🍦🍨 👊🏻 더운 여름에도 고생하는 조사원분들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겨 주세요! #아자아자화이팅💪 2022. 6. 28.
2006년 고구려고분벽화 전시 이 사진 설명은 다음과 같다. 고구려 고분벽화 展 기자간담회 29일 서울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인류의 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展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서울역사박물관 연갑수 학예연구부장, 울산대학교 전호태교수, 연합뉴스 정보사업국 김창회 국장, 연합뉴스 문화부 김태식 차장이 참석해 기자들에게 전시회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최재구/문화/2006.8.29 (서울=연합뉴스) jjaeck9@yna.co.kr 앞 사진 설명은 이렇다. 고구려 고분벽화 展 기자간담회 29일 서울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인류의 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展 기자간담회에서 연합뉴스 정보사업국 김창회(왼쪽) 국장, 연합뉴스 문화부 김태식 차장이 참석해 기자들에게 전시회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최재구.. 2022. 6. 28.
[문재인시대 문화재야사] (2) 앙코르톰 프레아피투 복원현장 (3) - "현장 안내는 코이카 아닌 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프레아피투 방문이 확정됐다는 전갈은 당연히 한국문화재재단을 통해 문화재청에도 들어갔다. 당시 문화재청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 정재숙.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한다는데 당연히 문화재청장이 영접해야 했다. 하지만 내일 대통령이 찾는다는 현장을 어찌 한국에 있는 문화재청장이 영접한단 말인가? 팬데믹 이전 당시만 해도 내 기억에 앙코르 유적이 있는 캄보디아 시엠립으로는 국내서만 하루 스무대 이상 민항기가 들어갈 때라 무리한다면 불가능할 것도 아니겠지만, 간당간당했다. 정재숙한테 어찌할 거냐 물으니 "어쩔 수 없다. 담 기회를 노려야지" 하고 그 특유한 웃음으로 넘길 수밖에. 문화재청 같은 차관급 청 단위 기관은 자기 현장을 대통령이 찾는 일이 다른 장관급 부서랑은 다르다. 존재를 그런 일을 통해 각.. 2022. 6. 28.
내가 조상을 책임질 수 없고 조상이 나를 책임질 수 없다 조상이 친일파인 것과 나랑 관계없다. 마찬가지로 조상이 독립운동가인 것과 나랑도 관계없다. 나는 나, 조상은 조상일 뿐이다. 지 애비를 친일파라 할 수 있을지언정 지가 대신 사죄할 수는 없다. 전대의 업을 후손에 전가하지 할 수 없듯 후손이 전대를 전가할 순 없다. 국가도 마찬가지라 대한민국이 조선왕조를 사죄할 순 없고 조선왕조가 고려왕조를 사죄할 순 없다. 반대로 조선왕조가 대한민국을 책임질 순 없고 고려왕조가 조선왕조를 책임질 수도 없다. 조상은 조상, 나는 나인 간단한 이유는 내가 조상을 책임질 수 없고 조상이 나를 책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그 반대편에 선 이른바 독립운동가 계열에도 해당한다. 내 조상이 독립운동가인 것과 나는 하등 관계가 없다. 내가 그런 조상을 두어 자랑할 순 있지만, 그.. 2022. 6. 28.
과전법체제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조선시대의 과전법체제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조선후기의 장시는 어떻게 흥하였는가.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역사는 자연과학과 달리 실험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맞는 이야기이긴한데, 북한의 고난의 행군, 배급제의 붕괴, 소위 "장마당"의 난립은 조선시대 과전법체제의 붕괴와 그 이후의 역사전개와 아마 거의 방불했을 것이다. 북한의 당시 상황을 잘 들여다 보면 조선시대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많이 찾을수 있을 것이라 본다. 위키피디아의 "고난의 행군" 항목에 나오는 북한 사진. 산에 나무 하나 없이 극도의 개간을 추구한 정경은 조선시대의 연속이다. 2022. 6. 28.
동경을 등때기에 울러매고 다닌 왕망 전한을 붕파하고 新 왕조를 개창한 왕망은 의심이 많았다. 그리하여 독심술을 개발하는데 그 도구가 거울이었다. 왕망은 항상 거울을 등때기에 매고 다녔다. 등 뒤에서 자기 목숨을 노리는 자들을 감시하기 위함이었다. 거울은 저 등뒤에서 도사리는 내 적을 감시하는 기물이며 신기神器였다. 한서 왕망전에 나오는 기술이다. 포박자는 동진시대 교단 도교 이론 정립자인 갈홍 저술이다. 등섭편이 있으니 모름지기 도사라면 산중에 들어가 수련을 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에 이르기를 옛날 도사들은 동경을 등때기에 울러매고 다녔다 했다. 뒤에서 다가오는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기 위함이었다. 동경은 이런 물건이다. 그건 신비의 주술이었으니 이런 특징이 나중에 불교와 결합해서는 업경으로 발전한다. 이 업경은 인도문화권에서 유래하며 흔히.. 2022. 6. 27.
동경은 등때기다 울러맸지 가슴팍에 걸치진 않았다!!! 오늘 외우 차순철 선생이 소개한 '영국 캠브리지대학에 소장된 몽골의 샤먼 옷'이다. 거울 여러 개를 걸쳤는데 걸친 모양을 유심히 봐 주기 바란다. 이것이 바로 동경을 몸에 착장하는 방식이다. 이건 등때기다. 그리고 또 하나 주시할 대목은 등때기에 울러매되 앞면, 그러니깐 얼굴을 비치는 면이 밖을 향한다. 이것이 바로 동경을 착장하는 법칙이다. 내가 누누이 말했다. 동경은 등대끼에다가 울래맸지 가슴팍에 걸치지 않았으며, 덧붙여 앞면이 등대기 밖을 향한다고 말이다. 한국고고학 문제점이 어디 한둘이겠냐마는, 이놈들은 엉뚱한 데 정열을 허비하기로 유명한 놈들이라 매양 동경 양식이 어떻고, 그것이 중국에서 왔네 어쩌네 저쩌네, 그걸로 개사기를 치는데, 중국과 밀접한 국제교류 양상을 말해준다나 어쩐다나 하는 헛소리.. 2022. 6. 27.
제주목사 홍종우, 산방산에 오르다 개화의 시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사람은 많고 많았다. 하지만 홍종우(1850-1913)만큼이나 굴곡 심한 인생을 살았던 이는 몇이나 될까. 지금은 김옥균(1851-1895) 암살범이란 꼬리표로 기억되는 인물이지만, 사실 그는 일찍이 프랑스 유학을 갔던 지식인이고 이른바 광무개혁의 주축 중 하나였다. 그런 그가 제주에 온 적이 있었다. 가혹한 수탈과 프랑스 선교사들의 공격적 전교가 원인이 되어 일어난 이재수의 난(1901) 수습을 위해 대한제국 내각은 프랑스통인 그를 제주목사로 임명한다. 그는 2~3년 남짓 목사 자리에 있었는데, 이를 두고 국어학자 김윤경(1894-1969)은 "제주도의 나폴레옹"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제주를 코르시카나 엘바 섬이 아닌, 세인트헬레나에 비유한 것이었다. 어쨌건 그는.. 2022. 6. 27.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발굴 / 사진전시 국립공주박물관은 소리없이 가끔씩 들르는 곳이다. 저번 방문했을 때는 일행들과 왔기에 정신없이 보고 돌아갔는데, 오늘은 마음 먹고 천천히 둘러 보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꽤 있었고,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이 보였다. 가족들과 박물관 나들이라니~! 멋진 가족이다! 문화유산 그리고 사람은 최근 관심있는 주제이다. 그래서 한 켠에 전시되어 있는 “무령왕릉 발굴” 사진전시가 눈에 들어왔다.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그 어마어마한 유물을 보는 것도 당연히 즐겁고 경이롭지만, 그 순간에 있었던 관여하였던 ‘사람’과 관련한 전시를 보는 것 또한 흥미롭다. 무령왕릉 발굴 당시 사진 자료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사진 하나하나에서 그 순간의 급박함과 혼란함이 느껴졌다. 무령왕과 왕비 무덤의 발견이라니!!..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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