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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는 2023년 옥천 이성산성 발굴현장 옥천 이성산성 올해 2023년도 제3차 발굴조사 성과는 아래에서 간략히 요점만 추려 제공했거니와 옥천 이성산성에서 문터가 출현했다는데 옥천 이성산성에서 문터가 출현했다는데 옥천 이성산성은 말이 좀 많다. 아마 토지 매입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얼마전에는 소유주가 무단으로 개간인가 도로를 내서인가 해서 논란에 휩싸였다. 두어 번 발굴조사를 했더니, 그런대로 historylibrary.net 약속한 대로 생생한 발굴장면을 보여주는 자료가 입수되었으므로 그것을 도판 중심으로 소개한다. 각 도판은 원본대로 다운로드 가능하니, 혹 관심 있는 분은 다운로드하시면 된다. 모든 도판 영상은 발굴조사단인 호서문화유산연구원 제공임을 밝힌다. 번다해서 일일이 표기하지 않는다. 앞 자료가 이성산성 기간 발굴조사 성과와 이번 .. 2023. 12. 13.
[보도자료] 도선 국사 돌덩이 아래서 튀어나온 신라비석 [보도자료] 도선 국사 돌덩이 아래서 튀어나온 신라비석 "김천 수도암 석조 비로자나불은 808년 만든 사실 밝혀져" 김천시·수도암·서진문화유산, 12.15 김천시립도서관서 학술대회 수도암은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말사인 청암사靑巖寺에 부속한 작은 암자지만 그 어느 곳보다 주변 경관이 훌륭한 곳에 자리잡은 산중 사찰이면서 성보문화재 보고이기도 하다. 해발 1,317m에 달하는 소백산맥 준령 수도산 정상 아래 남쪽 기슭 해발 960m 지점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맑은 날이면 남쪽 너머로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해발 1,430m)이 고개를 삐죽히 내민 모습을 본다. 이 상왕봉을 바라보는 암자 높은 지점에 석조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大寂光殿과 석조 약사불을 모신 약광전藥光殿이 자리하며, 그 전면 마.. 2023. 12. 13.
[발굴 품질 개선을 위한 문화재청의 역할(5)]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보호에 나서라 발굴 품질 개선을 위한 문화재청의 역할 김태식(연합뉴스) 목차 Ⅰ. 0.19%의 힘 Ⅱ. 규제완화의 희생물 Ⅲ.“문화재 문제의 근원은 조사단” Ⅳ. 문화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 Ⅴ.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보호에 나서라 Ⅴ.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보호에 나서라 돌이켜 보면 조사기관 난립과 그에 따른 부실 공사 논란은 다름 아닌 문화재청이 제공했다. 필요하다 해서 그 설립을 허가한 이는 다름 아닌 문화재청이었다. 그렇게 설립한 재단들이 문제가 있다 해서, 매장문화재 행정의 난맥상이 그 조사기관 난립과 복잡한 행정절차에서 비롯된다는 진단은 어불성설이다. 조사단 문제는 그 자체로 개혁이 되어야 하는 유산임은 분명하다. 재단을 사유화하려는 그 어떤 움직임도 단호히 배격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조사 부실이 그에 따른 .. 2023. 12. 13.
수도암 신라비 학술대회에 부치는 김태식 토론문 수도암 신라비 학술대회 개최에 토론을 겸한 몇 가지 제안 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전문위원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실감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오늘 학술대회 주제인 신라비가 자리하는 김천 출신이요 더구나 그 소재지인 증산면과는 같이 소백산맥 준령이 지나는 대덕면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수도암 큰집 청암사는 중학교 시절 매년 소풍가는 데였습니다. 수도암은 풍광이 워낙 좋아 매년 두어번 들르고, 혹 제가 김천에 머물 때 외부 손님이 찾아오면 이곳이 김천이라 빼지 않고 안내하는 데가 수도암입니다. 그런 수도암이 어떤 데인지를 공부하는 좋은 자리입니다. 오늘 훌륭하신 여러 선생님 발표 잘 들었습니다. 이를 들으면 과연 제가 수도암의 무엇으로써 수도암을 안내했는지가 부끄러워졌습니다. 내친 김에 김천시에서는 김천의 .. 2023. 12. 13.
김천 수도암의 불교문화재와 신라비의 새로운 발견 학술대회 모시는 글 김천시와 대한불교조계종 수도암이 김천 수도암의 불교문화유산과 신라 비석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수도암은 해발 1,317m 수도산 정상 아래 해발 1,000m에 가까운 깊은 산중에 위치하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일반에는 아직 잘 알려지 있지는 못한 편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연원이 아주 깊고, 더구나 그 내력을 생생히 증언하는 초대형 비로자나 석불과 삼층석탑과 같은 문화유산 보고입니다. 이 유서 깊은 사찰에서 "신라비"가 2019년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는 사계 전문가를 모시고 건립배경과 비문 내용, 서체 등 여러 각도에서 이 비석이 지닌 가치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빌려 한국문화사에서 수도암이 차지하는 위치를 제자리에 돌려놓고자 합니다. 모두가 바쁜 .. 2023. 12. 13.
서울의 봄이 주는 잔상 몇 가지 날이 날이니만큼 대세에 편승해 몇 마디 말을 보태려 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처음 드는 느낌은 지독한 외로움이었다. 나름 믿고 챙겨주던 동료들이, 부서원들이 어느 순간 본인을 따르지 않고 전혀 다른 조직이나 인물을 따른다면 그 허탈함과 외로움은 어느 정도일까. 대통령이, 참모총장이, 헌병감이, 사령관이 직속 부하에게 정당한 지시를 내렸음에도 그 지시는 허공에 날릴 뿐이다. 일반 조직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상명하복이 원칙인 군에서 일어난 일이라니. 예비역들은 알겠지만 입대 하자마자 외우는 직속 상관 관등성명이라는게 있다. 이를 따라 올라가면 내게 명령을 내리는 계통을 알 수 있기에 직속 상관의 명령은 철칙으로 따라야 한다고 배운다. 명령은 더 위의 직속 상관만이 바꿀 수 있고 그럴 때는 당연히 더 위.. 2023. 12. 13.
함안박물관 말이산 아라가야 특별전 함안군립 함안박물관이 2023년 특별전 '말이산에서 아라가야를 보다'를 내년 5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기획전은 2003년 개관한 함안박물관 20주년과 함께 이 일대 포진하는 아라가야시대 대규모 무덤떼인 말이산고분군이 가야고분군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을 기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자리에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학술발굴조사 후 함안박물관에서 보관·관리하는 국가귀속문화재 중 전시 주제에 맞춰 선별한 250여 점을 내보인다. 그 대부분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특히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아연 유명세를 탄 말이산 45호분과 13호분 출토유물 대부분이 한꺼번에 공개된다. 이들 유물은 시간 흐름에 맞추어 △ 말이산으로 정하다 △ 말이산에 집중되다 △말이.. 2023. 12. 13.
알록달록 새단장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복식문화실 새단장 오픈 12.12.화요일, 오늘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한복의 아름다움과 영상, 노리개와 장신구, 갓, 허리띠, 모담, 금직저고리 등 볼거리 다양합니다. 조선현판 특별전도 하고 있으니 함께 보러오시기 바랍니다. *** 이상 장용준 실장 알림이라 관심 있는 분들 참고바랍니다. 2023. 12. 13.
만년필의 퇴락 필자는 만년필을 좋아해서 몇 자루 가지고 있다. 쓸 때의 촉감이 좋아 옛날에는 많이 썼었는데 요즘은 점점 쓰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대신 볼펜이나 다른 수성펜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는데 무엇보다 만년필을 쓸 때 느낌이 옛날 같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최근에 헌책방에서 전질로 책을 하나 구입해 읽으며 만년필로 책에 메모를 남기는데, 옛날 그 필기감이 소록 소록 전해져왔다. 보니 종이가 갱지다. 아, 생각해 보니 만년필의 촉감이 옛날 같지 않았던 것은 요즘 종이가 너무 좋아서 였던 것 같다. 종이가 워낙 질이 좋고 색깔도 눈처럼 하얗다 보니 만년필 잉크가 제대로 번지지 않아 써도 별 맛이 없었다 그런데 갱지에 메모를 남기니 마치 붓으로 쓴 것처럼 잉크가 번져 나가고 획이 멋들어지게 과거의 분위기가 났다... 2023. 12. 12.
고생한다는 징징거림이 고고학을 3D로 몰아세운 주범이다 나는 기자생활 대부분을 문화부에서 보냈다. 문화부 기자, 참 있어 보인다. 고상해 보이고, 책도 많이 읽는 듯하고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보고 전시도 보고, 때로는 베토벤 교향곡도 듣고, 또 때로는 큰스님과 노닥이며 법문도 들으니 이 얼마나 멋진 직업인가? 무슨 얘기 나올지는 뻔하게 할 터이고, 그래 그런 시절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실제 저리 보내는 문화부 동료 기자가 없지는 않았던 듯하지만, 설혹 그런 시절이 있었다 해도 다 아승끼 전세 겁에 있었던 일이요, 요새? 다들 뒤져 난다. 똥오줌 못가릴 정도로 바쁘다. 더구나 요새는 국경이 무너지는 바람에 일하는 시간에 대종도 없어, 특히 대중문화 담당하는 친구들은 수시로 외국에서 날아드는 소식에도 촉각을 세워야 하니, 제대로 잠 못 잔다. 내가 문화부장 되고 .. 2023. 12. 12.
국민·시민·지역사회를 버리고 무슨 고고학의 공공성을 떠드는가 딴 거 다 때려치고 고고학이 흔히 대중과 접촉하는 창구라는 1, 발굴조사 2, 학술대회 두 가지를 통해 무엇이 공공성인지를 다시금 강조하고자 한다. 1. 발굴조사..누구를 위한 발굴조사인가? 볼짝 없다. 모든 발굴 꼬라지가 국민 시민 커뮤너티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을 향한다. 아닌가? 아니라고 말하는 고고학도 놈 있음 나오라 그래! 너희가 발굴했다 해서, 그 설명하는 방식 다 돌아봐라. 보도자료? 보고서? 그 보도자료가, 그 보고서가 누구를 독자로 상정하는지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라. 너흰 죽어야 한다. 단 한 놈도 국민을, 시민을, 지역사회를, 커뮤너티를 염두에 둔 적 있느냐 말이다. 너희가 말하는 발굴성과 모조리 옆 동네 같은 고고학도를 위한 것이다. 국민을 염두에 두고, 시민을 염두에.. 2023. 12. 12.
옥천 이성산성에서 문터가 출현했다는데 옥천 이성산성은 말이 좀 많다. 아마 토지 매입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얼마전에는 소유주가 무단으로 개간인가 도로를 내서인가 해서 논란에 휩싸였다. 두어 번 발굴조사를 했더니, 그런대로 신라 산성으로 드러나고 연못용 목곽이 드러나면서 아연 관심을 끄는가 하면 이곳이 바로 삼국사기에서 신라 백제 격전지 중 하나로 거론한 굴산성이라는 주장이 여기저지 터져나왔다. 그런 데를 옥천군이 3차 발굴조사를 벌인 모양이고, 그 결과 성으로 통하는 문터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충청북도와 옥천군이 3억 2천만원 들여 도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단다. 부담 비율은 어케 되는지는 모르겠다. 실제 발굴조사는 호서문화유산연구원 이라는 데서 했다. 이번 조사는 성벽을 쨌다는데, 남.. 2023. 12. 12.
[발굴 품질 개선을 위한 문화재청의 역할(4)] 문화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 발굴 품질 개선을 위한 문화재청의 역할 김태식(연합뉴스) 목차 Ⅰ. 0.19%의 힘 Ⅱ. 규제완화의 희생물 Ⅲ.“문화재 문제의 근원은 조사단” Ⅳ. 문화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 Ⅴ.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보호에 나서라 Ⅳ. 문화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이번 개정안도 그렇거니와 기존 개정들 어디에서도 나는 이 법률이 지향하는 궁극의 목적인 매장문화재보호책 강화책을 본 적이 없다. 문화재 보호를 겨냥한 매장문화재법이 그것을 보호하기는커녕 외려 애꿎은 문화재만 희생으로 삼고 있다. 진단과 대처가 잘못되었기에 그렇다. 매장문화재 조사는 공사에 따른 필수의 통과의례다. 모든 토목건축 공사에는 법이 규정한 절차들이 있다. 그 건축물이 토지 용도에 맞아야 하며, 규모와 고도 역시 그 토지 사정, 그리고 주변 환경에 제한.. 2023. 12. 12.
문화재사업, 문화재청을 버려라 앞에서 산림청 산림유산 사업을 간단히 소개했거니와 문화재로 뭘 좀 해보겠다는 사람들한테 산림청만 해도 저 사업만이 아니라 문화재로 접근할 만한 데는 많다. 산림청뿐인가? 각 부처에는 이런 문화재사업이 늘렸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맨 대전가서 문화재청 들볶고 지지체 들쑤시는 일밖에 모른다. 갯벌? 무슨 문화재청이야? 해수부 가라. 세계유산? 외교부 가라. 무슨 문화재청이야. 넘볼 일감은 쌔고쌨다. 문제는 그런데 저런 일들이 있다는 것조차도 모른다는 거 아니겠는가? 발굴? 국방부 가라. 외려 그쪽이 낫다. 활용? 산림청이나 농수산부 가라. 지정조사? 해수부도 쌔고 쌨고 소방청도 있고 경찰청도 있으며 외교부도 자료관 맹근단다. 보훈처도 늘린 게 사업이다. 언제까지 쥐꼬리보다 못한 문화재청만 쳐다본단 말인가.. 2023. 12. 12.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하물며 사람임에랴? 아무리 등신이라도 특장은 있기 마련이다. 사람을 쓰는 쪽에서는 그런 특장을 발휘토록 해야지, 모두가 척척박사와 같은 인재가 되라 요구할 수는 없다. 이는 이미 관자인가 한비자가 설파했으니, 뛰어난 인재 발탁도 중요하지만 각기 재능에 맞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토록 하는 일이 인재등용술의 관건이라 설파했다. 이런 특장을 살리지 못하고 스스로 망해가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렇다면 네 꼬라지는? 하고 묻는 사람도 있겠거니와, 혹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나는 현재 주어진 여건에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므로 크게 후회는 없다는 말을 해두고 싶다. 특히 요새와 같은 관종의 시대에 본인이 어떤 특장을 지녔는지를 스스로가 파악하고 그걸로 시장에 나가 파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 내가 무슨 일.. 2023. 12. 12.
기마 이전의 말이 끄는 수레 우리나라 말의 역사와 관련하여, 소위 등자를 쓰는 기마는 도입 시기가 명확한 것으로 안다. 선비족에서 시작되었던 것이 고구려를 거쳐서 한국, 일본으로 빠져 나간 것으로 알고, 그 증거품도 확연하다. 문제는, 한국사에서 말의 이용과 관련하여 기마 이전 시기에 말이 수레를 끌던 시기가 있었다는 생각인데, 요즘 생각해 보면, 이 수레가 정말 말이 끌었던 것이 맞는지 어떤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재갈이 나오는 유적이 있는 것을 보면 기마 이전에 말을 짐을 수송했건 뭐를 했건 사육했던 것은 확실한데, 그 사육된 말이 정말로 아래와 같은 수레를 끌었을 것인가?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평양에 저런 말이 끄는 수레가 달렸을 것 같지가 않다. 만약 저런 수레가 있었다면 고구려 시대에도 뭔가 비슷한 물.. 2023. 12. 12.
망우리의 어제와 오늘(2), 서울역사박물관 망우동 특별전 - 망우리 공동묘지 망우리 공동묘지는 1933년 개장하고 딱 40년 만이 1973년 4만7천754위가 되면서 만땅이 되어 새로운 무덤을 쓰는 묘지로서는 기능이 끝난다. 이 기능 정지는 대규모 탈출을 불렀으니 무덤을 뽑아 옮겨가거나 파묘한 것이다. 그리하여 2023년 10월 현재는 6천579위만 남았다. 망우리 혹은 망우동 역사에서 무덤은 뺄 수 없다. 그 등장 자체가 앞서 본대로 이성계 건원릉 점지에서 시작하는 까닭이다. 지금도 동구릉을 가보면 철조망 너머가 망우동 묘지다. 사대문 안에는 무덤을 못 쓰게 했으니 다른 양반 가문도 이곳에다 무덤을 많이 썼다. 앞서 소개한 1760년 망우동지에도 벌써 "땅이 있으면 명칭과 경관이 있고, 그 후에 무덤이 있고 사람이 있고 풍속과 문헌이 있다"라 쓸 만큼 망우동 일대는 조선후기에 .. 2023. 12. 12.
고조선 고유의 마차 고조선 및 낙랑 유적에서는 소위 마차 부속이 나온다. 이 부속은 명기화하여 한반도 남부에서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 이 청동 부속을 가지고 일본의 누군가가 마차 복원도를 그렸고 지금도 그 그림이 많이 회자되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이 마차 그림이 나올 때마다 항상 따라 오는 이야기로, 이런 마차는 중원에도 없는 고조선 고유 형식의 마차이다.. 라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이게 우차 아닌가? 당장 몇 백 년 후에 고구려 시대에는 소가 끄는 수레가 바글바글한데 고조선 때라고 수레를 말이 끌었겠는가? 특히 귀인이 타는 수레는 고구려도 그렇지만 한국의 고대 문화를 받아간 일본도 말은 기마, 수레는 소였다. 마차부속과 재갈이 어느 정도로 같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둘이 같이 나왔다면 그 부속은 마차용이라 해도 이.. 2023. 12. 12.
망우리의 어제와 오늘(1), 서울역사박물관 망우동 특별전 망우리 혹은 망우동 뿌리가 되는 망우는 저에서 보듯이 잊을 忘에 근심 우憂라 근심을 잊는다는 뜻이다. 이를 딴 고객 망우고개가 있어 이에서 지명이 유래한다. 이 고개는 서울과 경기도 구리가 닿은 지점이다. 그 위치를 보면 현재의 서울특별시 동쪽 변두리라 강남 강북으로 보면 한강 북쪽인 강북이다. 서울시 권역은 조선시대 이래 팽창 일변도였으니 탈취 대상은 언제나 경기도라, 경기도가 서울에서 탈취한 땅은 없고 일방적으로 뺏기기만 했다. 변두리라 함은 본래는 서울이 아니었다가 나중에 그리됐단 뜻이니 망우동 역시 그랬다.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양주군 망우리로 있다가 1963년 1월 1일부터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속했지만 중랑구가 신설하면서 호적을 다시 옮긴다. 동아시아 군주는 임금 되고 나서 맨먼저 죽어 지가 살.. 2023. 12. 12.
고조선 수레는 소가 끌지 않았을까 일본 헤이안시대에 귀족들은 수레를 타고 다녔는데 이 수레는 모두 소가 끌고 다녔다. 고구려 남아 있는 벽화를 보면 수레는 모두 소가 끌고 있다. 고조선은 고구려하고 겨우 몇 백 년 차이인데 이 수레를 말이 끌었을까? 평양에서 수레 부속과 재갈이 같이 나온 경우가 있었는가? 간단한 의문이다. 2023. 12. 12.
고조선의 수레는 말이 끌었을까? 고조선-낙랑 유적에서는 수레 부속이 나온다. 그건 좋은데-. 그 수레는 말이 끌었을까? 그 증거는?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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