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1625 9,000년 전 뼈피리 출토한 하남성 가호贾湖 유적 최근 하남성 정주郑州에서 열린 '배리강 시대와 중화 문명 기원 학술 세미나 裴李岗时代与中华文明起源学术研讨会'에서 하남성 무양舞阳에 위치한 가호 유적贾湖遗址에서 무덤군 발굴 성과가 보고됐다.이에 의하면 '일묘오적一墓五笛'을 포함한 여러 무덤이 발견됐으며 이는 당시 이미 사회적 분화 현상이 나타났음을 나타낸다 한다. [一墓五笛이란 글자 그대로 보면 무덤 하나당 피리 5자루가 발굴됐다는 뜻인데, 어떤 맥락인지는 살피지 않아 내가 자신이 없다.] 가호 유적은 약 9000년에서 7500년 전 신석기 시대 초기 중요한 유적으로, 세계 최초의 칠성음계七声音阶 악기인 가호 골적贾湖骨笛이 출토되었다.[가호 골적이란 가호라는 데서 나온 동물 뼈로 만든 피리라는 뜻이다.] 최근 2년간의 고고학 발굴은 집락 중심에 규모가 크.. 2025. 9. 11. 명나라 초기 벽화 가족묘지 산서성서 발굴 최근 산서성고고연구원이 장치시长治市 고신구高新区에서 초기 명나라 시대 가족묘지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이 가족 묘지는 장치 노주구潞州区에 위치하며 탐사 결과 3개 벽돌실 벽화 묘와 1개 명당明堂이 발견되었다.도자기 잔瓷盏, 도자기 사발瓷碗, 도자기 동이陶盆, 도자기 접시陶盘, 도자기 향로陶香炉 등 기물이 출토되었다. 무덤 형태와 출토 유물을 바탕으로 3기 무덤은 명대 초기 가족 무덤으로 추정한다.명당은 3기 무덤 남쪽에 위치하며, 이 가족 묘지의 제사 명당이다.무덤 건설 규모와 부장품을 분석한 결과, 고고학자들은 이 묘지가 지역 부유층이나 중소 관리로 추정되며, 명대 초기 장례 제도 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했다고 본다고. 이 역시 상세한 소개는 미룬다. 近日,山西省考古研究院对外公布长治市高新区明代早期家.. 2025. 9. 11. 목조 부재 번호 매긴 송나라 벽돌무덤 발굴 최근 섬서성고고연구원이 연안시延安市 풍장향冯庄乡 사련구촌蛇连沟村 사련구 묘지蛇连沟墓地를 조사해 무덤 24기와 고대 벽돌 가마 1기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무덤에는 송나라와 금나라 시기 벽돌 무덤 7기, 송나라 시대 무덤 4기, 금나라 시대 무덤 3기가 포함되며 이들은 모두 목조 구조를 본뜬 벽돌 무덤이다. 특히 주목을 끄는 데가 M11라는 이름을 부여한 송나라 시대 무덤.이 무덤 목재 모조 부품은 정교하게 제작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일주 수인 벽돌一周手印砖과 완전한 번호 체계를 갖춘 목조 모조 구조 벽돌을 출현했다.이는 과거 송대 무덤 발굴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그 번호 매김 용도는 목수가 복잡한 목조 부품을 접합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다.이는 요새 건축현장이나 해체 현장에서도 흔한 것으로, 어디 부품임.. 2025. 9. 11. 북위 시대 빈주자사 역임 손정인 무덤 함양서 발굴 최근 섬서성 고고학 연구소가 함양시咸阳市 경양현泾阳县 고장진高庄镇 마가보촌马家堡村 북쪽에서 북위 시대 빈주 자사豳州刺史를 역임한 손정인孙定仁 무덤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무덤은 북위 낙양 시대 고급 무덤 형태를 계승한다. 청석질青石质 묘지墓志에 따르면, 묘주인 손정인은 생전에 빈주 자사를 역임하고 죽은 다음에는 진주자사秦州刺史가 추증된다. 그의 신분은 무덤의 높은 규격과 일치하지 않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이 북위 말기에 왕실의 쇠퇴와 예제의 쇠퇴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무덤에서 출토된 164점(세트)에 이르는 유물이 발견됐다.묘지를 필두로 132점 도용陶俑, 12점 동물용动物俑 및 14점 도제 생활 모형기를 포함한다. 전문가들은 도용 위치를 바탕으로 시복무악, 출행 의장, 주방 등의 기능을 구분한 것으로 .. 2025. 9. 11. 탄산염 우라늄-납 연대 측정법 공룡알에 처음 시도 8,500만년 전 백악기 기후 이해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by Frontiers백악기 시대에 지구는 광범위한 화산 활동, 해양 산소 고갈, 그리고 대량 멸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당시 화석들은 남아 과학자들에게 여러 지역 기후가 어떠했을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중국 연구진이 중국 중부 윈양 분지 Yunyang Basin 칭룽산 유적Qinglongshan site에서 발견한 공룡알들을 분석했다.탄산염 우라늄-납 carbonate uranium-lead (U-Pb) 연대 측정법을 사용하여 공룡알 연대를 측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프론티어스 인 어스 사이언스(Frontiers in Earth Science)에 발표했다. "이 공룡알들이 약 8천 5백만 년 전, 백악기 후기에 퇴적.. 2025. 9. 11. 폴란드 동부에서 거대한 동전 더미 발견 한 금속 탐지기 사용자가 폴란드 루블린 주Lublin Voivodeship에 위치한 제비에르슈초프Zewierszczów 인근 들판에서 상당한 규모의 동전 더미를 발견했다.이 발견은 흐루비에슈초프 역사 탐사 협회Hrubieszów Historical – Exploration Association '그로수스GROSSUS' 회원 그제고시 파네크Grzegorz Panek 씨가 했다. 파네크 씨는 금속 탐지기의 강력한 신호를 조사하던 중 제비에르슈초프 인근 들판 지표면 바로 아래에서 여러 개 구리 동전을 발견했는데, 이는 수천 점에 달하는 훨씬 더 큰 동전 더미 일부임이 곧 밝혀졌다. 자모시치Zamośćm에 있는 기념물 관리국 사무실에 이 사실을 보고한 고고학자들이 현장을 조사했지만, 현장에서 추가적인 고고학적 .. 2025. 9. 11. 연극은 3~4회차, 책은 2쇄, 목판은 10회를 넘겨야! 연극쟁이들 하는 말을 들으면 새로운 공연이 오를 때는 대개 몇 회 이상 한 다음에 가야 가장 안정된 공연을 본다 한다. 아무래도 처음 올려서 몇 번 돌려 봐야 배우끼리 호흡도 맞고 여타 음향 장비며 하는 것들이 제대로 구동되기 시작하기 때문일 것이다. 책도 마찬가지라서 가장 안정된 판본은 대개 2쇄 이후다. 초판 1쇄는 아무리 내가 오타 비문 등을 바로 잡는다 해도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돌발하기 마련이라 저자가 가장 애정을 기울여서 교정하는 쇄가 2쇄다. 2쇄를 넘어가면? 모든 저자가 마찬가지일 텐데, 거개 책이 나오면 하도 진을 빼 버려서 쳐다보기도 싫다. 그래도 2쇄에 들어간다면 나름 정심성의껏 오류를 바로잡아 2쇄에 반영하는데 3쇄 이후는?건성건성이다. 너 같으면 그거 다시 쳐다 보고 싶겠니? 그렇다.. 2025. 9. 11. 일제시대 고등보통학교는 어디에서 왔는가 [필자 주] 아래는 이전에 포스팅했던 것인데 다시 게시한다. 일제시대 조선에 설치된 고등보통학교 약칭 고보高普는 일본에는 없는 학교다. 조선에만 설치된 학교라 할 수 있다. 이 고등보통학교는 중학교와 같은 급으로 기능하여 조선에서는 이 고보를 졸업하면 연전, 보전으로 진학하거나 아주 드물기는 해도 경성제대 예과, 혹은 일본으로 유학하여 대학 예과나 전문부로 진학하였던 것이다. 고등보통학교는 그 기원이 무엇일까?왜 고등보통학교라 불렀을까? 일본처럼 중학교라 불렀으면 간단했을 일을. 필자가 보는 고등보통학교의 기원은 이렇다. 메이지 41년 (1908년) 당시 일본의 교육제도다. 이 교육제도를 유심히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소학교를 졸업하면 당시 일본에서는 중학교로 진학하거나 아니면 고등소학교를 진학할.. 2025. 9. 11. 목포 상업전수학교의 동맹휴학 (1922) 1922년에는 목포에 있는 상업전수학교 (목포상고 전신)에서학생 동맹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는데, 그 이유는 학생들을 꾸짖는 교사들이조선인을 반복적으로 모독한 것이 이유가 된 모양이다. 학생들이 준비물 지참을 잊었는데, 그냥 꾸짖으면 될 일을 "망국민은 할 수 없다""거짓말 하는 것은 조선인의 민족성이다""입학시험에는 되도록 조선인은 적게 뽑아야 한다"등등의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더 있어 갈등하다가 아마 일이 터진 모양으로 이 시기 동맹휴학은 딱히 이데올로기나 독립운동의 측면보다도 이런 민족 감정을 건드리는 말 때문에 터져나온 것도 많았던 모양이다. 목포상업전수학교는 이 해에 발효한 조선교육령에 따라 고등보통학교와 같은 수준의 5년제 목포공립상업학교가 되었다. 소학교 6년 .. 2025. 9. 11. [연구소식] 청주박물관 도록에 짧은 기고문 하나 [필자 주] 이전에 한번 포스팅 했었는데 당시는 특별전이 개막되지 않아 세세한 내역은 쓰지 않았다. 이제 특별전이 개막했으므로 조금 더 보충해 글을 남겨 둔다. 9월에 국립박물관 중 한 곳에서 새로 열리는 특별전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 도록에짧은 컬럼 글을 하나 기고하였다. 일본 에도시대 콜레라에 대해서다. 필자의 연구 주제가 지금 크게 질병사에 대한 인문학적 검토로 방향을 돌린 바 최근의 작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물관 측에 감사드린다. 2025. 9. 11. 코딱지 만해서 놀라고, 흔해서 또 놀라는 후쿠사이 파도 후지산 꼴랑 2주간만 전시한다 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이거 가져 와서 꾸민다고 국립청주박물관이 고생한 모양이라우키요에 중에서는 우리한테 가장 널리 알려졌을 장면이라 저건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1760~1849)라는 작가 부악 36경富嶽三十六景 중 한 장면이라 가나가와오키나미우라神奈川沖浪裏라 후쿠사이 스스로 명명했거니와 포착한 시점이 바다 쪽에서 내륙을 바라본 것이니, 일렁이는 파도 사이로 왔다리갔다리 휘청휘청하는 배 세 척이 보이고그것을 뚫어 정면 정중앙 맨 뒤쪽에 눈에 절반쯤 덮인 후지산이 들어오거니와 물결을 눈발처럼 표현한 대목이 이채롭거니와 문제는 저것이 주는 착시다. 일렁이는 파도, 그리고 저 장대한 스케일에 지레짐작하고선 저 그림이 매우 장대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은 코딱지 만해서 25.7 cm ×.. 2025. 9. 11. 1922년: 조선교육령 가결 식민지 조선에서의 교육제도는 1922년에 2차 교육령으로 정립되었다. 이때 만든 시스템이 1930년대 후반(1938년)까지 가며, 대략 16년 간의 긴 기간을 이 교육제도 하에서 보내게 되었다. 요약하면, 조선의 교육제도를 소학교 6년, 고등보통학교 5년으로 만든 것인데, 이 제도는 일본의 교육제도와 달라 고등보통학교 5년을 마쳐도 일본의 제도와는 차이가 있어 바로 상급학교 진학이 힘들었다. 특히 한국에는 대학이 경성제대 딱 하나라 1930년대부터는 고등보통학교를 마친 이들이 상급학교를 찾아 일본유학의 붐이 일게 되었다. 이때 고등보통학교를 마친 이들은 바로 대학예과 진학이 되지 않아 모자란 교육제도를 보충하기 위한 과정을 일본에서 밟아야 했다. 이 2차 조선교육령이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에 있어 가장 중.. 2025. 9. 11. 독립운동의 가장 전형적 시대: 1920년대 우리가 독립운동 하면 생각하는 만주의 무장독립운동, 국내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스트라이크, 해외의 많은 독립운동지사, 이러한 이미지는 사실 일제강점기를 보면1920년대에 가장 가깝다. 1930년대가 되면 상황이 많이 바뀌어 우리가 아는 것과는 좀 달라지게 된다. 1920년대 사회면은 독립운동 기사의 연속이다. 2025. 9. 11. 금강산 옥류동 계곡을 아로새인 이름 최송설당 김천고 선배 김창겸 형이 올린 사진이라, 식민지시대 금강산 옥류동 계곡 한 장면이어니와오벨리스크 닮은 저 바위를 따라 최송설당崔松雪堂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거니와 형이 굳이 저 사진을 착목하는 까닭 중 하나가 저 송설당 할매가 다름 아닌 김천중고교 설립자인 까닭이다.영친왕 보모 출신으로 억척 같이 재산을 불렸으니 그렇게 모은 전 재산을 희사해 자기 호를 딴 송설학원을 설립하고 1931년 김천고등보통학교를 개교했으니 이것이 현재 김천중학교와 김천고등학교 직접 모태가 된다. 역적의 후손인 그는 결혼을 하지 않고 생평 싱글로 지냈으며 슬하 자식을 두지 않는 대신 무수한 자식을 두었으니, 지금 이 순간에도 저 송설학원을 통해 송설당 아들이 양산하는 중이어니와 창겸 형도, 나도 할매 자식이다. 각종 증폭 기술 사.. 2025. 9. 11. 서아프리카 혈통을 지닌 7세기 잉글랜드 땅 두 사람 by 던컨 세이어Duncan Sayer, The Conversation 2022년, 고고학자들은 여러 초기 중세 묘지에서 고대 DNA를 분석하여 눈에 띄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한 명은 켄트Kent 주 업다운 이스트리Updown Eastry에서 드러나 업다운 소녀Updown girl로 알려져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도싯Dorset 주 워스 마트레이버스Worth Matravers 출토 젊은 남성이었다.두 사람 모두 서기 7세기로 추정되었으며, 서아프리카 혈통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발견과 다른 발견에 대한 최근 두 편의 논문은 서아프리카 혈통을 지닌 당시 영국인들이 여러 세대와 사회적 지위를 아우르는 집단에 속했음을 강조한다.또한 이 사람들의 매장은 그들이 각자의 공동체에 통합되었음을 보여준다.예.. 2025. 9. 11. 양동이 전쟁을 아시나요? 그 뒤에 숨은 진짜 바케스 쟁탈전 양동이 전쟁: 중세 전투 하나가 우리에게 역사와 신화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by 케네스 바틀릿Kenneth Bartlett, The Conversation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속담인 "Se non è vero, è ben trovato"(사실은 아니더라도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인류 역사의 많은 부분을 반영한다. 이러한 다채로운 사건 중 하나는 14세기 이탈리아 볼로냐와 모데나 사이에서 벌어진 양동이 전쟁War of the Bucket이다.수년간의 긴장 끝에 모데나Modena 사람들이 볼로냐에 진입해 마을 우물에서 양동이를 훔쳤다는 이야기다. 볼로냐 사람들은 양동이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모데나 통치자는 거부했고, 전쟁이 발발하여 1325년 차폴리노 전투Battle of Zappolino에서 모데나.. 2025. 9. 11. 남자가 곧 사냥꾼? 여성·어린이 무덤에도 석기 매장 장례용 석기 특수 제작해 일부러 깬 경우도 발견 석기 시대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매장지 by 요크 대학교한 연구를 통해 석기 시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발견되었다. 석기가 남성과 함께 매장되었을 가능성은 여성과 어린이와 함께 매장되었을 가능성과 거의 동일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석기 시대 매장지 중 하나인 라트비아 북부 즈베이니에키 묘지 Zvejnieki cemeteryki (c. 7500−2500 cal. BC)에서의 이 발견은 석기가 꼭 남성과 연관되어 있었다는 기존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 연구는 PLOS One에 게재되었다. 이 유적은 5,000년 이상 사용되었으며 330곳이 넘는 무덤이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매장지에서 발견된 석기 유물은 연구되지 않았으며,.. 2025. 9. 11. 한유의 고문을 본받은 춘약春藥 광고 1922년 현재 동아일보에 실린 춘약 광고로, 이 시절 이런 메이저 언론에도 춘약 광고, 춘화 광고가 빈번히 실렸다. 춘화는 주로 야한 사진 위주의 광고가 많고 춘약은 대개 이런 식인데, 광고의 내용을 읽어 보면 한유의 고문을 본받아 인생이 어차피 다시 소년으로 돌아갈 수 없으되이 약만 한 번 드시면 사실상 소년이 된다 하였다. 성분? 없다. 뭘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정가는 한 알에 30원이라는데, 1920년 당시 1원은 요즘 돈으로 6000원 정도 된단다. 그러니 한 알에 18만원의 고가인 셈이다. 이것도 특제가 아니라서 그렇고 특제면 한 알에 50원이니요즘 돈으로 30만원이다. 아무나 사먹던 것이 아닌 셈이다. *** [편집자주] *** 춘약....뭘 어케 만들었기에 봄날로 돌려준단 말인가?이거 .. 2025. 9. 10. 1922년의 살바르산 유사품 광고 앞에서 언급한 바 매독 특효약으로는 1920년 당시이미 살바르산이 특효약이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었는데, 위 광고에서 보이는 606호가 바로 살바르산이다. 왜 살바르산이 606호인가. 이 살바르산을 발명한 이는 파울 에를리히라는 독일 미생물학자로매독 특효약을 개발하기 위해 실험을 반복한 바 606번째 화합물에서 마침내 성공했다 하여살바르산이 606호라 불리게 되었다. 파울 에를리히는 이 공으로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매독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류의 공포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 할 것이다. 그런데-.위 광고는 매독특효약 606호 살바르산 광고가 아니라, 606호의 대용내복약이다. 살바르산은 아니지만먹고 나면 606호와 같은 효과가 있단다. 아마 뻥일 것이로되 저 약을 복용한 이는 매독은 낫지 않고 돈만 날.. 2025. 9. 10. 1920년대를 풍미한 임질과 매독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우리나라는 성병에 대해 알고는 있었고, 또 한 번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현대인이 AIDS를 두려워 하는 정도의 공포를 가지고 있었지만막상 매독 같은 경우 환자 자체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듯 하다. 현대는 이런 병이 걸리더라도 항생제 등으로 치료를 하니 완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당시만 해도 매독은 치료가 안 되니 한번 걸리면 장기간에 걸쳐 계속 진행하면서 최종단계에는 뼈도 파괴하는 등 그 흔적을 남기게 되는데 필자가 조사한 바로는 조선시대 사람들 뼈에는 매독의 흔적이 쉽게 발견되지 않아 이 당시 매독 발생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의 경우 매독이 정말 심하게 확산되어 에도시대 사람들 뼈에서는 매독에 의해 뼈가 파괴된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2025. 9. 10. 100년 전 마포 공덕동에 나타났다는 늑대 지금부터 약 100년 전인 1922년 1월. 지금의 마포 공덕동에는 늑대가 나타났다. 나타난 늑대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고 네 명이 합세해서 그 늑대를 때려잡았다고. 옛날 발해 사람 셋이면 호랑이도 때려 잡는다고 했다는데, 늑대 한 마리를 조선사람 넷이면 때려잡았었나 보다. 이 당시 늑대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자주 나타났다고 한다. *** [편집자주] *** 이 문제는 편집자 아드님한테 여쭈어 봐야겠다.이빨 빠진 호랑이에 대해서도 나는 모르는 이야기를 하시던데...그가 이르기를 호랑이가 이빨이 빠지면 마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손 쉬운 사냥을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진짜 무서운 호랑이가 이빨 빠진 호랑이다. 저 늑대님 이빨 빠지셨나 보다. 네 사람이 때려잡았다니. 사람도 마찬가지다. 늦바람이 무서.. 2025. 9. 10.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10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