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749 경매에 나온 앵글로색슨 보물, 발견 유물 소유권은 누구? Haul of Anglo-Saxon treasure including brooches, pots, knives and spearheads is set to fetch £30,000 at auction after it was unearthed on Lincolnshire farmland 60 years ago.브로치, 냄비, 칼, 창촉 등으로 구성된 앵글로색슨 보물이다.60년 전 링컨셔 농지에서 발굴된 유물들로 경매에서 3만 파운드에 나왔다.그렇다면 영국에서 고대 유물을 발견하면 그 소유권과 판매권 등등은 어찌될까? 발견자 혹은 토지 소유주가 갖는가? When an ancient artifact is discovered in England, who owns it - the discoverer or the .. 2025. 4. 10. 상고대 탄생과 춘천, 그리고 호반 춘천엔 완공 순서대로 춘천댐(1965)과 의암댐(1967)과 소양댐(1973)의 3개 댐이 있다.물안개는 물론 강이라면 으레 생기지만 그 황홀한 물안개는 저 댐들이 준 선물이다.한겨울이면 으레 등장하는 상고대라는 절경 또한 저 댐들이 초래한 풍광이다.호반의 도시 춘천, 안개 도시 춘천은 그 연원이 이제 갓 반세기를 넘었을 뿐이다.우리가 아는 춘천이라는 이미지는 철저히 역사적이다.나아가 그 이미지는 철저히 무자비한 개발의 소산이다.저 춘천 지역 댐들은 일괄로, 혹은 다른 지역댐들과 함께 근대유산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말 나는 여러 번 했다.문화재 지정 등록 또한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하지만 또 의미 있는 변화가 없지는 아니하나언제나 그 맹탕주의에 함몰해 맨 불교관련 유물 위주로 점수 위주로 숫자만 잔뜩 늘이.. 2025. 4. 10. "박물관은 가장 반 어린이적인 곳", 정책부터 바꿔야 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이 국경을 벗어나 봐도 박물관 주요 유적을 찾는 사람은 딱 두 가지 부류밖에 없다. 1. 개끌리듯 부모 선생한테 끌려온 애들 2. 깃발 따라 다니는 뇐네들 이 두 가지밖에 없다. 물론 저를 내가 너무 단순화한 것도 알고, 또 기타 기념촬영 하러 들리거나 그외 더 기타 하는 부류가 있고, 그것이 꽤 많다는 사실은 알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대세에는 지장을 주지 못한다고 본다. 이제 우리, 혹은 이 분야 종사자들은 자기 고백을 해야한다고 나는 보는데(뭐 아니라고 할 사람 많다는 사실도 안다.) 가장 반 학생 반 어린이적인 문화시설이 유적과 박물관이며 아무리 버둥쳐도 박물관 유적이 어린이나 학생을 자발로 끌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내가 아무리 비가정적이라 해도, 애를 왜 안데리고 .. 2025. 4. 10. [마왕퇴와 그 이웃-108] 운몽대택 (5) 멱라수 굴원이라는 초사에 나오는 중국문학사 굴지의 시인이 있다. 초왕에게 직간하다가 버림받고 떠돌다 멱라수에 몸을 던졌다 하여 왕에게 간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원모의 시를 읊는다는 클리셰를 만든 인물이다. 유명한 사람이니 더 쓰지는 않겠고, 이 양반이 몸을 던졌다는 강이 멱라수인데 멱라수가 바로 운몽대택과 동정호의 언저리에 있다. 위 지도에서 Miluo라고 표시된 강이 멱라강, 멱라수다. 동정호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동정호의 위쪽으로 우한까지가 지금은 배수가 되어 있지만 과거에는 저 위쪽이 전부 호수와 늪지로 야생동물이 바글바글 하던 곳이라 이해하면 되겠다. 이처럼 습지 위에 떠 있는 형국의 지형은 백고니, 청고니 등 고령토로 관곽을 둘러싼 것과 함께 무덤안을 습하게 만들어 내부의 유물과.. 2025. 4. 10. [국박 선사실] 나를, 우리를 벗어던져야 "주변에 물어보니 대체로 반응이 괜찮아요."내가 하도 국박 선사실 개편한 데를 거지 같다 했더니, 누군가 이런 말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 말하는 의미 맥락 내가 모르겠는가?내가 반문했다. "그렇게 말하는 놈들 다 이 업계 일하는 놈들이지?"말이 없었다. 내가 한 마디만 더 했다. "내가 좋은 전시, 내가 맘에 드는 전시장이 박물관을 망친다."두 가지 측면이 있다. 그 어떤 경우에도 나를, 그리고 우리를 벗어나 물어야 한다. 물론 그렇다 해서 저와 같은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어쩌면 저 비스무리한 답변이 돌아올 것이다. 왜?그것을 대체하기 전 그것보다는 어케든 나으니깐. 내가 말하는 나, 혹은 우리를을 벗어나란 말이 무슨 뜻인가?그 바깥에서 바라봐야 한다. 이 업계 종사자들이 아닌 시각에서.이.. 2025. 4. 10. 왜 국박 선사실을 거지라 하는가? 박물관이 어찌 변모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에서 얼마나 전시실 디자인과 색깔이 중요한지 딴 것 볼 것 없이 사례로 보자. 호남성박물원이다. 중국 호남성 이른바 대표 박물관이면서 호남성 장사시 소재라, 이곳은 마왕퇴 한묘 전문 박물관 격이라, 그 전시실 이렇게 구성했다. 전시실 어찌 꾸며야 하는가? 특히 색감을 어찌해야 하는가? 딴 데 볼 것 없다. 중국 가서 봐라. 흔히 중국 이야기하면 돈지랄 한다, 우린 돈이 없단 이야기하는데 웃기는 소리. 어차피 돈 풍족한 문화기관 지구상 통털어 있는 데 없다. 다 부족한 가운데서 다 최선의 답을 찾는 것이다. 기왕 전시실 개편할 거 제대로 하란 이 말이다. 돈 없기로는 더 처참한(저쪽 종사자들이야 좀 기분나빠하겠지만 맥락에서 이해하고 넘어갔음 한다.) 어느 공립.. 2025. 4. 10. 한 순간도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화재 현안 세 가지 지금껏 이래저래 말한 것들로써 나는 지금 한국 문화재 분야에서 시급히 시행해야 하는 몇 가지를 정리한다. 1. 과학의 주체화...이 시급성을 나는 주로 고고학 맥락에서만 이야기했지만, 비단 고고학 뿐이겠는가? 고고학에 착목한 이유는 한국문화재 현장에서 고고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에나 크고, 그러면서도 워낙에나 뻘짓들을 일삼기 때문이지만, 이건 미술사 건축학 등등 다른 여타 문화재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쓸어버러려야 한다. 말도 안 되는 형식분류 기초해서 말도 안되는 논설들 펼치는 그런 개사기극 끝장내야 한다. 또 이야기하지만 유사역사학? 사이비역사학? 까고들 있네, 과학을 팽개친 그 어떤 논설도 개사기이며 사이비이며 유사역사학이다. 과학을 도입한다 하고 실제 그 도입했다는 과학만 해도 한심하기 짝이 .. 2025. 4. 10. [독설고고학] 등자가 아니라 말 자체로 질주하라! 앞서 나는 국내 말馬 관련 연구 논문은 부지기에 이른다는 말을 했거니와, 그 내용을 뜯어보면 말껍데기에 관한 것들이 지나지 아니해서 말은 패대기치고 그 말이 걸치는 각종 갖춤새에 집중했다 하거니와, 이것이 얼마나 한심한 놀음인가 하면, 이순신을 연구하는데 이순신 자체는 패대기 치고 이순신이 걸친 갑옷이며 칼만 집중했다는 것이니 이러고도 무슨 이순식 연구라 하겠는가?한데 이 한심한 꼴이 말 문화에서 반복하고 있으니 이른바 정통 고고학도 중에 말 자체를 논의한 놈이 없다. 그네가 무수히 싸질러댔다는 논문을 보면 모조리 등자류라 무슨 등자 놀음은 그리 좋아하는지, 이 등자 찾아 저 멀리 심지어 어디까지 달려가냐 하면 이 놈들 그런 글 중에 풍소불이 빠지지 않아서 이 놈들이 하는 역사학고고학이 풍소불학인지 마학.. 2025. 4. 10. [마왕퇴와 그 이웃-107] 운몽대택 (4) 농경지로 변한 거대 습지 따라서 우리가 마왕퇴 한묘와 이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다른 한묘, 그리고 시대가 거슬러 올라가서 초나라 무덤에 대한 이해를 하고자 할 때 그 주변에 수많은 호수와 연못이 있고 비만 오면 거대한 습지가 되며 이 습지 안에는 무수히 많은 동물들이 떼를 지어 거주하는 마치 세렝게티 사파리 같은 모습이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모습이었던 운몽대택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남북조 시대 이후 화북지역에서 인구가 남하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 시대가 되면 인구가 급증하여 운몽대택의 늪지는 배수가 시작되고 이는 농경지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송대가 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지역의 모습으로 완전히 바뀌게 된다. 우리가 아는 당나라의 시인들이 당시의 운몽에 대해 남긴 시가 세.. 2025. 4. 10. [마왕퇴와 그 이웃-106] 운몽대택 (3) 주혈흡충증 앞에서 마왕퇴 1호묘 귀부인이 생전에 주혈흡충증이라는 기생충 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었는데, 이 기생충이 양자강 중히류 일대에 지금도 사람들 사이에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기생충 질환은 고인물이 많아 특정 종류 다슬기가 사는 지역에만 발생하는데, 이 지역의 논과 함께 장사 주변에 있던 거대한 운몽대택도 주혈흡충증 발생에 한 몫 했음이 틀림 없다. 2025. 4. 10. [마왕퇴와 그 이웃-105] 운몽대택 (2) 초왕의 수렵지 운몽대택雲夢大澤은 그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거대한 습지다.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지역으로 수많은 호수와 못으로 이루어진 지역인데 황하가 범람하면 주변으로 물이 흘러 넘쳐 거대한 담수호 지역으로 변하기도 하는 등진한 대까지도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지역이었다. 대체로 동정호 북쪽에서 무한시, 서로는 형문시까지 포함하는 넓은 지역이 다 포함되어 대택의 전성 당시에는 남한 땅의 절반 정도에 달했다고 하니 엄청난 크기다. 운몽대택은 선진문헌에도 자주 나오는데, 주로 초나라 왕과 귀족들의 수렵지로 나온다. 그 당시 초왕이 사냥하던 모습은 전국책에 보면 아래와 같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战国策·楚策》“于是楚王游于云梦,结驷千乘,旌旗蔽天。野火之起也若云蜺,兕虎之嗥声若雷霆”초왕이 운몽대택으로 사냥을 나갔는데.. 2025. 4. 10. [마왕퇴와 그 이웃-104] 운몽대택 (1) 인구밀도 남북조는 중국사에서 전무후무한 대혼란기였지만 황하 유역에 집중해서 살던 대륙 인구가 화남지역으로 대거 이동을 시작한 첫발이기도 하다. 이전에 올린 아래 지도는 한대漢代 중국 인구인데 이 당시까지만 해도 얼마나 많은 인구가 화북지역에 집중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전국시대 지도를 보면 초나라는 화남 지역에 거대한 땅을 소유한 것으로 나오지만 화북지역에 비해 극히 희소한 인구밀도를 지닌 곳임을 알 수 있다. 마왕퇴 한묘가 등장하던 당시 그 주변은 사람들이 얼마 살지 않는 곳이었던 셈이다. 문제는 단지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았다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아래쪽에 장사시가 있고 중간 위쪽에 COVID-19 발생으로 유명해진 우한시가 있는데, 우한시, 창사시, 그리고 형문시를 있는 찌그.. 2025. 4. 10. [독설고고학] 점토대토기(2) 얼마나 할 얘기 없었으면 그렇다면 저 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 곧 덧띠토기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아니 더욱 정확히는 왜 저 볼품 없는 그릇 껍데기를 그렇게 한국고고학이 애지중지하는가? 먼저 그것을 정의하기를 아가리 바깥 부분에 단면이 원형에 가까운 덧띠를 말아 붙여서 아가리를 이중으로 만든 청동기시대 후기~초기 철기시대의 일상용 토기.라 하면서 이르기를 아가리의 단면 형태에 따라 크게 원형덧띠토기와 삼각형덧띠토기로 대별된다. 원형덧띠토기는 원형에 가까운 덧띠를 아가리 바깥에 돌려 이중으로 구연을 제작한 것인데, 단면이 원형에 가깝다.딱 이거다. 왜 저 토기가 중요한지 그렇게 보는 이유가 오로지 이것이다. 그 덧대어 붙인 부분을 짤라서 보면 동그랑땡인가? 아니면 삼각형에 가까운가? 그걸로 시대를 판정한다는 딱 그거 하나다. 그걸로 동.. 2025. 4. 10. 사막을 종단한 나일강, 독배가 된 응집! 고대 이집트 역사를 통괄할 때 나일강과 사막을 기점으로 삼는 저런 지역 편제는 매우 중요한데, 물론 저에서 지중해와 홍해라는 바다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집트문명 대단한 것으로 치지만, 그 문명이라는 것 결국 나일강 양쪽을 따라 알렉산드리아 델타 삼각주에 이르기까지 강변에만 다닥다닥 붙어 일어날 수밖에 없었으니, 사람이 물, 특히 민물 없이 어찌 생존할 수 있겠는가? 짠물은 통행용이요 민물은 식용이다. 물론 소금이라는 변수도 있다.나일강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거의 정북쪽을 달려 지중해로 빠져나가거니와 말 그대로 젖줄일 수밖에 없다. 왜 저런 사막 혹은 그 비스무리한 지대 강변, 혹은 아예 해변에서 문명이 일어나는가를 생각해 보면 나는 집중을 꼽거니와 저에 견주어 평원 혹은 산간지대에는 상대적으로 .. 2025. 4. 10. 토머스 파티, 레알 대파의 숨은 영웅 토마스 파티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가끔 하는 치명적 실수를 상기하는 그것이 좀 있지만 유의할 점은 이 수비형 미드필드가 이상하게도 나이 들어가면서는 그런 실수가 외려 확 줄어들고 점점 안정화해 간다는 사실이다.올해 서른둘인가일 테고 아마 아스널과의 계약도 만료될 터인데 재계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한국시각 어제 새벽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8강 1차전 주인공이야 그림 같은 프리킥 골 두 방을 12분만에 내리꽂은 데클런 라이스겠지만 숨은 승리의 일등 공신은 토머스 파티였다.백포를 보호하는 수비수로서, 그리고 공격 물꼬를 트는 미필로서 그의 활약은 눈이 부셨다.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패스 92%를 완성했는데, 이는 경기에서 미드필더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수필 중에 가끔 나이들어가며 저런 모습을 보이는 선.. 2025. 4. 10. [마왕퇴와 그 이웃-103] 왜 DNA 연구가 부진한가 남의 나라 연구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마왕퇴 한묘의 미라라는 이 거대한 업적에 비해아직 유전학적 연구는 거의 진행된 바 없는 것 같아 이 이야기를 조금 해보고자 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마왕퇴 한묘에서는 미라가 된 시신이 한 분, 그리고 인골이 다른 무덤에서 나와 3기의 한묘 중 2기에서 유해가 발견되었다. 당시는 70년대 초반으로 아직 DNA연구가 활성화하지 않은 때이긴 했지만 그 후에라도 왜 DNA 연구가 더 진행되지 않았을까? 알다시피 중국의 고대 DNA 연구의 수준은 상당히 높다. 마왕퇴 노부인이나 인골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를 짐작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물론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2025. 4. 9. 대학전공과 박물관은 별개다 앞서 이서현 선생이 안내한 2025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채용 계획이다.구체로 채용분야를 보면 고고학, 미술사학, 복식사학 각 1명, 보존과학 2명이라 하는데 그러면서 각종 학력제한 경력제한까지 해놨는데 웃기기 짝이 없는 일이다.왜 웃기는가?박물관 이 멍청한 놈들이 지들이 대학이나 대학원인 줄 단단히 착각하지 않고선 저 짓거리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다.보존과학은 전문직 특성이 좀 강해 잠시 논외로 치고 박물관이랑 고고미술이 대체 무슨 관계란 말인가?이 말 물으면 벙 찌는 놈 천지인데 고고학이랑 미술사랑 박물관이 대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박물관은 대국민 서비스 기관이다.주된 업무는 유물 보관 관리 전시다.물론 요샌 교육기능이 강조된다.그 어떤 경우건 저에 걸맞는 능력 자질이 있는가를 물어야 할 것 .. 2025. 4. 9. [독설고고학] 얼마나 할 일이 없었으면, 점토대토기의 경우(1) 찌께다시 한국고고학을 보면 구석기와 그 이후는 용어 혹은 개념어 측면에서 아주 뚜렷이 갈려 구석기가 이른바 한글순화가 아주 일찍 이뤄져 이쪽은 거의 모든 용어가 누구나 들어서 알 만한 말들을 쓴다.하지만 신석기 이후로 내려오면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어 그래도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이른바 저쪽에 몸담은 놈들은 그게 무슨 개똥폼 내는 일이라고 왜색 잔뜩한 국적불명 한자어 남발하며 그게 무슨 대단한 전문지식인양 특권인양 깐족댐을 본다.지금 논하고자 하는 이 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라 하는 요물도 그러해서 저 말이 고고학이 대중과 만나는 현장에서는 고사했다. 어느 박물관을 가 봐도 저딴 거지 같은 표제 내건 데 70~80 향수 젖은 일부 대학박물관 말고는 없다.한데 더 웃기는 친구들이 박물관, 혹은 그에 빌붙어 사는 .. 2025. 4. 9. 드가는 구멍 나오는 구명 딱 하나뿐인 남영역, 그 억울성에 대하여 국철 1호선 남영역이다.양날개로 대한민국에서 이용량이 가장 많은 서울역과 용산역을 협시보살로 거느린 막강 스테이션이다.저 철근조 식민지시대 이래 큰 변화가 없는 걸로 안다.이 남영역은 특징이 하나 있다.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이 같고 그 통로는 오직 한 군데 뿐이다.국내 역 중에 이런 곳이 없지는 않을 것이로대서울수도권에서 이런 곳이 달리 있을까 싶다.남영이라는 이름이 그리 살갑지는 않다.코앞에 남영동 대공분실이 있었고 그 대공분실이 영화 1987이 잘 보여주듯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현장이다.남영동이라 하지만 이곳은 남영동이 아니다.용산구 갈월동이다.한데 어찌하여 남영동 대공분실이 되는 바람에 애꿎은 남영동이 덤터기를 뒤집어 썼다.이를 싫어한 일부 주민들이 이런저런 개정 움직임을 실제 추진했다 들었으나 .. 2025. 4. 9. 아스널 챔스 대승 이끈 데클런 라이스, 프리킥 골은 난생 처음 조금전 끝난 24-25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북런던 홈구장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끌어들인 아스널이 3-0으로 낙승했거니와 전반을 0-0으로 끝낸 아스널이 볼 점유율은 전반으로 높게 가져갔고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이기도 했지만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의 그림 같은 프리킥 두 방이 연신 골망을 흔들고 정통 스트라이커 시즌 줄아웃이라는 악재에 그 자리 땜빵 선방 중인 미켈 메리노의 역시 그림 같은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거니와 챔스는 16강 이후에는 홈앤드어웨이 낙아웃 시스템이라 두 경기 성적을 합산해 다음 라운드로 올라갈 클럽을 추리거니와아스널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는 하나 베르나베우 원정이 남아 있어 결코 안심하기엔 이르다.다만 아스널로선 좀 다행인 점이 .. 2025. 4. 9. [독설고고학] DNA가 없는 지구상 유일한 대한민국! 작금 세계고고학 흐름을 보면 계속 이야기하듯이 고고과학이라, 우리처럼 이른바 순수인문학도가 고고학을 아사비판으로 만드는 데는 지구상 다른 데는 없다. 왜 없는가? 그건 슐리만 시대에나 가능할 법한 아승끼 전세겁 구시대 적폐인 까닭이다. 작금 세계고고학은 DNA가 없는 데가 없다. 그 DNA가 대표하는 고고과학이 대세를 장악한지가 아승끼 전세겁이요, 구석기도 아니요, 그보다 훨씬 전인 페름기 이야기다. 그 어떤 고고학 논문에서도 DNA가 언급조차 되지 않는 지구상 유일한 나라, 그곳이 대한민국 고고학이다. 세계 어느 나라 고고학도 모조리 DNA 이야기인데, 그런 흐름에는 아랑곳없이 오직 양식론, 그리고 그에 기반한 전파론에 따라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고고학이다. 하도 양식론 편년론 그건 개돼.. 2025. 4. 8.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9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