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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고고학회 제6회 춘계학술대회 🔵2022년 한국고고학회 제6회 춘계학술대회 알림🔵 ✅일 시 : 2022. 5. 20.(금) 9:00 ~ 17:40 ✅장 소 :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 ✅내 용 : * 1세션 : 한국고고학의 과제와 발전방향 모색 : 근·현대 고고학의 중요성과 필요성 * 2세션 : 신예학술논단 🔗한국고고학회 해당 게시글 한국고고학회 한국고고학회 웹사이트입니다. www.kras.or.kr ※ 국립고궁박물관의 경우 주차가 불가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학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일정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기타 문의사항은 한국고고학회(033-255-1976)로 주시기 바랍니다. 2022. 5. 18.
저 조그만 위원석渭原石 벼루에 담긴 사연 지금이야 벼루라는 물건을 쓰는 사람도 많지 않고, 쓰더라도 문방구에서 파는 먹물 부어놓는 용도로만 알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제법 가까운 옛날만 하더라도 벼루는 어지간한 집이면 누구나 갖춰놓는 것이었다. 글씨나 그림을 작作하려면, 하다못해 간단한 편지를 쓰려고 해도 물을 부어 먹을 갈아 먹물을 만드는 벼루는 있어야 했으니까. 문방文房의 네 가지 보물 중에 벼루가 왜 들어가겠는가. 그런 만큼 좀 아는 사람들은 좋은 벼루가 무엇인지 따졌다. 진흙을 구워 만든 징니연澄泥硯이나 기와벼루인 와연瓦硯, 도자기벼루인 도연陶硯, 심지어 나무로 만든 목연木硯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벼루는 돌로 만들기 마련이다. 당연히 좋은 돌로 만들어야 좋은 벼루라고 할 수 있는 법, 솜씨 좋은 조각은 그 다음이다. 벼룻돌 중의 최고라는 단.. 2022. 5. 18.
동풍이 따스히도 불어오네,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지금은 그렇지도 않지만, 제법 가까운 옛날만 하더라도 동양화, 아니 한국화의 인기는 대단했다. 국전國展 동양화부 입선만 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었다 할 만큼 수요는 넘쳤고 그만큼 작품도 쏟아졌다. 그 수요의 정점에 있었던 몇몇 작가가 있었으니 청전靑田, 남농南農, 그리고 의재毅齋였다. 의재 허백련(許百鍊, 1891-1977). 그를 화가로만 아는 이가 많지만 기실 그는 사회운동가라고 해야 맞을지 모른다. 이 나라가 살 길은 농업에 있다 해서 광주농업기술학교를 세우고 무등산 자락에 춘설春雪이란 이름의 차밭을 가꾸었으며,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뜻을 품고 국조國祖 단군을 기리는 사당을 세우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젊은 날 공산혁명을 꿈꿨던 지운遲耘 김철수(金綴洙, 1893-1986)와 평생 교분을 나눴던 것도 .. 2022. 5. 17.
또 오세요, 야쓰이 상! 일본 연호로 다이쇼大正 7년이 되는 1918년, 새해 벽두인 1월 1일(양), 조선 경성에 살던 총독부 고적조사위원 야쓰이 세이이쓰(谷井濟一, 1890-1957)에게 연하장 하나가 날아든다. 발송처는 충청남도 부여 읍내에 있던 여관 '부여관扶餘館'. 여관에서 왜 연하장을 보냈을까? 지금도 그렇지만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 초기의 고적조사는 여러 명이 오랜 시간 외지를 떠돌아야만 하는 출장이었다. 어떤 때는 노숙도 감수해야하고, 강도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게다. 그러니 따순 밥 먹고 비 피할 지붕이 있는 숙소가 중요했을터. 부여 같은 시골에서는 더욱 더 그런 숙소가 간절했을지도 모른다. 시골 여관의 입장에서도 장기 투숙에 여러 명이 한꺼번에 자고 가는, 게다가 관官의 높으신 분인 고적조사위원들이 .. 2022. 5. 17.
흑백으로 보는 반구대 암각화 / 충북대학교 박물관 전시 • 기간 : 2022.5.23(월) ~ 7.31(일) * 개막식 : 2022.5.23(월) 14:00 • 장소 : 충북대학교 스포츠센터 1층 전시실 충북대학교 박물관 운영으로 특별전시를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당시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탁본한 ‘반구대 암각화 탁본’을 활용해 반구대 암각화 탁본, 당시 탁본모습 등을 전시할 계획이라 합니다. 또한, 전시와 연계하여 지역민들에게 선사시대 역사 와 문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 내용은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 바랍니다! 충북대학교 박물관 유물열람안내 열람허가신청서를 제출하시면 우리 관의 심사/승인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유물복제.. 2022. 5. 17.
중국 역사학-고고학관련 학술지 최근 중국의 역사-고고학 관련 학술지가 정비된것 같아 글을 남겨둔다. 우리에게 학진등재지가 있다면 중국에는 난징대에서 운영하는 CSSCI라는 것이 있는 모양인데 아마도 구미 계열의 SSCI (Social Science Citation Index)를 본딴것으로 보인다. https://lib.cpu.edu.cn/e0/d3/c9615a123091/page.htm 역사-고고학계열에서는 딱 40개를 등재 시켜놨는데 그 중 고고학계열은 7개이다. 아마 이 학술지들을 본격적으로 키울것으로 보이는데, 전부 중문이라 SSCI 등재가 목표는 아닌것 같고 CSSCI라는 중국등재시스템 자체를 키우려는게 목적이 아닌가 한다. 이 잡지들 대부분은 아직 SCOPUS도 등재가 안되어 있는데 SCOPUS는 자국어 저널도 많이 등재시키.. 2022. 5. 17.
도심 탐조探鳥가 주는 이점 어쩌다가 이 길로 빠지게 되었는지는 얘기를 한 듯하니 간단히 재방하면 우리 공장 K컬처기획단이 운영하는 한류 전문 홈페이지 K-odyssey가 마련한 생태 코너 채우기 고육지책이다. 나 역시 이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소명의식 비스무리한 게 없지는 아니해서 나도 몸으로 떼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재 혹은 풍광 사진만 주로 찍던 내가 새 꽁무니 따라 다니기 시작한지 몇달. birding 이랍시며 나름 이곳저곳을 다니기는 했지만 역부족이라, 열정은 내가 어느 정도 자신은 있지만, 그에 필요불가결한 장비와 인내는 내가 부족하기 짝이 없다. 좋은 장비, 특히 좋은 사진기랑 좋은 렌즈, 특히 망원렌즈가 있어야 하지만 나는 그걸 구비하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그에 따른 제반 장비를 마련할 생각은 없다. 이러다 조만간.. 2022. 5. 17.
우리는 모두 사회초년생이었다! - 1999년 겨울, 노변동 유적 첫발굴현장 이야기 오늘의 병아리 대동문화재연구원 백미옥선생님 ❝1999년, 노변동의 겨울❞ 노변동 유적은 저에게 운명(?) 같은 곳이에요. 대학교 2학년, 조교실 앞에 있던 노변동유적 현장 아르바이트 구함 공지를 보고 우연히 찾아 갔고, 첫아르바이트•첫발굴경험을 하면서 지금까지 발을 못 빼고 있는 걸 보면요. 1999년 겨울, 저의 병아리시절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아래 글은 보내온 사연입니다. 1999년 겨울, 대구 노변동 유적에서 첫발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대학교 2학년. 발굴의 발자도 모르고 오로지 친구들과 같이 있는게 좋아서 시작한 알바였어요. 현장에서의 제가 할 일은 노변동 유적에 펼쳐진 수없이 많은 석곽묘를 현장에서 실측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알바생 오빠들이 실측할 곳에 방안을 치고, 비닐.. 2022. 5. 16.
백운거사 휘호도白雲居士揮毫圖 ***(편집자주)*** 백운거사란 이규보를 말한다. 2022. 5. 16.
호운湖雲 박주항朴疇恒의 또 다른 호 딱 1년 전에 호운湖雲 박주항朴疇恒이라는 난초 화가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참 묘하게도, 오늘 호운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하나 더 밝히고자 한다. 그의 난초그림은 꽤 많이 전하기는 하나 연대가 밝혀진 게 거의 없다. 그래서 작품의 편년을 알기 어려운데, 최근 그의 초년작으로 보이는 난초그림을 만났다. 제법 석파石坡를 배운 솜씨기는 하나 먹의 활용이 서툴다. 화제 글씨는 소호小湖 느낌이 강해서 그 연원을 짐작할 만 한데, 주목되는 것은 끝에 찍은 낙관인이다. '박주항인' 아래가 '호운'이 아니고 '벌연筏硯'인 것이다. 벼루 연硯자는 아마 아버지 수연壽硯 박일헌朴逸憲의 호에서 땄을 테고(그런 사례는 많다. 예컨대 琳田 조정규의 손자가 小琳 조석진인 것처럼) 뗏목 벌筏자는 어디서 유래했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 2022. 5. 16.
씰데없는 시스티나성당 사진촬영금지 근자 아래와 같은 소식이 타전됐으니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 시스티나 성당서 사진찍었다가 사과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 시스티나 성당서 사진찍었다가 사과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사진 촬영이 금지된 이탈리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www.yna.co.kr 단단한 육질을 자랑하며 물속에서도 하루 죙일 머물러도 질식사도 안 하고, 돌고래보다도 빠른 아콰맨이 저리했다 해서 지탄을 받는다는 것이었으니, 찍은 폼새를 보니 저거 틀림없이 로마교황청 허락을 득한 것이니 그래서 우쨌단 말인가? 허락을 득하지 아니하는 상태에서 저리할 수는 없다. 주최측이 찍어도 된다 했고, 교황청에서도 이 정도 인물이면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 해.. 2022. 5. 16.
비판적 지지, 그 허무맹랑함에 대하여 내 기억에 이 말이 특히 유행한 때가 87년 대선 무렵이 아닌가 한다. 그때 양김씨는 통합 열망을 뒤로하고 각자도생을 획책했다가 폭망하고는 노태우 당선을 지켜봤다. 이때 소위 지식인 그룹도 필연으로 분열하거니와, 각자도생하는 양김씨를 용납하지 못하면서도 선택의 기로에 서야 했으니 그러면서 왈, 비판적 지지라 했다. 하지만 그때도 이미 나는 이를 맹목적 지지의 다른 이름으로 봤다. 실제 이후 이들이 걸은 길이 그러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비판적 지지라는 말이 지닌 원초의 의의는 결코 말살할 수는 없다. 그 비판의 대상에서 문재인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이를 흔히 따듯한 비판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나 단군조선이래 비판이 따듯했던 적은 없다. 비판은 언제나 매섭고 아파야 한다. 비판은 당연히 맹목적 지지나 추.. 2022. 5. 15.
두 개의 김태식, 《초학기初學記》 이전과 이후의 나 김태식 학적學的 일생은 《초학기初學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그만큼 저 책이 내 일생에서 차지하는 에퍽 메이킹epoch-making이다. 이 《초학기》는 분류식 백과사전으로 이른바 류서類書의 4대 대표 주자 중 하나로 꼽히거니와 그것이 등장하는 배경은 시문 제작의 편리성을 위함이다. 당 현종 이륭기가 아들들에게 시문을 잘 짓게 할 요량으로 알아두면 좋을 항목을 제재별로 소재별로 적출하고 그것을 설명하는 한편 예문을 넣고 그에다가 관련 소재 혹은 주제를 삼은 시문을 골라 배열토록 하는 방식으로 편찬케 했다. (2015. 5. 15) *** 이렇게 편찬된 초학기가 천년이 흐른 지금은 공구서, 특히 무엇에 대한 개념을 정의한다든가 그 개념이 출현한 배경, 나아가 그것이 등장한 시대 맥락과 사용된 문헌 등을 .. 2022. 5. 15.
지지자에 대한 비판이 불가능한 이유 ☆☆☆ 다음은 오늘로부터 꼭 오년 전 오늘인 2017년 5월 15일의 긁적임이다. 그런대로 지금도 효능은 없지 않다 생각해 연재한다. 조금 거창하게 사마광 식(구양수였던가? 소식이었던가) 표현을 빌린다면 붕당朋黨 필연론이다. 앞선 《비판적 지지》 포스팅에 대한 연속으로서 이번에는 이 얘기를 좀 해 볼까 한다. 작금 한국 사정을 보면 내가 지지하는 정권, 혹은 정치인이 집권했다 하면, 그 정권 그 정치인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는 무수한 양태를 본다. 속된 말로 빠라는 양태거니와, 그 양태를 보면 숭배나 진배없다. 노무현 정부 시대의 노빠, 박근혜 정권 시대의 태극기파가 대표적이다. 나는 권력은 언제나 비판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 내가 지지한 정권이라 해서, 그 이유만으로 그의 모든 행동이 정당화.. 2022. 5. 15.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고고실 / 전시관람 2022.5.14.(토)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부산댁이 동아대 출신인지라, 제가 또 언니 된 마음으로 안 가볼 수가 없지요! 부산댁한테 근무했던 곳에 제가 가자고 하니, 반반의 마음(전 직장 가는 마음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으로 아마 저를 안내했던 것 같습니다. 부산댁 표정이 복잡 미묘했었거든요. ㅋㅋ 석당박물관 유물이 정말 멋지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오… 정말 멋졌습니다. 멋졌다는 기준은 제가 뭐 유물 감별사도 아니고, 유물을 평가할 수 없지만, 제 기준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유물을 볼 수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신기하게 본, 재밌게 본 유물 사진 위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전시되어있는 개의 전신 뼈만으로도 개의 크기가 짐작이 되지요?! 어쩜 이렇게 온전하게 형태.. 2022. 5. 14.
동아시아고고학회 (SEAA) /2022.6.29.~7.3. 🔔학회소식 전해드립니다!🔔 📌제9회 동아시아고고학회 국제컨퍼런스 안내📌 ■ 주최 : 동아시아고고학회 (SEAA) ■ 일정 : 2022. 6. 29.(수) ~ 2022. 7. 3.(일) ■ 방식 : 하이브리드 이벤트(온·오프라인 동시진행) 경북대학교(대구) ■ 호스트 : 이성주 교수(경북대학교) ■ 방법 : 동아시아고고학회 홈페이지 온라인 회원등록 후 온라인 또는 현장 참여 신청 ■ 문의사항 : 정책개발부 서의정 (042-384-1562) ➊ 회원등록 링크 https://seaa-web.org/civicrm/contribute/transact?reset=1&id=1 SEAA Membership Subscription for Three Years | SEAA-web.org Gender information .. 2022. 5. 13.
제9회 세계고고학대회(WAC) 개최 알림 안녕하세요, 한국문화유산협회입니다. 제9회 세계고고학대회(WAC)를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고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라며, 관련하여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WAC홈페이지나 협회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 WAC 개요: 세계고고학대회(World Archaeological Congress, WAC)는 ①고고학 연구 결과 공유, ②개도국을 위한 전문 교육 및 공공 교육, ③고고학적 유적지의 보존을 위해 1986년 설립되었으며 4년마다 개최됩니다. ✅날짜: '22.07.03.(일) ~ '22.07.08.(금) ✅장소: 프라하, 체코 * 비대면 참여 가능 ✅회장: 미조구치 코지 * 일본 규슈대학 ✅ 참가 안내: 참가 신청서 작성 후 아래 옵션에 따라 결제 - 참가 신청서 작성: 링크를 따라 작성 htt.. 2022. 5. 13.
한문협 유튜브 동영상 영어자막 업로드 안내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편) 🟡한문협 유튜브 동영상 영어자막 업로드 안내🟡 한국문화유산협회는 한국 고고학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협회 유튜브 채널의 보유 영상 중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소개하는 '최첨단 장비를 가진 특별한 발굴조사 방법 공개' 영상에 영어 자막을 작업하여 업로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발굴 기법을 국외 고고학자 및 학부생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관련 컨텐츠를 영문화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협회 유튜브 채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eRXLKvUMK_0 2022. 5. 13.
이집트 고고학 온라인 강의 안내 / 2022.6.1(수) 안녕하세요, 한국문화유산협회입니다. ‘이집트 고고학 온라인 강의’ 소식 전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집트 고고학 온라인 강의 안내🇪🇬 • 이집트탐사협회(EES) 주최 • 제목 : 1922~1952, 탈식민지화 및 이집트 고고학 • 일시 : 2022.6.1(수) 오전 1시~2시(한국시간) • 연사 : 도널드 말콤 리드(Dr. Donald Malcolm Reid) *조지아 주립대학 역사학과 명예교수, 워싱턴대학 동양언어문명학과 겸임교수 • 참가안내 : 온라인 사전등록 후 이메일로 개별 발송된 줌 링크에 접속하려 참가 • 사전 등록 링크: https://zoom.us/webinar/register/1616360512726/WN_GLcd27TlS2qft8fU9Za9AQ • 관련 사이.. 2022. 5. 13.
문명에 들어오는 순간 야생에 남은 종족은 사라진다 야생동물이 가축화 하는 순간, 모든 경우에 그런것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현상이 하나 있다. 가축화한 동물이 번성하면 원래 야생종이 소멸하는것이다. 이때문에 현재 가축화하여 번성한 동물들 중에는 야생종이 소멸한 경우가 많다. 말과 소는 이미 야생종은 없다. 완전히 소멸했고 사육종 뿐이다. 북미대륙등에 남아 있는 mustang등 "야생말"은 야생말이 아니라 원래 사육되던 말이 야생으로 돌아간 것이다. 한때 야생말로 주목받던 프르제발스키 말 (P horse)도 지금은 원래 사육되었던 것이 다시 야생화 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는 회색늑대에서 왔다고 하지만, 정작 개의 직접 조상격이 되는 회색늑대무리는 이미 소멸하고 없다. 지금 남아 있는 회색늑대는 현존하는 개의 사촌뻘이 되는 회색늑대들 뿐이다. 이러한 현상은 .. 2022. 5. 13.
뭐든지 팔 때는 싸고 살 때는 비싼 법, 불쌍한 이규보 오랜만에 백운거사 이규보 이야기를 하나 해보겠다. 그가 서른아홉살 되던 1206년(희종 2) 3월 11일 아침, 집에 양식이 떨어지고 말았다. 수염이 석 자라도 먹어야 양반인지라, 이규보의 아내 진씨晉氏는 그의 털옷을 전당포에 맡겨서 밥 지을 곡식을 구해오자고 했다. 원빈처럼 생긴 전당포 주인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음력 3월이면 벌써 만화방창 봄날인데 겨울옷을 제값 쳐줄 리가 없다. 게다가 몇 달만 지나면 찬바람 부는 겨울인데, 그날이 오면 나는 어떻게 지내란 말인가. 이규보는 그 이유로 반대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아내는 남편보다 한수 위인 법, 그에게 당장 가족의 굶주림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되물었다. "이 옷, 내가 직접 바느질한 거니 당신보다 내가 더 아껴요. 하지만 하루에 ..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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