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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석조미술사》(이서현, 역사산책, 2022) 역사산책 인문학총서 02 《통일신라 석조미술사》(이서현, 역사산책, 2022) - 이서현 저 - 422쪽, 158×233mm, 양장 - 979-11-90429-24-5 93910 ------------------------------------------------- 통일신라 석탑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이야기하다. 석탑은 한반도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중요 신앙 대상물이었으며, 특히 고대 불교문화가 가장 꽃피운 통일신라 석탑은 정형양식이라는 기본형 완성과 함께 다양한 양식 변화 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변화 양상은 매우 복잡하면서도 다채롭게 나타나고 있어 단순히 외형적 변화로만 이해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통일신라 석탑의 다양한 양식 변화 현상에 주목한다. 통일신라 석탑 변화 현상 이면에 불탑관의 변화, .. 2022. 5. 12.
나 이런 사람이야, 이규보가 말하는 나 과거에 합격하고서도 벼슬을 오래도록 얻지 못하고, 기껏 얻은 지방관 자리도 떼여 끼니를 거를 정도로 고생하던 우리의 이규보 선생이 드디어 6품 참상관參上官에 오른 것은 그의 나이 마흔여덟 되던 고종 2년(1215)의 일이었다. 그는 그때 임금에게 정사의 잘잘못을 고하는 우정언右正言 자리에 오른다. 쉰이 다 되어 정언 자리냐고 수군대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규보는 별로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한껏 자랑스러워했다. 그가 이때 지은 시 중에는 얼룩무늬 아롱진 서대犀帶, 곧 무소뿔 허리띠를 두고 지은 시가 전해진다. 서대는 아무나 못 매는 허리띠였다. 오죽하면 의종毅宗 임금 때, 그가 총애하는 환관에게 서대를 하사했다가 관료들이 집단 사퇴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던 일이 있었을까. 이규보도 그저 바라만 보던 서대를 허리.. 2022. 5. 12.
[학술대회]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트로트와 엔카, 동아시아에서 세계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2022 국제학술대회 일시 : 2022. 5.20(금) 10:00-18:00 장소 : Zoom을 활용한 온라인 개최 회의 ID: 843 4350 6190 회의장 링크 https://us06web.zoom.us/j/84343506190?pwd=dW9wbUZWR2NxZElvaGhpSVUvemJpQT09 발표 언어 : 한국어·영어·일본어 (동시통역 제공) * 발표 요지문(한국어·영어·일본어)은 학술대회 당일 아시아문화연구소 홈페이지(https://www.gachon.ac.kr/asiaculture/index.do)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가천대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는 2019년부터 이라는 아젠다 하에 대중문화와 한류에 관한 연구 활동을 중점적으.. 2022. 5. 11.
[한국미술사학회]<2022 SeMoCa 공예지식 강좌> 안내 한국미술사학회는 서울공예박물관과 공동기획으로 한국 공예사의 권위자들을 모시고 강연을 청해 듣는 SeMoCa 공예 지식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2022년 강좌는 5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 진행되며, 강연 영상은 향후 한국미술사학회, 서울공예박물관의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오는 5월 13일(금)에는 SeMoCa 공예지식 강좌의 첫 번째 강연이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장 강좌 참가는 선착순 예약(약 15명)으로 진행되며,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강좌신청 링크 : https://craftmuseum.seoul.go.kr/progrm/view/66 서울공예박물관의 SeMoCA 공예지식강좌를 소개합니다. SeMoCA 공예지식강좌_첫 번째 .. 2022. 5. 11.
[우리는 모두 사회초년생이었다] 수박을 들고 산성에 오른 청년! 🐣우리는 모두 사회초년생이었다!🐣 오늘의 병아리 (입사 14년차) 겨레문화유산연구원 임성욱선생님 ❝폴라로이드 사진 속 우리들 모습! ❞ 2009년 8월 15일, 광복절이자 주말이었습니다. 주말에도 근무하는 동료이자 친구들을 위해 계양산성에 수박을 들고 가겠다고 약속하고, 낑낑거리며 수박을 들고 산성에 올라갔었지요! (사실 엄청 후회했었죠ㅋㅋㅋ😰) 무더운 한여름 발굴현장은 힘들었지만, 수박하나에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 지금보니, 젊었고, 순수했고, 무모했지만 용감했던 시절이군요~~! 한국문화유산협회에서는 발굴현장에서 땀흘리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5월에는 '우리는 모두 사회초년생이었다!' 라는 주제로 사회초년생시절 기억에 남는 .. 2022. 5. 10.
이게 다 장비 탓! 후투티 촬영 실패를 기록한다 한반도를 서식한 새 중에서도 폼이 제법 나는 종으로 후투티 만한 놈을 찾기는 어려우니, 저 새가 흔한 것도 아니요, 경주 황성공원 같은 데야 집단 서식지가 있어 제법 그쪽에서 포착한 각종 장면이 우리 공장으로도 발행되기도 하니, 포항을 주무대로 활약하는 우리 공장 손대성 기자가 가끔씩 들러 황성공원 나무를 파고 들어가 둥지를 튼 후투티가 먹이를 정신없이 날라다 주는 장면을 포착한 작품을 발행하기도 한다. 그제 어버이날이라 해서 고향 김천 고을을 찾았을 때라, 내 집에서 직선거리로 100미터도 되지 않는 데가 경북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섬계서원이라는 데라,내 가문 김녕김씨 중시조인 백촌 휘 문기 공을 배향하는 서원이라, 그 경내 안팎에는 서원이라면 모름지기 생각하는 그런 노거수가 더러 있거니와 그 정문에.. 2022. 5. 10.
(국영문)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 전문 Full text of President Yoon's inaugural address [전문] 윤대통령 취임사…"위기극복 책임, 위대한 국민과 헤쳐나갈 것" 2022-05-10 11:38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시민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윤 대통령이 발표한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 2022. 5. 10.
mandatory한 military service 간밤 자정을 기해 종말을 고한 문재인 정부 각료 중 문화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체육부 장관 황희가 얼마전 대중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를 합법화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자청했으니, 저를 두고 왈가왈부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 줄로 안다. 내일이면 자리를 내어놓아야 하는 각료가 그런 말을 해도 좋은가 라는 반론에서부터 여러 의견 표출이 가능한 사안이라, 이 자리는 그 가타부타를 논할 계제는 아닌 듯하고, 그것을 전하는 우리 공장 영어기사 제목과 첫줄이 아래라. Culture minister proposes granting BTS exemptions from active military duty SEOUL, May 4 (Yonhap) -- The culture minister proposed Wednesday th.. 2022. 5. 10.
Handbook of Survival in History 역사상 작은 나라가 살아 남는법이라는 매뉴얼=핸드북을 쓴다면 아마 단연 한국사가 그 대상이 될 것이라 본다. 대개 한국사는 사대와 문약함으로 점철되었다고 보기 쉽지만, 사실 사대를 한다고 해서 독립이 덜컥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한국사의 독립이 유지된 전체 기조는 살아 남기 위해 손에 잡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한 결과였다고 보아도 좋지 않을까 한다. 국가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있을때는 심지어는 원나라 世祖舊制도 끌어쓰고 왜 중국이 조선을 쳐들어오면 안되는가를 지식인들 사이에 논리적으로 설파하기 위해 3천년전 기자동래설箕子東來說까지 동원해서 이데올로기전을 펼치고 그러고도 쳐들어오면 산꼭대기로 올라가 물러갈 때까지 버틴 것이 한국사였다는 점을 잊기 어렵다. 쉽게 말해 사대를 했건 뭐를 했건 한국같은 지정학적-.. 2022. 5. 9.
그리스 독립전쟁, 바이런, 우크라이나 작금 벌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떠오르는 과거의 전쟁이 하나 있으니 바로 그리스 독립전쟁이다. 국지전에 그칠 수도 있었던 이 전쟁이 전 유럽을 뒤흔들어 놓는 국제전으로 비화한 것은 수백 년에 걸친 이교도 통치에 저항하는 민족주의운동에 그리스 로마 고전시대의 향수가 결합하여 서유럽 사회의 감성을 뒤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20세기 스페인내전 때 국제의용군이 많이 참전하였다고 하지만 (이것도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판박이이다) 그 원조를 따지자면 바로 그리스 독립전쟁이다. 영국의 바이런이 이 전쟁의 대의에 감동하여 직접 참전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고, Shelley는 이 전쟁의 대의를 선동하여 "We are all Greeks"라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그리스 독립전쟁과 유사하게 흘러가.. 2022. 5. 9.
타는 목마름으로 by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신 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 소리 호르락 소리 문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 소리 통곡 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서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 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 2022. 5. 8.
역광逆光, 기이奇異의 다른 이름 같은 이파린데 태양을 어디 두고 꼬나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달라진다. 해를 마주하고 이파리 뚫어 드는 빛은 단군조선 이래, 아니 지구 우주 탄생이래 가장 경이롭다. 사진은 실상 이 역광이 빚어내는 투사投射에 지나지 않는다. 역광은 기이 그 자체다. 2022. 5. 8.
양귀비 밭 KTX 김천구미역 인근 혁신도시지구엔 아직 개발이 진행되지 아니한 저런 나대지가 있어 아마도 임시로 꽃밭으로 쓰는 모양이라 이맘쯤이면 저와 같은 양귀비 공원으로 변모한다. 하나하나로는 그저 그런 예쁜 꽃이 총화단결하니 엠파이어 EMPIRE 다. 저짝 어딘가 이륭기가 양옥환 불러다 개수작 중인지도 모르겠다. 2022. 5. 8.
파꽃 2022. 5. 7.
성웅 이순신을 앞세운 삼중당문고 서지사항을 보니 1975년 2월 25일 초판이 나오고 78년 7월 31일에 나온 중판이라 가격은 얼마인지 꺼뿔데기가 떨가져 나가 알 수가 없다. 출판 혹은 독서문화라는 측면에서 60~70년대는 문고본시대라 할 만하니 그 시대를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가 이 삼중당문고였다. 기억에 분량이 가장 방대하고 무엇보다 염가였으니 내가 대학을 다닌 80년대 중후반까지도 서점가에 보였으니 나 역시 그 독자였다. 이 삼중당문고가 이후 어찌되었는지는 알 수 없거니와 이 이름이 더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없어졌거나 혹은 명맥만 유지하는 게 아닌가 싶다. 도서는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기에 그 시작에 즈음해 그네들이 무엇을 표방했는지가 중요하거니와 특히 그 시대 이데올로기는 그 총서 제1권이 무엇인지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2022. 5. 7.
라일락도 미스김이 있다네 키는 난쟁이 똥자루라 나도 저에 견주면 이봉걸이라 향은 천상 라일락 그것이나 그보다 훨씬 진해 저에 오분을 뒹굴면 메타펨타민이다. 발광제라 하리라. 2022. 5. 6.
부여 왕릉원(능산리고분군) 동고분군 정리 이하는 이를 조사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고고연구소 현장설명회 자료에 토대한 것으로 문장은 내가 군데군데 다듬었고 읽기를 위해 문단 디자인을 했음을 밝힌다. 1) 1호분 (1) 위치와 조사과정 고분은 능산리산 남쪽 구릉에 있는 동고분군 동편 능선 아래쪽에 위치한다. 시굴조사에서 봉분, 묘광墓壙(무덤구덩이-인용자) 윤곽선, 일제강점기 조사 흔적 등이 확인되어 위치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었다. 이 고분은 일제강점기 동고분군 배치도를 참고하면 1호분으로 판단된다. 고분은 봉분이 남아있으나 그 경계 돌무더기 열이 확인되지 않아 조사는 묘광과 일제강점기 조사 자료 등을 통해 무덤방 위치와 규모를 파악한 후 묘광 장축 방향을 주축으로 삼아 너비 100㎝인 十자둑을 설치해 진행했다. 표면 흙을 제거하자 봉분(암갈색점.. 2022. 5. 6.
이한상 著《신라의 성장 과정과 복식 사여 체제》 얼마전 이한상 대전대 교수가 전화를 주어 주소를 물었으니, 아마도 책을 냈다 보다 했으니, 그제 남영동으로 귀가하니 이 책이 와 있다. 제대로 본문은 펼치지 못하고 서문과 목차 정도만 훑었으니, 요새는 오래 책을 붙잡지 못해 언제쯤 이를 통독할까 하는 두려움은 없지는 않으나, 우선 이런 책이 나왔다는 사실만 소개하고자 한다. 살피니 이번 책 《신라의 성장 과정과 복식 사여 체제》(서경문화사)가 고고학도로 주로 신라사에 천착하는 저자한테는 6번째 정도 단행본이 아닌가 하거니와, 서문을 읽다가 느닷없이 내 이름이 보여서 맥락을 살피니 《황금의 나라 신라》(2004, 김영사) 출간에 얽힌 기억을 끄집어낸 것이 아닌가? 그 서문은 서문이라기보다는 자신의 고고학 여정을 간략히 정리하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교유를 간.. 2022. 5. 6.
추상을 해체한 쪽동백 청초란 말이 있다. 해맑다는 말이 있다. 그 추상을 해체한 구상이 쪽동백이다. 2022. 5. 5.
다람쥐는 이렇게 잡았다 [K-Geography] Chipmunk searching for prey 연합뉴스 / 2022-05-03 14:04:20 [K-Geography] Chipmunk searching for prey A chipmunk is searching for prey in a forest of Woljeongsa in Odae Mountain, Pyeongchang-gun, Gangwon-do, on May 3, 2022.(Yonhap) Photos by Yoo Hyung-jae [Yoo Hyung-jae, who took these pictures, is a ... k-odyssey.com 일전에 모 지자체박물관 전시안내판 교정에 간여한 적 있고 박정희시대를 정리하는 한 코너에 저 다람쥐가 있어 나로선 무척이나 .. 2022. 5. 5.
부여 왕릉원(부여 능산리고분군) 발굴조사 연혁 조사기간 조사 명칭 조사기관 조사내용 출전 1915.7 발굴 조사 (1차) 朝鮮總督府 왕릉원 중앙고분군 중하총(2호분), 서하총(3호분), 중상총(5호분) 발굴조사 朝鮮總督府, 1916, 「百濟時代」, 『朝鮮古蹟圖譜3』. 1917.4 발굴 조사 (2차) 朝鮮總督府 왕릉원 중앙고분군 동하총(1호분), 서상총(4호분), 동상총(6호분) 발굴조사. 또한 능산리 서고분군에서 4기의 고분을 발견, 그 중 2기의 고분을 발굴조사 朝鮮總督府, 1920, 「京畿道廣州·高陽·楊洲·忠淸南道天安·公州·扶餘·淸陽·論山·全羅北道益山及全羅南道羅州十郡古跡調査略報告」, 『大正6年度古蹟調査報告』. 1938.4 발굴 조사 (3차) 朝鮮總督府 왕릉원 동고분군에서 5기의 고분 발굴조사 朝鮮古蹟硏究會, 1938, 「扶餘陵山里東古墳の調査」, ..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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