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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안내판 그 서글픈 자화상 종로에 소재하는 운현궁의 노락당 문화재 안내판 설명문이다. 운현궁 노락당 雲峴宮老樂堂 Norakdang Hall in Unhyeongung Palace 지정번호 : 사적 제257호 , 시대 : 1864년(고종 1), 1996년 중수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164 노락당은 운현궁의 안채로서 노안당과 같은 해인 1864년(고종 1)에 지었다. 정면 10칸, 측면 3칸으로 평면은 一자형인데, 가운데 대청을 중심으로 온돌방을, 앞뒤로는 툇간을 튼 궁궐 내전 평면구성을 보여준다. 복도각을 통해 이로당까지 이어지게 한 방식은 운현궁의 특색이다. 노락당은 운현궁 안에서 유일하게 기둥머리에 익공(새 날개 모양으로 뾰족하게 생긴 공포栱包의 일종)을 장식하여 가장 높은 위계를 드러낸다. 여러 세부 기법은 조.. 2021. 4. 15.
문상객 맞이하는 상주 같은 백모란 마주하며 광화문 주변을 얼쩡거린지 삼십년인 내가 이 일대를 보니 맨먼처 꽃을 피우는 모란이 조계사 인근 우정총국이 인도와 인접한 지점 그것이라 얼마전 경복궁 아미산에선 백모란 두 송이만 피우고 나머진 터지기 직전 뾰두락지 같은 탱글탱글함이었으니 공장 17층 옥상에도 모란 몇 그루 있어 오늘 목도한 바 같은 상태라 며칠 더 기다려야 하는 갑다 했으니 이런 심증은 오늘 점심 먹고 들른 운형궁이라 해서 다를 바 없었으니 자모란 꼴랑 두 송이만 폈더라. 이거이 운형궁 모란이라 혹 착시효과로 만개한 듯 보일지도 모르나 그 전단계였다. 그렇게 실망하곤 돌아서 공장으로 복귀하는데 조계사 경내를 통과하려는데 저짝에 소복 같은 무더기라 살피니 아니나 다를까 만개한 백모란 천지였다. 주변으론 온통 모란 향내라 코끝이 축농증 일거에.. 2021. 4. 15.
내 맘대로 전시 보기-하남역사박물관 이상 내맘대로 전시 보기였습니다. 2021. 4. 15.
하남역사박물관에서 만난 부처님 오잉? 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에 계시는 부처님께서 하남역사박물관까지 어찌오셨습니까? 고향이 그리워 이리 왔단다. 고향? 그럼 부처님 고향이 하남인가요? 지금의 경기도 하남시 하사창동에서 20세기 중생들이 날 발견했지. 정확히 말하면 이 지역은 고려시대 행정구역상으로는 광주(廣州)에 해당하는 곳이었단다. 아~~~ 그렇군요. 그런데 부처님 상당히 큰거 알고 계시죠?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존재하는 철불 중에 가장 큰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maybe? 그런데 중생아 크기가 그렇게 중요하느냐? 그럼요! 저희는 아직까지도 크기가 크면 압도되는게 있다고요. 그리고 또 고려시대에 이렇게 큰, 무려 2.81m의 대형 철불을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돈과 정성이 들어갔겠어요! 그래서 저희들은 이렇게 큰 부처님을 만.. 2021. 4. 15.
서예지? 서지혜? 한 남자를 사이에 둔 헷갈리는 두 여인 김정현-서예지, 벼랑 끝에 몰린 라이징 배우들(종합) 이정현 / 기사승인 : 2021-04-14 15:09:00 공사 구분 못 해 작품에 피해…학폭·갑질 의혹도 불거져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1413926031 김정현-서예지, 벼랑 끝에 몰린 라이징 배우들(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김정진 기자 = 개성 있는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연기 인생 본궤도에 올랐던 동갑내기 배우 김정현(31)과 서예지가 현명하지 못한 사생활 노출로 큰 위기를 k-odyssey.com 내가 드라마광도 아니요, 아주 가끔씩 이런저런 채널 돌리다가 아 저런 드라마가 있었네 하며 잘 만든 것이라면 드문드문 챙겨보는 그런 수준이니, 더구나 요새야 젊은 배우들 이름이나.. 2021. 4. 14.
imminent 송홧가루 조금은 이르다. 하지만 열심히 맷돌 돌려 가루를 내는 중이다. 목월이 노래한 윤사월 송홧가루가 눈앞에 왔다. 2021. 4. 14.
미국서 좌초한 얀센 백신, 대한민국의 앞날은? AZ 백신 접종계획 변경·얀센 백신 접종중단…11월 집단면역은(종합) 2021-04-14 07:36 신선미 기자 미 보건당국, 얀센 백신 접종후 희귀 혈전증 사례 6건 검토중 AZ백신 접종 제외된 30세 미만 언제, 어떤 백신 맞을지 미정 상반기 확정물량 외 271만2천회분 추가 도입 추진…총 2천80만회분 AZ 백신 접종계획 변경·얀센 백신 접종중단…11월 집단면역은(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거듭 수정되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www.yna.co.kr 미국을 기준으로 제3의 백신으로 기대를 모은 존슨앤존슨 Johnson & Johnson, 곧 얀센 Jassen 백신이 FDA 문턱을 넘는가 싶더니 혈청 형성이라는 .. 2021. 4. 14.
Kang Daniel's 'Sacred Confession'... "An album like a diary written in the morning" 'Color Series' Completed with new album 'Yellow' 강다니엘의 '고해성사'…"새벽에 쓴 일기장 같은 앨범" 김효정 / 기사승인 : 2021-04-13 16:20:35 새 앨범 '옐로'로 '컬러 연작' 완성 강다니엘의 ′고해성사′…"새벽에 쓴 일기장 같은 앨범"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봄의 개나리가 그러하듯 노란색은 보통 귀엽고 밝은 색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가수 강다니엘(25)은 새로운 해석을 내놨다."새벽에 가로등을 봤을 때의 색이 항상 k-odyssey.com Like spring forsythia, yellow is usually considered a cute and bright color. However, singer Kang Daniel (25) .. 2021. 4. 13.
꽃을 피운 으름 으름이 꽃을 피우는 시즌이라 칡꽃만치 화려하지도 않으나 은은함은 백미라 하겠다. 우리는 이를 코리언 바나나라 했는데 맛은 우리 쪽이 훨 낫다. 2021. 4. 13.
[기사]용인시, 부모은중경·묘법연화경 경기도 문화재 지정 예고 용인시, 부모은중경·묘법연화경 경기도 문화재 지정 예고 - 용인시박물관 소장 유물 2건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예비 심의 통과 - 용인시는 용인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이 경기도 문화재 지정 예비 심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은 부모의 은혜가 크고 깊음을 말하면서 그에 대한 보은(報恩)과 멸죄(滅罪)의 방법을 설한 불교 경전이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삼국시대 이래로 가장 많이 유통된 불교 경전 중 하나로, 우리나라 불교사상 확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보통 오래된 간행물의 경우 간행 장소나 간행연월일 등을 표기한 간기(刊記)가 훼손돼 명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은 각각 1591년 용.. 2021. 4. 13.
별것도 아닌 다빈치 '살바토르 문디'로 한판 붙는 프랑스-사우디 "모나리자 옆에 걸어라" 요구에 무산된 '살바토르 문디' 전시 고일환 / 기사승인 : 2021-04-13 05:33:34 사우디·프랑스 자존심 싸움…루브르는 보복으로 '진품 감정' 발표 보류 "모나리자 옆에 걸어라" 요구에 무산된 ′살바토르 문디′ 전시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와 프랑스의 자존심 싸움 탓에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회화 ′살바토르 문디′(구세주)의 파리 전시가 무산 k-odyssey.com 조금 전에 외신을 통해 전해진 소식이거니와, NYT가 이 논란을 정리한 모양이다. 간단히 말하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진품일 가능성이 큰 사우디 소유 '살바토르 문디' 그림 전시를 둘러싸고 프랑스랑 사우디 아라비아가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는 것이다... 2021. 4. 13.
윤여정의 영어, 회환으로 점철한 미국생활의 유산 윤여정 "오스카 시상식 가려는데 아들이 증오범죄 때문에 걱정" 정윤섭 / 기사승인 : 2021-04-13 03:53:29 미 포브스 인터뷰…"다치고 공격받을까 봐 염려하더라, 끔찍한 일" 여우조연상 선두 평가에 "인생은 나쁘지 않아, 놀라움으로 가득"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20912192862 윤여정 "오스카 시상식 가려는데 아들이 증오범죄 때문에 걱정" 미 포브스 인터뷰…"다치고 공격받을까 봐 염려하더라, 끔찍한 일"여우조연상 선두 평가에 "인생은 나쁘지 않아, 놀라움으로 가득"(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영화 ′미나리 k-odyssey.com 오는 25일(미국시간) Oscar상을 앞두고 우리로서는 아무래도 Minari에 관심이 집중할.. 2021. 4. 13.
오스카의 심장을 향한 화살, 봉준호의 'local' vs. 윤여정의 'snobbish' “Thank you so much for this award. Every award is meaningful, but this one, especially being recognized by British people, known as snobbish people and they approve me as a good actor, I am very happy. Thank you so much”. 어제 바프타영화상 BAFTA Film Awards 에서 미나리 Minari 로 여우조연상 best supporting actress을 수상한 직후 온라인으로 주최 측과 연결된 수상 수락 스피치 acceptance speech 에서 여정 윤 Yuh-Jung Youn이 한 말이다. 우리말로 굳이 옮기자면 이 상을 주셔.. 2021. 4. 13.
양념과 향신료 사이 어제 내 저녁 밥상이다. 새삼스레 이걸 만드는 데 들어간 양념들을 추념한다. 이 조촐한 밥상에 대체 몇 가지 양념이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요새 베네치아 공화국에 관한 개설서가 나온 게 있어 그걸 독파 중이다. 온통 향신료 얘기뿐이다. 우리가 아는 상식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별것없는 섬놈들이 향신료 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는 골자다. 향신료..뭐 고상하게 보이는 말이지만 좆도 아니라 양념이다. 같은 말인데 저짝은 향신료라 하니 있어 보이고 이짝은 양념이라 하니 괜히 빈한해 보인다. 어떤 놈이야? 양념을 향신료로 부른 놈이? 2021. 4. 12.
형해화한 말타기 인사동 어느 막걸리집 비름빡에 붙은 1957년 서울 충정로 포착 장면이란다. 이 말타기는 내가 어린시절에도 자주 했던 놀이지만 지금은 계우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에 조형물로만 편린을 전할 뿐이다. 2021. 4. 12.
쌍릉 관받침대에서 놀기 삼년전 오늘 독고노인과 갈곳없는 양모 사장과 이러구로 놀았다고 캘린더가 폭로한다. 이때는 복직해서 부장질할 때가 아닌가 싶기도 히거니와 현장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발굴한 익산 쌍릉 중 덩치가 상대적으로 크다 해서 대왕묘로 일컫는 곳이다. 식민지시대 이래 재발굴이라 구조 확인이 주목적인 조사였다. 2021. 4. 12.
김유신 관련 졸고 「方士로서의 김유신」 『신라사학보』 11, 2007 「월경과 폭무, 두 키워드로 본 모략가 김유신」 『백산학보』 70, 2004 「김유신의 흥무대왕 추봉시기」 『신라사학보』 6, 2006 「김유신의 入山修道와 그의 龍華香徒」 『한국고대사탐구』 13, 2013 말이 졸고지, 하나하나 주옥이요 불후다. 도둑놈들만 득시글..방사 김유신 각주로 병가 김유신을 예고했더니 누가 나꿔채가고 흥무대왕 추봉은 신라사학회 발표만 하고 공간은 안한 사이 어떤 놈이 역비에다 쏙 빼먹고..날강도가 날뛰는 세상 *** 나도 번번히 몰라 정리해 둔다. 2021. 4. 12.
Floral tribute to Buddha, SNS에 최적화한 현대사찰 각원사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614281160891Floral tribute to BuddhaCHEONAN, April 11 (Yonhap) — The warmth of spring was evident as flowers fully bloomed around the foot of the Seonggeosan Mountain in Cheonan. Buddha also seemed to be in a good mood for the flower of ...k-odyssey.com CHEONAN, April 11 (Yonhap) — The warmth of spring was evident as flowers fully bloomed around the foot.. 2021. 4. 11.
기지시줄다리기에 투신한 어느 학예사의 회고 정신없이 행사를 치르는 와중에 우리 박물관이 개관한지 10주년이 되었다. 2010년 2월에 발령받아서..(어쩌다 발령이 늦어져서 2009년 11월부터 들락거리긴 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처음 인사하러 왔을때 담당 업무가 줄다리기라는 말에 그 황당함이란.. 이름도 생소한 기지시라.. 그래도 나의 20대와 30대를 쏟아부었다. 발령받고 다음해 2011년 박물관을 개관하고 같은 해 11월 박물관을 등록했다. 계속 줄다리기 축제도 담당해서 2012년에는 문체부 유망축제가 되었다. 13년부터 생생문화재와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되서 올해까지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12년부터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해서 13년 15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4년에는 오지랍넚게 나서서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 를.. 2021. 4. 11.
화살통? 활집? 이거 보면 지금껏 화살통 이른바 왜놈식 표현으로는 성시구盛矢具라 한 것 일부는 활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지 않을까 싶다. 2021. 4. 11.
[진덕眞德, 꿔다논 보릿자루 멀대여왕] (1) 김연경 + 형사 가제트 신라 제28대 왕 진덕眞德은 삼국사기 그의 본기에 의하면 본명이 승만勝曼이라, 아비는 진평왕眞平王 동생으로 국반國飯 또는 국분國芬이라고도 갈문왕葛文王이요, 어머니는 박씨朴氏 월명부인月明夫人이다. 삼국유사가 증언하는 그의 부모는 이와는 다른 대목이 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어 이에서 그 논의는 뒤로 제낀다. 삼국사기 본기에는 해당 왕이 즉위했음을 알리는 첫 대목에서 대체로 그의 풍모가 어떤지를 간평하게 되거니와, 진덕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기술했으니 姿質豊麗, 長七尺, 垂手過膝 [자질/풍려, 장/칠척, 수수/과슬...요샌 끊어읽기까지 표시해야 하니 기가 차다.] 이것만 보면 배구선수 김연경 느낌이 난다. 자질姿質이 풍려豊麗했다 함은 외모가 풍성하고 아름다웠다 했으니, 글래머 아니었나 하거니와, 쭈쭈빵빵.. 202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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