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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짓밟아야 한다 선생은 선생이고 나는 나다.논문 앞에 선생이고 지랄이고 필요없다.선생은 비판받아야 한다.비판을 용납할 줄 모르는 놈은 선생이 아니다.말로만 날 짓밟고 가라 지껄이는 놈은 선생이 아니다.주변을 보니 겁나서 선생을 짓밟지 못하는 게 아니고 실력이 없어 짓밟을 줄을 모르는 놈 천지더라. (September 11, 2016) 스승의 날은 없애야 한다. 2020. 4. 15.
줄줄이 유물 이야기-도시락 나들이 가고 싶지만... 4월! 연둣빛 움트는 싹에도, 한 줄기 불어오는 바람에도, 초록 잎 사이로 비추는 볕에도 여기저기 봄이 묻어있다. 그림처럼 도시락통에 좋아하는 음식 가득 담아 나들이 가고 싶은 날들의 연속이다. 당장 떠날 수 없으니, 이 아쉬운 마음을 도시락통 유물로 대신 달래본다. 대나무를 잘개잘개 엮어 만든, 무려 4단 짜리 도시락이다. 도시락을 만들 때 주로 대나무나 고리버들로 만들었는데, 바람이 잘 통하여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수분이 많은 음식을 그대로 넣지 않는 이상은 웬만하면 잘 견뎌 주어 음식을 넣기에 부담이 적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가볍고 튼튼하다! 나들이 가면 하루종일 들고 다녀야 했을텐데, 가볍고 튼튼한게 최고지 않았을까?! 이렇게 본다면 이 대나무 도.. 2020. 4. 15.
떡진 랩 가수 머리카락 같은 송홧가루 윤사월 박목월 ​송화 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1946) 올핸 공교롭게 윤사월이 낀 해다. 소나무가 꽃을 피우는 중이긴 하나, 가루를 만들진 아니했다. 송홧가루는 졸업식이다. 밀가루다. 졸업생들한테 뿌리는 밀가리다. 그 밀가리 휘휘 날리다 수면에 앉아 둥둥 떠다니다 띠를 만든다. 그 띠가 떡진 랩 가수 머리카락 같다. 송홧가루 만들기에 더딘 소나무 부여잡고는 왜 이리 더디냐 밀치며 흔들어댔다. 서두르라고 말이다. 2020. 4. 15.
고창읍성 사쿠라를 회상하며 2017년 4월 14일 나는 저 풍광을 담고는 이리 썼다. 美란 무엇인가? 죽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는 그 무엇이다. 사랑하는 이 누구인가? 그 美를 보고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다. 고창읍성에서 3년이 흐른 지금 다시 쓴다면 다르게 쓸 것이다. 다 바뀌었노라고. 다 뒤집어졌노라고 그러고 보니 올핸 모양성을 지나치고 말았다. 2020. 4. 15.
Peach blossoms in full bloom around female genitalia valley 여근곡을 덮은 복사꽃 Peach blossoms are in full bloom at Yeogeungok Valley of Mt. Obongsan, Gyeongju, once the capital of the kingdom of Silla. The hollow valley behind the peach blossom resembles a female genitalia, so it has been called Yeogeungok, literally female genitalia valley since the Silla period. This valley is one of the important stages of the next storys about Queen Seondeok of Silla. Deok-man, daughte.. 2020. 4. 14.
영조시대 군인한테 비친 당쟁의 폐해 조선 영조시대에 군인으로 출세한 인물로 구수훈具樹勳(1685~1757년)이라는 이가 있으니 무관이라, 무인은 까막눈이 많지만, 그는 문장에 능했다는 장점이 있어 《이순록二旬錄》이라는 책을 남길 정도였다. 본관 능성綾城인 그는 영조 8년(1732) 함경도병마절도사가 되고, 그 3년 뒤인 영조 11년(1735)에는 통제사로 승진했다. 13년(1737) 황해도병마절도사가 되었다가 17년(1741) 대간이 탄핵함으로써 삭직되었지만 19년(1743) 경기도수군절도사가 되었다. 그러다가 27년(1751)에는 수원부사가 되었지만, 마침 찾아든 대흉년에 기민은 구제하지 않고는 군정軍丁을 뽑으면서 뇌물을 받았다 해서 탄핵을 받고는 다시 파직되었다. 그러다가 이번에도 다시 빨딱 일어섰으니 29년(1753) 좌포도대장에 임.. 2020. 4. 14.
자가격리 기간 일본 놀러간 국립발레단원 거듭 해고 국립발레단, 자가격리 일탈 단원 재심서도 해고 결정 | 연합뉴스 국립발레단, 자가격리 일탈 단원 재심서도 해고 결정, 송광호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4 17:16) www.yna.co.kr 국립발레단, 자가격리 일탈 단원 재심서도 해고 결정 | 연합뉴스 국립발레단, 자가격리 일탈 단원 재심서도 해고 결정, 송광호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4 17:16) www.yna.co.kr 국립발레단 징계에는 재심이 있나 보다. 혹 오판이 있을 수 있으니, 혹은 피징계자에 대한 반론 보장 차원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제도가 있으니 해고 재심을 했나 본데, 결국 거듭 해고가 정당하다 결정했나 보다. 이 소식은 이미 전한 적 있거니와, 코로나19가 여러 사람 잡는다. 생사람 잡기도 .. 2020. 4. 14.
텅빈 대성당을 울린 안드레아 보첼리 안드레아 보첼리의 밀라노 두오모 공연, 실황앨범으로 만난다 | 연합뉴스 안드레아 보첼리의 밀라노 두오모 공연, 실황앨범으로 만난다, 김효정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4 14:39) www.yna.co.kr 안드레아 보첼리 Andrea Bocelli 가 제법 연세 꽤나 있는 줄 알았더니, 1958년 9월 22일생이라 하니, 요즘 저 나이라면 노장 축에도 들지 못하니, 1947년 생 나훈아보다는 물경 열한살 아래요 1950년생 조용필 옹보다도 한참이나 어리다. 그러고 보니 내 세대가 저 이름을 각인하는 Time To Say Goodbye, 곧 이제는 우리가 찢어져야 할 시간이라는 노래를 Sarah Brightman 과 듀엣으로 발표한 때가 1995 혹은 96년이니, 한창 때였음을 알겠다. 이.. 2020. 4. 14.
총선 출구조사결과는 여섯시십오분 [총선 D-1]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15분 연기…"자가격리자 투표 감안"(종합) | 연합뉴스 [총선 D-1]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15분 연기…"자가격리자 투표 감안"(종합), 송은경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04-14 14:44) www.yna.co.kr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구조사 지상파 3사(KBS·MBC·SBS) 결과는 내일 저녁 6시15분 공개됩니다. 본래 6시 땡 치면 발표키로 했지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됩니다. 이들 3사는 실제 출구조사를 해서 나온 추정치입니다. 반면 JTBC는 자체 예측조사결과를 제시합니다. 이 역시 저 사정을 고려해 같은 6시 15분 그 결과.. 2020. 4. 14.
이조차 한 철 아니겠는가? 물들어 올 때 노는 저어야 하는 법이다. 가고 나서 울고불고 해봐야 지난 기차 꽁무니 보고 짖어대는 개랑 진배없다. 절정 구가하는 튤립을 담는다. 2020. 4. 14.
Spring into Bulguksa Temple amid the spread of novel coronavirus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Bulguksa - Wikipedia Temple Bulguksa is located on the slopes of Mount Toham (Jinheon-dong, Gyeongju city, North Gyeongsang province, South Korea). It is a head temple of the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and encompasses seven National treasures of South Korea, including the en.wikipedia.org 여.. 2020. 4. 14.
어벤져스 수현은 엄마 되고.. 배우 수현, 엄마 된다…임신 15주차 | 연합뉴스 배우 수현, 엄마 된다…임신 15주차, 송은경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4 09:21) www.yna.co.kr 이 친구는 잘 모른다. 다만 딱 하나 기억에 남는다. 저 기사에서 언급한 "외국어 실력으로 2015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다"는 대목과 관련하거니와, 그에서 열라 영어 잘하는 이쁜 의사였던가 하는 그런 배우로 기억한다. 그 딱 한 장면이 내가 저에 대해 아는 전부다. 그런 그가 결혼 소식을 전하더니만, 임신 15주차임을 공개했다. 내가 저의 임신까지 알아야하겠느냐마는, 또 그것이 무에 중요할까마는, 그래도 이 판국에 회임이라니, 그것만으로도 축복받아야지 않겠는가? 내친 김에 저가 누.. 2020. 4. 14.
해도 잠든 밤하늘에 코로나19로 간 딕패밀리 서성훈 70년대 인기그룹 '딕훼밀리' 서성원, 美서 코로나로 별세 | 연합뉴스 70년대 인기그룹 '딕훼밀리' 서성원, 美서 코로나로 별세, 김효정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4 11:14) www.yna.co.kr 딕패밀리? 언뜻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밴드 이름이 그런데 하물며 그 멤버임에랴? 하지만 저 노랫가사를 흥얼하기 시작하면 아! 저 노래라 할 정도로 젊은층에서도 대개 익숙치 아니할까 한다. 그렇다. 저를 비롯해 7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밴드가 딕패밀리라, 그 멤버인 서성훈이라는 사람이 저 머나먼 미국 나성에서, 그것도 코로나19에 휘말려 갔다고 한다. 애초 이 소식은 스포츠경향이 그네들 단독이라며 오늘 아침에 보도한 것으로, 그 확인 과정에 조금은 애로가 있었다는 말을 해둔다. 단순한 .. 2020. 4. 14.
영욕이 점철한 영화감독 우디 앨런 '성추행 의혹' 우디 앨런 신작 국내 개봉에 뒷말 | 연합뉴스 '성추행 의혹' 우디 앨런 신작 국내 개봉에 뒷말, 조재영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4 07:29) www.yna.co.kr 2019년 현지시간 2월 28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음악계 거장 앙드레 프레빈 André Previn 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클래식과 재즈, 영화음악을 넘나든 그는 많은 에술가가 그랬듯이 복잡한 사생활로도 유명했으니, 주특기가 결혼이라, 죽을 때까지 다섯번이나 결혼했다. 차라리 하지나 말든지... 그런 까닭에 그를 둘러싼 계보는 콩가루를 방불하게 된다. 그의 세번째 마누라가 1945년생 미국 출신 모델 겸 여배우 미아 패로미아 패로 Mia Farrow. 그 자신 19.. 2020. 4. 14.
영화속 빠바로띠, 현실속 빠바로띠 가수 김호중의 끊임없는 도전기…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 연합뉴스 가수 김호중의 끊임없는 도전기…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송은경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4 07:27) www.yna.co.kr 한석규 이제훈이 주연한 조폭 성악 영화 《파파로티》가 실제 모델이 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그가 김호중이라는 친구이며, 더구나 그런 김호중이 미스터트롯에서 나와서 4등인가 했다는 말은 방금 들었다. 미안허다. 문화부장이라 해서 어찌 다 알리오? 모를 수도 있다고 해라. 그런 그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이어니와, 저 짧은 기사에서 다음 구절에 눈길이 간다. 그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까지 개봉되며 탄탄대로의 길을 걷는 듯했지만, 실제로 삶은 .. 2020. 4. 14.
생환한 보리스 존슨의 육성 Boris gives video statement after leaving hospital The Prime Minister was in the ICU with coronavirus metro.co.uk 자가격리로 버팅기다가 기어이 실려간 멍청한 영국 프라임미니스터 보리스 존슨이 인텐시브 케어를 받고는 생환해서는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미국 영어에 익숙한 사람들한테 영국 영어는 조금 생소하겠지만, 그런 대로 이쪽 말을 들으면 이쪽이 낫다. 친절히 자막을 제공하니 영어공부하는 셈 치고 들어보기 바란다. 2020. 4. 14.
풍차 타고 한반도 침략한 히딩크의 꽃 내가 알기로 이 꽃은 한반도에 자생하지 아니했다. 동아시아엔 없었다. 신농본초에도 없고 신수본촌에도 없으며 본초강목에도 없다. 그런 튤립이 한반도에 언젠간 상륙하더니 한반도를 덮어버렸다. 이보다 훨씬 늦게 핑크뮬리가 침략하더니 가을이면 온국토를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졌다. 외래종이니 외래식물이니 해서 토종을 지켜야 한다는 그 당위는 저 화려찬란에 맥얷이 무너졌다. 동물도 그랬다. 그땐 왜 그리 황소개구리가 문제였는지 모르겠다. 수달한테 당했는지 황소개구리 폭증하니 신통하게도 한반도는 수달 천국이 되고 말았다. 문화는 잡종 혼성이 빚어내는 교향곡이다. 누군가 21세기 본초강목을 쓴다면 참말로 골이 지끈하리라. 저 툴립엔 무엇이라 注할까? 풍차와 더불어 침략했다 쓸까? 아니면 히딩크 열풍이 그를 가속했다고 .. 2020. 4. 14.
화양서원이 구현한 동아시아 건축 그랜드디자인 우암 송시열을 배향한 괴산 속리산 기슭 화양서원 주요 건축물 배치양상이다. 주의할 점은 현재 들어선 주요 전각은 2006년 발굴조사 결과와 각종 조선시대 문헌 기록을 대비해서 이후 완조니 새로 지었다는 사실이다. 화양서원은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을 피하지 못했으니 그때 만신창이 되어 사라졌다. 이 화양서원 전각배치와 관련해 너도나도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는 말이 조선시대 여타 서원 건축배치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하거니와 치밀한 사전설계에 따른 건축이 아니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런가? 그 입론 근거가 바로 이거다. 송시열 신주에 해당하는 영당, 곧 사당이 저리 위치한다는 그거다. 여타 서원 같으면 저 사당이 북쪽 중앙으로 가야 한다. 이것이 이례異例라 한다. 송자사는 건물 전면에서 바라보는 사람 기준으로는 서..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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