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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바이러스, 그 엇비슷하면서도 다른 참상 스페인, 코로나19로 하루새 514명 사망…"최악 상황 접근"송고시간 2020-03-24 20:52김용래 기자확진자 4만명 육박…전체 확진자의 14%가 의료진 이 일을 두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22일 대국민담화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촉발한 이번 위기가 1936∼1939년 스페인 내전 이후 국가적으로 최악의 상황이라는 말을 했다는데 결코 과장이 아닌 듯하다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내재한다. 하룻밤에 51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니? 514명이 얼마나 대단한 숫자인가 하면, 이 사태를 스페인 총리가 내전이라는 전쟁에 비유했거니와, 아무리 큰 전투 혹은 전쟁이라 해도 하루에 514명이 전사하는 역사에 몇 번 없다. 혹자는 수천명 수만명이 죽었다는 기사가 즐비한데 무슨 소리냐 할지 모르나, 실제 전투에서 하.. 2020. 3. 24.
텔레그램 성인방 잠입취재, 실태 폭로한 이는 두 대학생 기자 n번방 실체 폭로한 대학생 취재팀 '추적단 불꽃'송고시간 2020-03-24 19:34음이웅 기자뉴스통신진흥회 '르포취재 공모전' 계기로 텔레그램 잠입 취재"2차 피해 유발" 유튜브 통해 가짜뉴스·선정적 언론보도 경계 이른바 국민적 공분을 사는 n번방 실체를 처음으로 만천하게 폭로한 이는 놀랍게도 두 대학생 기자다. 작금 전개하는 국면을 볼 적에 미국 같으면 이들한테는 당연히 퓰리처상이 주어져야 한다. '추적단 불꽃'이라는 이름을 내건 둘 대학생 기자는 두 달에 걸친 잠입 취재 끝에 작년 9월 그 결과물을 내놓았으니, '미성년자 음란물 파나요?…텔레그램 불법 활개'라는 제목을 내건 기사가 그것이다. 강원 지역 모 대학을 다니는 두 사람은 작년 7월,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가 그해 처음 창설한 '.. 2020. 3. 24.
목련 망발妄發한 불국사 慶州佛國寺 Bulguksa Temple in Full Spring, Gyeongju 목련 화들짝한 저 너머, 다시 그 담벼락 기와골 용마루 너머 석가탑(다보탑 아니라 우겨본다) 뾰족하다. 흐드러졌다. 무설전인가? 그 뒤안에도 꽃이 만발한다. 만발滿發? 이쯤이면 망발妄發이야 해야 할 터 불국사 이번 봄이 여느 봄과 왕청나게 다른 점은 이 장관 만끽해야 할 불도 문도가 없다는 사실이니 그래 코로나는 이 화려한 봄조차 죽였구나. *** 포토바이오가 싱숭생숭 일감은 없고 이때쯤이면 저런 모습이겠지 하며 불국사를 올랐더랬다. 사람 없어 좋았지만 이맘쯤 사람없는 불국사는 본 적 없으니 새삼 왜 사람이 있어야 하는지를 절감했다나 어쨌다나.... 쓸만한 사진 두어장 보내랬더니, 폰카로 성의없이 촬영한 저 두 장만 딜링 보낸다. 2020. 3. 24.
지구가 둥글어 바이러스도 아코디언 효과? 이탈리아 누적 사망·확진 증가폭 이틀째 감소…"중대 갈림길"(종합)송고시간2020-03-24 04:21전성훈 기자사망 총 6천78명, 602명↑…누적 확진 6만3천927명, 4천789명↑보건당국자 "승리 선언하기는 이르나 터널 끝에서 비친 한줄기 빛" 이 기사 무심히 읽어내려가다 다음 대목에서 눈을 멈췄거니와 로이터 통신은 이날 누적 확진자 증가율이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최저치라고 전했다. 음마? 이태리에서 첫 확진 보고가 2월 21일? 겨우 한달 남짓 지났을 뿐인데, 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가 6만3천927명이요 사망자는 6천78명? 요새 들어 중국이 이번 COVID19가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 2020. 3. 24.
Dolmen in Bugeun-ri, Ganghwa | 강화 부근리 지석묘 | 江華富近里支石墓 강화 부근리 지석묘 | 江華富近里支石墓사적 제137호 Dolmen in Bugeun-ri, Ganghwa Historic Site No. 137 부근리 고인돌묘라고도 하는 강화 부근리 지석묘는 청동기시대 고인돌 유적이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이라 하지만, 제사를 지내는 제단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고인돌은 생김새에 따라 땅 위에 책상처럼 세우는 탁자식과 큰 돌을 조그만 받침돌로 고이거나 받침돌 없이 편평한 돌을 얹는 바둑판식으로 나뉜다. 이 유적은 한반도 대표적인 탁자식 고인돌이다. 덮개돌 무게는 약 53톤이다. 우리나라는 고인돌 왕국이라고 할 만큼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그중에서도 강화도 고인돌은 동북아시아 고인돌의 흐름과 변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 2020. 3. 24.
호남성박물관, 다시 문을 여는 마왕퇴馬王堆의 성전聖殿 위챗에 간만에 들어섰다. 팔로하는 사람 기관 중에 장사長沙 호남성박물관湖南省博物館이 있다. 이곳이 마왕퇴 한묘馬王堆漢墓 성전聖殿인 까닭이다. 떡하니 아래 공지가 뜬다. 어제 오른 안내문이어니와 오늘 재개관한단다. 우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폐관했다가 마침내 문을 다시 연 것이다. 하루 2천명으로 관람객을 제한한다. 기타 제한이 있다. 매도 먼저 맞는 편이 낫다고 맨먼처, 것도 밀대자루로 얻어터져 피투성이되었다가 이제 겨우 소생해 트림을 하기 시작한 셈이다. 어느 정도 중국당국도 자신이 붙은 모양인데 관건은 기존 간단없는 통제관리감시 아니겠는가? 내국인 발생은 때려잡았다 생각했음인지 해외발 유입은 강력히 통제하는 기조는 당분간 계속되리라 본다. 저 소식에 괜시리 마왕퇴가 더 보고싶다. 2020. 3. 24.
이태리 넘어 스페인 스위스 초토화 스페인 코로나19 사망 2천명 넘어…의료시스템 마비 직전송고시간2020-03-23 22:03 김용래 기자확진자는 3만명 넘어…사망자 절반 이상이 수도권 집중전체 확진자의 12%가 의료진…총리 "우리 능력 한계점까지 시험하는 상황 닥칠 것" 스위스, 코로나19 감염자 8천명 넘어…중앙은행, 유동성 공급송고시간2020-03-23 20:48임은진 기자 이탈리아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22일 현재 사망자 5천명을 넘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인구 800만밖에 되지 않는 스위스를 초토화하고, 스페인으로 건너가 이태리 못지 않은 박살을 내는 중이다. 스위스 확진자는 인구 4천만 대한민국과 맞먹는 8천명대로 접어들었으며, 우리보다 한참이나 뒤쳐져 저 뒤쪽에서 헐떡이며 추격하던 스페인에서는 어느새 확진자 3만명을 돌파하더니 .. 2020. 3. 23.
연주자도, 관객도 모두가 마스크를 낀 피아니스트 리시차 연주 피아니스트 리시차, 공연 중 눈물 '펑펑'…코로나에 노모 걱정(종합)송고시간 2020-03-23 20:42송광호 기자한때 연주 중단…'피아노 검투사' 마스크 쓰고 2시간 30분간 공연 이 기사를 보고 두 가지 정도에 내가 놀랐다. 첫째, 이 와중에 공연을 밀어부친 이가 있다는 것과 둘째 그 공연 모습이니, 연주자가 마스크를 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나는 저에 첨부한 저 사진을 보면서 애틋함이 일었다. 모든 공연이 취소 혹은 연기된 마당에 꿋꿋이 그것을 밀어부친 투지도 놀랍기만 하다. 더구나 이 사태 와중에 2천500여석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운데 900여석이 채웠다니 그 또한 놀랍기만 하다. 모든 관객이 마스크를 찼다니, 그 광경 자체가 어떠했겠는가? 공연을 허락한 예술의전당도 보통 배짱은 아닐 만 했다.. 2020. 3. 23.
Anticonronavirus Palace Gyeongbokgung Palace, Seoul 景福宮 경복궁 No tourist amid the spread of novel coronna virus 2020. 3. 23.
120년전, 파리의 프랑스인은 왜 의궤를 베꼈을까? 프랑스인이 120년전 필사한 조선왕조의궤 2종 발견송고시간 2020-03-23 06:00박상현 기자국외소재문화재재단, 佛 기메동양박물관서 확인'화성성역의궤' 불어판 펴낸 앙리 슈발리에 제작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적에, 나는 무엇보다 왜 필사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왜 만들었을까? 그런 점에서 주시할 점은 필사분량을 보니 전책이라는 사실이다. 혹 빠졌을 수가 있는데, 첨부사진을 보면 온전하게 필사했다. 덧붙여 그 필사가 복사 수준이라는 점이다. 특히 의궤가 수록한 그림을 보니, 고대로 따라 그리려 했음을 엿본다. 색깔도 원본 그대로 흉내내려 했다. 특히 장정 양식까지 그대로 흉내냈다. 의궤엔 각종 기물이라든가 등장 인물 직책 등을 한자로 적었다. 한데 펼쳐진 필사본을 보면 그런 대목들이 그대로 반영되.. 2020. 3. 23.
넷플릭스 품에 안긴 '사냥의 시간', 팝콘이랑 콜라는 안방에서?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로 직행…법적 공방 예고(종합2보)송고시간 2020-03-23 15:50조재영 기자"회사 존폐 걸려 어쩔 수 없었다" vs "이중 계약…법적 대응하겠다"한국영화계에 '뉴노멀' 자리 잡나…극장들은 신작 없어 발동동 코로나바이러스에 다 죽을 거 같지만, 그런 위기가 기회인 곳도 분명 있다. 영화계는 전반으로 죽을 쑤는 형국이지만, 이 틈바구니를 나와바리 확장 절호의 기회로 삼는 곳도 있으니, 넷플릭스다. 자가격리, 혹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구호가 넘쳐나거니와, 실제 방구석에 들어앉아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넷플릭스 영화 보는 일밖에 뭐가 더 있겠는가? 장기로 보면 득이 아닐 수도 있지만, 어찌됐건 바이러스 한창 창궐하는 이 시국을 반기는 곳으로 언뜻 떠오르는 데가 몇 군데 있으니, 하나.. 2020. 3. 23.
생강? 산수유? 생강이냐 산수유냐가 중요하겠는가? 내가 조경업자도 아닌데 뭣이 중허겠는가? 노랗다. 봄이 왔다. 이 두 가지가 전율할 뿐이다. 2020. 3. 23.
방역점검이 종교탄압이라는 예장합동 "교회 방역점검 공무원도 예배자"…'예배당 출입 확인서' 논란 송고시간 2020-03-23 13:01양정우 기자국내 양대교단 예장 합동, 소속 교회 1만1천여곳에 지침 하달"공무원 강제 예배당 진입은 종교탄압·신성모독" 주장도 속세와 연을 끊고 사셔서 그런지, 대처 방식 또한 참 탈속적이시며 초월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세속 공무원이 정당한 절차에 따라 법으로 규정한 일을 하려는데, 그걸 못 받아들이시겠다고 하니, 이러다 면죄권까지 달라할지 모르겠다. 지금이 삼한시대도 아니요, 언제까지 교회가 소도蘇塗를 자처하려는지 알 수가 없다. 교회에 대한 방역점검을 종교탄압이란다. 신성모독이란다. 내가 정작 궁금한 점은 저런 교회쪽 대응에 정부 당국이 어찌 나설지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는다만, 또 질질 끌려가지 않.. 2020. 3. 23.
2020. 03.23 문재인정부 차관인사 및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인사 문체1차관에 오영우 임명…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이남구 송고시간 2020-03-23 11:30김범현 기자중기차관 강성천·환경차관 홍정기·행복청장 이문기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유정열 □ 차관 인사 및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인사발표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영우 (吳泳雨, Oh Yeong Woo) 1965년생 【 학 력 】 - 대전 서대전고 - 서울대 지리학과 - 美 오레곤대 예술경영학 석사 - 고려대 정보경영공학 박사 【 경 력 】 -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現)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장 -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정책관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 - 행시 34회 ○ 환경부 차관 / 홍정기 (洪禎基, Hong Jeongkee) 1966년생 【 학 력 】 - 충북 운호고 - 연세대 행정학과 - 美.. 2020. 3. 23.
대문 열고 담장 철거한 채 무슨 도둑을 막겠다는 것인가? 유럽·미국발 입국자들 인천공항 검사서 잇따라 확진2020-03-23 06:16 이 우리 공장 기사 당장 리드가 이렇다. "유럽과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면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한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공항 검색대에서 이렇다 할 징후가 없다 해서 그대로 통과해 대한민국 영토에 들어온 외국발 사람이, 그가 대한민국 국적이나 아니냐 와는 관계없이, 나중에 확진자로 드러나는 케이스가 속속 보고된다는 뜻이다. 난 이 정부가 정말로 이번 사태를 진압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한다. 저렇게 들여보내도 나중에 역학조사 동선조사 등등을 통해 때려잡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지 모르겠지만, 내부 확산과 더불어 외국발 확진 입국을 틀어막아야 함에도 저렇게 떡하니 구멍 뻥뻥 스스로.. 2020. 3. 23.
보카치오가 《데카메론》에서 증언하는 흑사병(3) 또 개중에는 (우연히도 성격적으로 박정했기 때문이겠지만) 환자를 그대로 두고 달아나 버리는 것이 그 무서운 흑사병을 막는 최량의 약이라고 말하는 매우 잔인한 생각을 품은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생각으로 남자나 여자나 자기 이외의 다른 것은 조금도 돌보지 않고 자기가 살던 시를 버리고 집도 땅도 친척도 재산도 버리고 다른 토지나 교외를 찾아 헤맸습니다. 그것은 마치 하느님의 노여움이 이 흑사병의 힘을 빌어 인간들을 몰아세우고 있는 것 같기도 했고﹐ 또 시의 성벽 안에 사는 사람들을 깡그리 말살해 버리려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말하자면, 시에는 누구 하나 사람의 그림자가 남지 않게 하여 이제 인류의 마지막이 온 것을 경고하고 있는 듯도 여겨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와 같이 갖가지 .. 2020. 3. 23.
기왓골 내린 봄물 각중이었다.느닷없었다. 쳐다보니 봄이 왔더라. 봄이 흐드러졌더라. 그래도 봄은 왔더랬다. 2020. 3. 23.
《플레이보이》 몰락을 더 최촉한 COVID19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코로나19로 67년만에 인쇄판 발행 중단송고시간2020-03-19 14:57옥철 기자 이 소식을 접하면서 우선 나는 이 잡지가 아직도 발행되고 있냐는 의아함이었다. 인터넷시대가 개막하면서 플레이보나 허슬러처럼 과거를 대표하던 도색잡지 운명이 끝장났다는 소식을 접한지가 꽤 오래된 듯한데, 어찌하여 플레이보이는 명운을 연장하고 있었던가? 한데 저 보도를 보니, 그런 대로 명맥은 잇고 있었던 모양이라, 그나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팬데믹에 꼬꾸라지게 되었나 보다. 1953년 시작한 이 잡지 인쇄판 발행이 67년 만에 중단된다니, 참 놀랍기는 하다. 무료 인터넷 성인물이 범람하면서 오프라인 잡지 발행 중단을 검토했던 모양인데, 그러다가 2017년 월간 체제에서 격월간지로..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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