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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박물관 2022 가을 특별전 <침선針線> 이화여대박물관이 이번 가을 새 전시로 을 마련했다고 그 관장 장남원 양이 참말로 성의도 없이 알렸더라. 2022. 9. 16.
중국에 대한 어떤 기억 중국에서 한국 유물을 대여하여 박물관 전시를 하려고 한국사 연표를 전시하였다는데 원래 이쪽에서 준 원고를 제 마음대로 뜯어고쳐 멀쩡한 이쪽 나라 몇개를 지워버린 모양이다. 실수는 아니라고 보고, 분명히 정치적인 동기가 숨어 있는 행동인데, 이런 일을 연대표 원저자에게는 한마디 물어보지도 않고 훌러덩 해버린다는것이 놀라울 뿐이다. 사실 이런 일은 공부로 먹고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아마도 이 정도 되는 사건이 중국 이외의 먹고 살만한 나라에서 발생했다면 원고를 제 맘대로 지워버린 사람은 사법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학계에서는 발 붙이기 힘들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중국이라는 나라. 학계의 움직임도 다른 나라와는 많이 달라 정치적인 욕구가 학계에 그대로 분출되는 경우.. 2022. 9. 15.
안중근의 아들로 산다는 것, 안준생의 경우 안중근의 아들 안준생(1907~1952)은 흔히 호부견자虎父犬子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국근대사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다. 영웅의 아들로 태어났으되 그 시대의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지 못한 탓이다. 일제를 피해 상해에서 지내던 그의 삶은 하얼빈의거 30주년(이토 사망 30주기)이던 1939년 '만선시찰단' 일원으로 서울을 방문하면서 뒤틀린다. 이른바 "박문사 화해극"에 동원되어 이토의 아들과 만나 일련의 퍼포먼스를 벌인 것이다. 안중근의 아들과 이토의 아들이 나란히 찍힌 사진은 언론에 일제히 대서특필 되었고 이 사건은 식민통치 당국에게는 우월감을, 독립운동 계열에게는 좌절을 가져왔다. 이후 상해로 돌아간 안준생은 양측으로부터 철저히 버림받고 멸시에 시달려야 했다. 해방 이후에도 바로 귀국하지 못하고 국공내전.. 2022. 9. 15.
박물관은 다섯인데, 학예사는 한 명?!! 9월 7일자 조선일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올라왔다. 지방 옮기는 기업, 지자체 공유지 싸게 살 수 있다 지방 옮기는 기업, 지자체 공유지 싸게 살 수 있다 정부, 인구감소지역 지원案 www.chosun.com 내용은, 인구감소지역을 위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특별법 시행령이 입법예고 되었다는 것이다. 이 입법예고 안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박물관 또는 미술관을 기본계획에 따라 설립·운영하려는 경우, 다른 하나의 박물관 또는 미술관과 공동으로 학예사를 둘 수 있음” 그리고 기사에는 친절하게도 “공동학예사제도를 통해 학예사 채용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걸 꼭 말로 설명해야 하나? 첫째, 박물관과 미술관은 엄연히 다른 기관이다. 일반화할 수 없겠지만 대체로.. 2022. 9. 14.
2022 제8회 미술사학대회 안내 [2022 제8회 미술사학대회 안내] 안녕하세요. 제8회 미술사학대회를 안내드립니다🤗🤗 미술사학대회는 한국미술사학회·서양미술사학회·한국미술사교육학회·한국미술사이론학회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입니다. 올해는 한국미술사이론학회 주관 ‘전환기의 미술과 매체의 변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2 제8회 미술사학대회🎈 *일시: 2022년 9월 17일 (토) 10:30~17:00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SEMA홀 ※오프라인 진행 🚕주차 및 오시는 길🚗 - 서울시립미술관 주차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드리고 있습니다. *주차권 제공 불가 - 시청역 1호선 1번출구에서 도보 5분(던킨도너츠 시청역점에서 왼쪽 방향 진입 후, 약.. 2022. 9. 14.
비울 수 없는 종묘의 주인, 아버지 엄마 관 뚜껑 앞에서 즉위한 신라 신문왕과 영국왕 찰스 3세 서기 681년 7월 1일, 일세의 영걸英傑 문무왕 김법민이 죽었다. 625년 혹은 626년 무렵, 그보다 몇 곱절을 능가하는 호걸 김유신이 기획한 축국 쇼에서 잉태한 그는 아버지 김춘추가 즉위하여 태종무열왕이 되자, 그 장자로 태자로 책봉되고 아버지를 따라, 또 외삼촌을 따라 전장을 누빈 전쟁 영웅이니, 백제를 멸하고 의자왕과 그 태자를 사로잡은 항복 조인식에서는 백제 태자 얼굴에 가래침을 뱉어버린 격정의 소유자였다. 그가 죽자 유서가 공포되었으니, 오늘내일 목숨이 경각에 달린 그 자신 직접 썻을 리는 만무하고, 당대를 대표하는 어느 문장가가 김건희 박사 논문 쓰듯 대필하듯 했으니, 그 전문이 삼국사기 신라본기 권 제7 신라본기 제7, 문무왕본기下에 수록되었으니 명문 중의 명문이라 맨 뒤에 첨부하니 일독.. 2022. 9. 14.
(축)한국문화유산협회 유튜브 구독자 1,000명 달성! (2022.9.12) 한국문화유산협회 유튜브 구독자가 드디어 1,000명이 되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다른 박물관 혹은 문화유산 관련 기관의 유튜브 구독자에 비하면 적은 구독자 수이지만, 저에게는 아주 의미있는 구독자수입니다. 협회SNS관리를 하면서 2022년 정량적(?)목표가 있었다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구독자(팔로워)수 각 1,000명씩 만들기였습니다. 페이스북은 감사하게도 저의 페이스북 친구분들께서 팔로워하주신 덕분에 쉽게 1천명을 달성하였고, 인스타그램도 꾸준히 늘어 7백여명이 팔로워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는 게 가장 어려운 난제였는데, 오늘 이렇게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협회 유튜브에 업로드된 모든 콘텐츠 덕분에 유튜브 구독자 1천명 달성을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큰 역할을 해.. 2022. 9. 12.
곱씹는 국회 공직자 인사청문회 제도, 악습은 세습한다 안경환과 박성진에 이르기까지 청문회 대상 인사들에서 위태위태한 장면을 더러 봤다. 이런 데에 그닥 민감하지 않는 내가 이 문제를 나름 심각하게 바라본 대목이 있다. 인사 청문회 제도가 도입하면서, 내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거나, 부적격으로 나온 공직 후보자를 밀어붙인 선구자는 박근혜였다(혹 착오라면 교정해 주기 바란다). 박근혜가 그걸 밀어부칠 무렵, 언론에서는 이미 청문화 관련 법률이 강제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기 시작했다고 기억한다. 실제 박근혜는 이를 밀어붙여 청문회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한데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가 개발한 이 전통의 선로를 그대로 따랐다. 안경환만 해도, 사기 결혼 문제만 아니었어도 아마 임명을 강행했으리라 나는 본다. 김이수를 두고 말이 .. 2022. 9. 12.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윽박과 나치즘 역시 예상한 대로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전한 정신이 나온다는 구호가 히틀러였다는 말은 들었거니와, 《나의 투쟁》에 그 장면이 곳곳에서 보인다. 이를 위해 그는 체육을 강조한다. 체조를 그리 좋아했는지 이를 강권한다. 그래 이건 뭐 파쇼독재의 구호라 해도 그런대로 내가 동의하는 구석이 있으니 이뿌게 봐주기로 했다. 한데 역사 교육 강화는 차마 눈뜨고 봐줄 수가 없다. 보다시피 난 역사로 먹고산다. 나는 언제나 역사교육강화를 반대했다. 그것이 파시즘의 농후한 징조 중 하나임을 생득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닥 놀라운 사실은 아니지만 역시 히틀러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정신개조를 위한 역사교육. 지금 우리 사회를 물들이는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는 구호는 내 아무리 봐도 그 뿌리가 파시즘 나치즘이다. 역사..몰.. 2022. 9. 12.
도시가스로 교체된 조선총독부 맨홀 서울역사박물관 전면 도로 맨홀 manhole 은 내가 여러번 소개했으니 다름 아닌 조선총독부 시대 유물이었던 까닭이다. 가뭄에 콩나듯 아주 없는 건 아니나 그 시대 맨홀 실물은 잦은 교체가 이뤄지는 까닭에 확보가 쉬지 않은 희귀품이다. 그런 까닭에 실물은 시급히 거두어 박물관으로 옮겨야 한다 말했다. 다행히 근자 그런 일이 있어 서울 수도박물관인가에서 그걸 빼가 보관하기로 하고 신품으로 대체했단다. 내 지시를 받은 서울역박 조치욱 소행이라 들은 듯한데 기특한 친구다. 나한테 그 존재를 알려준 이는 고궁박물관 최자형 계장의 부군 신민재 씨다. 씨는 건축학도다. *** related article *** 서울 종로 대로에서 조우한 조선총독부시대의 맨홀 따까리 서울 종로 대로에서 조우한 조선총독부시대의 맨홀 .. 2022. 9. 12.
온 우주 통털어도 아이만큼 아름다운 이 있겠는가? 좀 있음 할부지하며 따라 다닐 생각에 괜시리 흐뭇해진다. 2022. 9. 11.
뿌리 보다 꽃, 은빈이보다 이쁜 더덕꽃 더덕꽃은 이쁘다. 박은빈보다 이쁘다. 2022. 9. 11.
석류에서 라온까지, 가을이 아로새긴 것들 집에 있던 의자를 집앞으로 내놓았다. 이젠 의자가 편한 나이다. 개복숭아 주렁주렁 가지가 휘어진다. 석류다. 땡글땡글이다. 추자다. 추자는 병충해가 많은데 이파리가 특히 그렇다. 당분이 많나? 마랑 구별이 쉽지는 않다.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다. 따개면 하얀 술이 흩날린다. 넝쿨은 무성하기만 한데 호박은 좀체 안보인다. 빛좋은 개살구다. 손톱 보다 작은 꽃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정구지꽃이 절정이다. 네발 무슨 나비로 아는데 암수인가? 교미하려나 보다. 대추가 아직 푸르름이 많다. 기다려야 한다. 들깨다. 갈수록 참께랑 헷갈려 엄마한테 물어봤다. 청양고추다. 혀끝이 어른어른한다. 아이보다 더한 결실 있겠는가? 조카딸 아들이라 태몽이 사자래서 라온이라 이름한다. 2022. 9. 10.
연혼포延婚浦 또는 열운이 탐라를 연 세 신인은 모두 남성이었다. 아메바처럼 단성생식을 할 게 아닌 바에야 짝이 될 여성이 있어야할 터 어느 날 동쪽 바닷가에 큰 나무 함 하나가 나타났다. 그 안에는 오곡의 씨앗과 말, 소, 그리고 세 여인과 한 사내가 있었다. 그 사내는 세 신인에게 "저는 벽랑국(에는 일본국이라 했다) 사람입니다. 우리 임금께서 세 따님을 낳고 이르되 서해 한가운데 있는 산에 신자神子 3명이 강생降生하여 장차 나라를 세우려는데 배필이 없도다 하시고 이에 신臣에게 명하여 세 왕녀를 모시고 가게 하였습니다. 마땅히 배필로 삼아 대업大業을 이룩하시옵소서." 하고 홀연히 구름을 타고 떠나가 버렸다 한다. 이에 세 신인은 세 공주와 혼인하고 탐라국의 기틀을 다지게 된다. 그 나무 함이 둥둥 떠왔다는 곳인 연혼포에 다녀왔.. 2022. 9. 10.
[2022 베를린 풍경(14) 프랑크푸르트行①] by 장남원 주말을 이용해 프랑크푸르트로 향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한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도시일 만큼 교통의 중심지다. 기차로 베를린을 떠나니 중간에 카셀..라이프치리..폴프스부르크... 같은 친숙한 이름들이 지나간다. 어디를 봐도 높은 산이 없다. 끝없는 목초지와 넉넉해보이는 마을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독일 최대의 기차역이다. 독일은 물론 유럽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 유럽중앙은행도 여기에 있었다. 베를린과는 스카이라인이 달랐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는 프랑크푸르트 대학이 있으며 세계적인 프랑트푸르트 도서전이 열린다. 게다가 괴테(Goethe,1749-1832)의 도시다. 주말의 마인(Mein) 강변은 젊은 객기로 거침없는 여름 그 자체였다. 마인강변을 따라 주욱~ 걷다보면 크고 작은 뮤.. 2022. 9. 10.
타키투스 <게르마니아> Germania by Tacitus Germania, Germania and Agricola, and also, Selections from the Annals of Caius Cornelius Tacitus (c. AD 56 – c. 120) Elfinspell: Online Introduction to Germania, by Tacitus, English Translation, from The Germany and the Agricola, Tacitus, The Ox Online Introduction to “The Germania” of Tacitus Cornelius Tacitus, one of the best historians of ancient Rome, wrote this Treatise on the Situation, Ma.. 2022. 9. 9.
추석 명절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부산댁이 서울에서 자리를 잡아서 오랜만에 얼굴 보러 올라왔습니다. 어디를 갈 까 잠시 생각하다 왠지 국립민속박물관에 가면 보고 즐길 것이 풍성 할 것 같아,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역시~~~~ 날씨도 정말 좋았고, 다양한 명절 이벤트도 진행중이었고, 특별전시도 두 개나 진행 중이고, 사람들도 북적북적~~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실감형 콘텐츠 특별전 『한 여름밤, 신들의 꿈』 이 진행중이라 슝~~ 둘러 보았습니다. 판타지 느낌이 확 풍기는 전시명이 구미가 확 당기는데요? ㅎㅎㅎ 우리와 친숙한 민속 신앙을 주제로한 실감형 컨텐츠 전시입니다. 각 주제별 화려한 영상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국립민속박물관 영상 제작이다~~!!’하는 느낌! 실감형 콘텐츠 특별전 『한 여름밤, 신들.. 2022. 9. 9.
국사에 질식한 박물관, MZ세대로 미어터지는 미술관 좋은 전시란 한 사람을 여러 번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이벤트를 말한다. 지금 우리 문화계도 이 시대로 갔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전시장을 찾게 하는 전시가 이제는 진정 좋은 전시로 각광받는 시대다. 교육청 협조라는 미명 아래 오기 싫은 학생들 강제로 끌고 가는 시대는 저물어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꼭 7년 전 오늘, 그러니깐 2015년 9월 9일 저 사진과 더불어 나는 저와 같이 썼다. 저 대문 사진은 아마 리움이 마련한 세밀가귀 전 전시장 입구였을 것이며 나는 저 전시장을 여러 번 갔다고 기억한다. 칠년이 흐른 지금, 박물관은 더 위기감이 팽배하다. 겉으로 보면 국립박물관을 기준으로 하면 여전히 사람이 미어터지는 듯 하지만 그 속내는 처참하기 짝이 없으니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박물관을 폐기했다는 데 심각성.. 2022. 9. 9.
최장수 여주女主의 최후가 될지도 모를 밸모럴 캐슬 Balmoral Castle 발모럴 성 · Balmoral Estates, Ballater AB35 5TB 영국 ★★★★☆ · 성곽 www.google.com 엘리자베스 2세 Elizabeth II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그리고 스코틀랜드를 합칭하는 그레잇 브리튼 왕국 여왕에 그치지 아니해서 과거 영국이 제국주의로 한창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 세계 각지에 구축한 영국연방 (British) Commonwealth of Nations, Commonwealth / BCN 군주이기도 하다. 이 영연방 국가에서는 그런 까닭에 수상을 두고 우리네 대통령 정도에 해당하는 통치권자가 없다. 과거 명성이 퇴색하고 툭하면 독립 움직임이 있지만 여전히 영연방에 14개국이 속한다. 미국은 영국에 대한 묘한 모국 심리가 있어 영미는 지금도 강한 유대 관계에 .. 2022. 9. 9.
경복궁 구찌 패션쇼에 세계가 들썩이다 Luxury fashion brand #Gucci will be holding a fashion show at #royalpalace in #Seoul as planned in November and we wonder which artists are gonna show up in the show Exo #Kai? Gucci to hold fashion show at royal palace as plannedSEOUL, Sept. 8 (Yonhap) -- Luxury fashion brand Gucci will hold a fashion show at a royal place in Seoul as planned in November, the company announced Thursday, more tha.. 2022. 9. 8.
성균관이 제시한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을 음미한다 지난 9월 5일 성균관에서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이라면서 제시한 차례상은 뭔가 부족하여 보충 설명하고자 합니다. 추석 차례를 제사라고 하지 않고, 차례 혹은 차사라고 한 것은 기제사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설과 추석에는 조상님께 "예를 표현한다"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추석이라는 명절이 되었으니 조상님께 명절 인사를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부터 차례상은 송편 같은 시절음식이나 과일만 차리고 축문을 읽지 않고 술도 한잔만 올리는 정도로 마칩니다. 이를 무축단헌(無祝單獻)이라고 합니다. 성균관이 간소화를 제안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간소하게 차렸던 것입니다. 추석 차례상이 기제사 이상 성대하게 차리게 된 원인은 3가지입니다. 하나는 언론입니다. 물론 간소화 기사도 있지만, 차례상을 기제사와 똑..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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