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7661 기독교를 처음으로 국교로 공인한 국가는?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한 나라는 어디일까? 그리고 유럽에서 그 마지막은? 기독교를 처음으로 채택한 국가는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콘스탄티누스 치하 로마 제국이 아니라 아르메니아였다. 301년 아르메니아 왕 티리다테스Tiridates 3세는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했다. 이 시기 로마에서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아직 한창이었고, 313년에 들어서야 기독교 예배가 범죄로 간주되지 않게 되었으며, 380년에야 로마에서 국교가 되었다. 유럽에서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채택한 마지막 나라는 리투아니아였다. 리투아니아 대공국Grand Duchy은 1386년에야 마침내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사진은 가르니Garni에 있는 아르메니아 사원이다. 서기 1세기 아르메니아 왕 트르다트Trdat 1세 때 지었다. 코타이크Kotayk 지.. 2024. 7. 26. 알타무라 맨 Altamura Man, 거꾸로 박혀 석회암과 범벅이 된 네안데르탈인 먼저 다루는 동굴 위치를 본다. https://en.wikipedia.org/wiki/Altamura_Man#/map/0 Altamura Man - WikipediaHominin fossil Altamura ManAltamura Man, surrounded by limestone depositsCommon nameAltamura ManSpeciesNeanderthalAgec. 157,500 years (aged c. 35)Place discoveredAltamura, Apulia, ItalyDate discoveredOctober 1993 The Altamura Man is a fossil of the genus Hen.wikipedia.org 이탈리아 남부 한 동굴 깊숙한 곳에는 거의 15만 년 동안 .. 2024. 7. 26. [탐라국통신] 제주에 기와는 언제부터? 제주에도 기와집이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당연한' 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요. 제주 유적에서 기와가 확인되는 건 고려시대 이후부터입니다. 다시 말해, 이른바 탐라국 시절 층위에선 기와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죠. 그래서 국립제주박물관의 전시를 보다보면, 육지의 삼국시대~고려 초에 해당하는 시기를 다루는 '탐라실'에 기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육지 국립박물관의 삼국시대 진열장이 토기 1/3, 금속 1/3, 기와 1/3인 듯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그 시절 탐라의 도회지엔 초가지붕만이 그득했겠군요. 물론 그렇다고 탐라국의 존재를 부정한다거나 폄하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단지 탐라가 육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또 그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 텐데(자연환경이건, 경제적 조건이.. 2024. 7. 26. 몰락하는 순혈 제국 이집트 (664–332 B.C.) 사이테 시대Saite Period 또는 제26왕조(기원전 664~525년) 기원전 664년 아시리아인들이 마지막 침공 이후 철수했을 때 이집트는 사이테 왕들의 손에 맡겨졌지만 실제로는 기원전 656년이 되어서야 사이테 통치자 프삼티크 1세(Psamtik I)는 테베가 지배하는 남부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주장할 수 있었다. 그 후 130년 동안 이집트는 강력한 단일 가문인 제26왕조 통치 혜택을 누렸다. 침입한 아시리아인들에 의해 권력에 오른 26왕조는 이집트가 더 이상 국제 권력 정치에서의 그것의 역할이 아니라 국가로서의 순수한 생존에 관심이 있는 세계에 직면했다. 그러나 그들 뒤에 있는 길고 풍부한 전통들은 석물들과 조각상들에서 예술적인 표현의 새로운 단계를 목격한 문화를 강화했다. 후세들은 이 .. 2024. 7. 25. 원유 거래에 사용하는 단위 배럴barrel 뿌리는 나무 술통 배럴barrel이란 야드파운드법 부피를 나타내는 단위로, 주로 영국이나 미국, 앵글로색슨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합니다. 배럴이 석유 계량용 단위로 쓰이게 된 이유는 석유산업 여명기인 1860년대에 석유를 담을 통을 구하기 어려워서 당시 흔하게 구할 수 있던 나무 술통을 이용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한편 술에서 '배럴'이라고 하면 위스키 통 크기를 말합니다. 위스키는 나무 통에서 여러 해 숙성하여 만듭니다. 1배럴이 42갤런이라는 어중간한 숫자는 처음에는 50갤런 통에 담아 운반했지만, 운반 중에 쏟아지는 등 눈금이 줄어든 만큼을 공제하고 42갤런에 거래되면서 출발했다고 하네요. 석유의 경우 1배럴은 약 159리터, 정확하게는 158.987294928리터에 해당합니다. 킬로리터로 고치면 1배럴 = 약 0.. 2024. 7. 25. 스키포스skyphos, 떡 대신 와인을 담근 서양 시루 바로 앞서 트라키아 시대 스키포스skyphos 라는 유물을 소개했으니 도대체 어떤 친구를 스키포스라 부르는지 살피고자 한다. 이를 위키피디아 저 표제 영문 항목 기술은 아래와 같아 A skyphos(Ancient Greek: σκύφος; pl.: skyphoi) is a two-handled deep wine-cup on a low flanged base or none. The handles may be horizontal ear-shaped thumbholds that project from the rim (in both Corinthian and Athenian shapes), or they may be loop handles at the rim or that stand away from the l.. 2024. 7. 25. 수요일엔 빨간 장미? 놉, 오딘Odin을 위하여! 에시르Æsir의 땅 아스가르드Asgard 통치자로서, 오딘Odin은 신들의 모든 아버지All-Father of the Gods다. 그의 아버지는 보르Borr이고 어머니는 요툰 베스틀라 Jötunn Bestla다. 그는 다리가 여덟인 말 슬레이프니르Sleipnir를 타고 전투에 참가하며 과녁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난쟁이가 만든 창 궁니르를 휘두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혜와 시와 전쟁의 신 오딘은 각기 다른 네 여성한테서 최소 다섯 아들을 두었다. 개중 가장 유명한 아들이 토르Thor, 지구를 의인화한 요르드Jörð가 잉태한 아들이다. 오딘의 여인들 중 프리그Frigg는 발드르Baldr 와 회두르Höðr를 낳았고, 요툰들인 그리르Gríðr와 린드Rindr는 비다르Viðar와 발리 Váli 를 낳았다. 오늘.. 2024. 7. 25. 트라키아 그 화려한 스키포스skyphos 발칸반도 지금의 불가리아 루마니아 일대를 웅좌雄坐한 트라키아를 그리스나 로마는 시종 바바리안 시각에서 간주했지만 그네가 이룩한 문화 수준을 막상 보면 경악을 금지 못하거니와 금 디테일이 있는 이 은제 스키포스skyphos 역시 그렇다. 저 세공기술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한다. 스키포스란 플랜지가 없거나 없는 베이스에 손잡이가 두 개 있는 깊은 와인 컵 혹은 주전자를 말한다. 저건 불가리아 파자르다이크Pazardijk 지역 스트렐차Strelcha 오렐라 2세 트라키아 무덤 Orela II Thracian tumulus 에서 발견되었다. 기원전 4세기 하반기 무렵 유물이다. 현재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품이다. Thracian silver skyphos with gilt details 2nd ha.. 2024. 7. 25. 돌팔매질, 원가가 들지 않은 전투 방식 고대 근동학을 공부하는 윤성덕 박사가 새삼 소개한 장면이라, 그에다가 한두 가지 보탠다. 이 부조는 아시리아 돌팔매질 군인 slingers 들이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라, 네 군인이 포위된 도시를 지키고자 성벽 꼭대기에서 적군을 겨냥해 공중으로 둥근 돌을 발사하는 모습이다. 저들이 실제로 사용한 돌 포탄은 라치쉬Lachish 정문에서 발굴되기도 했다. 지금의 이라크 무실Mousil 시 쿠윤직 Kuyunjik 지구 소재 옛 아시리아 수도 니네베Nineveh 남서쪽 궁전 XXXVI호 방에서 발굴된 메소포타미아 네오아시리아Neo-Assyrian 시대, 기원전 700~692년 부조로, 현재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품이다. 조금 더 세부를 보면 돌맹이가 크지는 않다. 저걸로 얼굴을 때리면? 아작 난다. .. 2024. 7. 25. 장원과 지주-전호제 확신할 수는 없지만 필자는 대토지 겸병-장원과 지주-전호제는 휴경 극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 본다. 휴경이 극복 안된 상태에서 정기적으로 땅을 놀려야 수확이 되는 수준의 농법에서는 소농민이 자립을 할 수가 없다. 농사는 어느 정도 토지가 집적화 되어 그 중 일부를 놀릴 수 있는 정도로 대규모 겸병-장원이 성립되어야 했을 것이므로필자 생각에는 우리나라도 삼국시대 이후 조선시대 이전까지는 이러한 모양의 대규모 겸병-장원 외에 자립한 소농민이 있었다 해도 그 수는 극히 적었으리라 본다. 어쩄건 휴경이 극복되어 소농민이 작은 땅이라도 부쳐 먹고 살수가 있는 시대가 되어야 장원은 해체되고 지주와 전호 사이에 소작제로 넘어가지 않았을까. 그 시점은 조선 전기-중기 어간의 어느 시기일 것이다. 우리는 "손바.. 2024. 7. 25. 늙어서도 공부하는 이에게 주는 공자님 말씀 子曰: "賜也, 女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對曰: "然, 非與?" 曰: "非也. 予一以貫之." [사야, 너는 내가 많이 배우고 많이 안다고 생각하느냐? 대답하기를 그렇습니다. 아닙니까? 이르기를 "아니다. 나는 일이관지 하는 사람이다.]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늙어서도 공부하는 사람은 다학다식을 지향해서는 안된다. 일이관지가 더 중요하다. 자기 평생의 연구를 실로 꿰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자신의 Question이 만들어지고 이에 답하고자 할 때 비로소 큰 구조물이 세워진다. 이렇게 범을 그리고자 해야 개라도 그릴 것이다. 2024. 7. 25. 신석기시대 농경과 휴경 신석기시대 곡물로 평양에서는 조, 수수, 기장, 쌀 등 다양한 곡물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런 다양한 곡물은 콩, 조, 기장, 쌀 모두 다른 밭에서 키워 냈을까? 아마 윤작했을 것이다. 조선시대 이전 우리나라 농업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휴경의 문제로 휴경을 하지 않으면 매년 수확이 안 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 극복을 위해서 어떻게 했느냐 우리나라 조선시대 세종 시기에는 소위 2년 3작의 윤작법이 황해도 이북에서 시행되었다고 기록이 남아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 첫해 봄에는 조나 기장을 심는다. 이 블로그에 쓴 것 같지만 조나 기장은 수확이 빨라 첫 번째 수확이 끝나면 바로 보리를 심었다고 한다. 그 다음해 보리 수확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그 땅에 콩을 심고 2년차 하반기는 땅을 놀렸다는 것이다. 여기.. 2024. 7. 25. 리디아가 선물한 요상한 오이노코이oinochoe 손잡이가 특이해서 젊은 사내가 등을 뒤로 기댄 모습인 리디아Lydia 왕국 시대 은제銀 오이노코이oinochoe다. 높이 16.3/17.3cm, 몸통 지름 9.5 cm이며 기원전 6세기 중반 무렵을 제작 시점으로 본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Istanbul Archaeological Museum에 있다. 서양 조각이나 고고학에서 많이 만나는 오이노코이oinochoe란 간단히 말해 피처pitcher, 주전자다. 이 주전자가 포함된 리디아 보물이란 톱테페 고분 Toptepe mound 출토품들로 서로 다른 그룹으로 나뉜 363개 유물로 구성된다. 이들 보물 목록은 구체로 보면 은과 청동으로 만든 화병vases, 사발bowls, 국자ladles, 정교하게 만든 많은 보석, 보석과 조각을 만드는 데 .. 2024. 7. 25. 손바닥 만한 땅에는 농사를 지을 수 없던 시대 시대가 흘러 조선후기쯤 되면 손바닥 만한 땅이라도 비료를 갈아 넣고 때려 부어 매년 농사를 지어 수확을 거두는 일이 가능했겠지만 우리나라는 조선 전기까지도 휴한 농경이 극복이 안 되고 있었다. 지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의 반드시 일정기간마다 농사를 쉬어야 했다는 말이다. 이건 무슨 뜻이냐. 손바닥 만한 땅 가지고 있는 이들이 그 땅 부쳐서 먹고 살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농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쉬는 땅과 농사짓는 땅을 다 가지고 있어야 하니 농사의 기본 단위가 커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는가? 휴한농경을 할 수 없는 소토지 소유자는 어차피 그 땅 가지고 있어봐야 먹고살 수가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휴한 농법이 토대로 되어 있는 사회는 장원의 출현이 필연적이었다는 뜻이겠다. 이는 무슨 소리냐 하면, .. 2024. 7. 25. 커크스톨 수도원 Kirkstall Abbey, 리즈Leeds를 정좌한 폐허 커크스톨 수도원 Kirkstall Abbey은 영국 웨스트 요크셔 West Yorkshire의 리즈Leeds 도심 북서쪽 커크스톨Kirkstall에 있는 폐허가 된 시스터교 수도원 Cistercian monastery이다. 에어Aire 강 북쪽 둑에 있는 공원에 있으며 1152년 무렵 설립됐가 헨리 8세의 수도원 해산 Dissolution of the Monasteries 시기인 1538년 해체되었다. 이 수도원은 J. M. W. 터너Turner, 토마스 거틴Thomas Girtin, 존 셀 코트먼 John Sell Cotman과 같은 예술가들이 그림으로 남겼다. 이 수도원은 노스 대령 Colonel North의 선물로 리즈 공사 Leeds Corporation가 인수해 19세기 후반에 대중에 공개되었다.. 2024. 7. 25. 풍납토성 청자랑 같은 걸 찾아달라 구글한테 물었더니 2008년 풍납토성 옛 미래마을 지구 발굴조사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한성백제시대 대형 항아리(대옹) 속에서 발견한 중국제 청자 음양각 연판문靑磁陰陽刻蓮瓣文 사발 몸통 측면과 그 바닥 쪽 장면이다. 당시 조사단은 복원한 이 청자는 입지름 10cm, 높이 5.9cm의 사발 혹은 잔(盞)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백색 태토에 투명한 연청색 유약을 입힌 것으로, 잔 빙렬(氷裂.얼음에 생긴 것과 같은 틈)들이 눈에 띄고 전체적으로 양감이 풍부한 형태"라고 했다. 당시 조사단에 의하면 이와 비슷한 청자로는 천안 용원리 고분군 중 장방형 석실분 출토품(서울대박물관 소장)이 있으며, 중국 본토에서는 남조 송(宋)나라 영초(永初) 원년(420년)과 원미(元微) 2년(474년)에 축조된 고분에서 각.. 2024. 7. 25. 왜 스톤헨지를 봐야 하는가? 스톤헨지가 제아무리 유명하다한들, 그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진짜로 훼손되는 것도 아닌데 한국에서 무슨 신경이나 쓰겠는가? 저것이 위험에 처한 유산 목록에 오르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우리가 무에 대수겠는가? 국내 언론이 일제히 이 사태에 침묵한 이유다. 하지만 우리는 왜 이번 일련하는 사태를 쳐다봐야 하는가? 그것이 제기되고 논쟁이 진행되며, 나아가 그것이 해결되는 과정 하나하나가 실은 국내 문화재 현장과 하등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2021년 리버풀 세계유산 삭제라는 망신을 겪은 영국 정부는 그에 버금할 위험유산 등재를 막고자 보나마나 엄청난 로비를 했을 것이며, 그에 힘입어 이코모스가 위험유산 등재 권고한 것까지 본회의에서 뒤집어 엎어버림으로써 일단 망신은 피했다. 그렇다 해서 인근을 지나는 도로 .. 2024. 7. 24. 스톤헨지, 위험유산 등재 위험 벗어나 인근을 지나는 A303 국도 변경 계획을 둘러싸고 자칫 이 계획이 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한 유산[Heritage in danger] 목록에 오를 뻔한 영국 남부 소재 저명한 신석기 선사시대 거석기념물 스톤헨지Stonehenge가 그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터널 건설을 골자로 하는 스톤헨지 인근 도로 변경 계획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한국시간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속개된 제46차 회의에서 스톤헨지를 위험유산 목록에 올릴 것인가를 논의한 결과, 그러지 않기로 했다. 앞서 그 자문기구인 이코모스는 이 도로 변경 계획을 반대하는 영국 국내 일부 여론을 받아들여 WHC에는 위험유산 목록에 올릴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국인 케.. 2024. 7. 24. 농사와 환경, 자연이란 말 가능키나 한가? 농사는 던져둬서는 실패한다는 이야기를 김단장께서 하신 바, 사실, 농사를 그냥 던져둬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과, 치산치수는 안 하고 내버려두는 것이 곧 자연 그대로가 아니라는 것은 서로 통하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사람 손을 안 탄 것이 곧 자연이고 우리네 농촌은 바로 그런 사람 손 안 탄 자연의 모습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농촌은 인공의 산물이다. 신석기 시대 이래 농촌은 지금까지 사람 손을 안 탄 적이 없다. 우리가 보는 시골 뒷산. 전부 사람 손이 다 탄 것이다. 자연처럼 보이는 논과 밭. 전부 인공이다. 우리가 어릴 적 보았던 시골은 인공의 산물이라는 뜻이다. 치산 치수 하지 않으면 그건 자연이 아니고 야만이다. 사람이 살 수가 없다는 말이다. 2024. 7. 24. 농사는 방치 야생이 있을 수가 없다 고고학과 역사학이 다루는 농업 관련 글들을 보면 한숨이 푹푹 나오는 장면이 한둘이 아닌데 그 전반을 관통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늘 지적하듯이 그들이 실제 농업을 모르고 농업을 논한다는 데 있다. 도대체 농업 혹은 농사를 알면서 이리 쓸 수는 없으니깐 말이다. 더 한심한 데는 고고학 독무대인 선사시대 농업 관련 기술이라, 그 전반을 관통하는 기술 흐름은 그 시대가 본격 농업이 정착하기 전 혹은 그 초기라 그리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농사를 그냥 씨나 뿌려두었다가 한가롭게 그것이 익으면 수확하는 줄로 알더라. 이딴 농업 없다. 계속 말하듯이 농업은 전력을 투구해도 모자라는 고역이다. 그 전력을 투구해야 그나마 소출이라도 있지, 씨 뿌려 놓고 거두는 수확 없다. 저 사진 잘 봐라. 해바라기도 심어 놓고 신경 쓰지.. 2024. 7. 24. [202405 경덕진景德鎭풍경_마지막] (6) 경덕진 수출자기박물관[景德镇外销瓷博物馆] by 장남원 근래에 개관한 새 박물관이다. https://jdzwxcbwg.com/ 景德镇外销瓷博物馆景德镇外销瓷博物馆入选景德镇市“千馆之城”首批陶瓷文化类创建场馆名录“千馆之城”首批入选名单(仪式现场展示我馆藏品)(“千馆之城”首批陶瓷历史文化类场馆授牌现场)(我馆入jdzwxcbwg.com 박물관 구역이 상당히 넓은데 그 중 향후 공방과 여러 시설이 완성되면 더 볼 만한 곳이 될 것 같다. 수 백년을 도자기 수출로 세계시장을 점유한 중국, 그 가운데 경덕진 도자기가 동아시아를 넘어 본격 서양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15세기 이후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대외수출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 전시한 곳이어서 어기창 관요 중심의 시야를 조금 더 넓힐 수 있게 해 주는 곳이다. https://jdzwxcbwg.com/col.jsp?i.. 2024. 7. 24.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8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