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7661

다 도둑맞고 꼴랑 몇 개 남은 이집트 오벨리스크 이집트 나일강 중류 룩소르에 소재하는 카르나크Karnak 신전 단지를 지키고 선 이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 남은 고대 이집트 진짜 오벨리스크 4개 중 하나다. 이 오벨리스큰 아스완 채석장에서 캐낸 붉은색 화강암을 다듬어 세웠으니 무게 대략 140톤이고 높이는 21.2m에 달한다.투트모시스Tuthmosis 1세를 위한 기념물로 그를 찬양하는 상형문자는 네 면 중 3면에 걸쳐 적혔다는데 기억에 없다. 그 많은 오벨리스크는 어디에 갔을까? 온전한 것을 기준으로 이집트 오벨리스크는 30개 정도 남았다고 집계되는데, 다 본고장 떠나서 가장 많은 오벨리스크는 15점이나 보유한 로마 혹은 이탈리아고, 본국에는 꼴랑 몇 점만 남았다.오벨리스크는 그것이 똥폼 난다 해서 이미 로마시대에 주어 뽑아다가 건축물 장식재로 쓰기 .. 2024. 7. 28.
위험한 데 올라가지 마? 택도 없는 소리 암튼 희한한 사람들이야, 왜 꼭 그런 데만 찾아서 기어올라가는지?조망에 대한 욕망인지? 숨기고 지킬 것이 많아서인지 알 수가 없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통로는 뒤편에 있을 법한데 모르겠다. 샤토 뒤 세용[?, Château du Sailhant]이라는 대략 천살 잡수신 고성 혹은 요새라는데 중부 프랑스 오르베뉴Auvergne 라는 데 있댄다.삼각형 모양으로 돌출한 현무암 암반을 정좌한다.7개 탑과 같은 성벽 구조물은 고대 회색 용암 벽돌 lava blocks로 만들었고 지붕은 돌 슬라브stone slabs로 덮었다. 2024. 7. 28.
주민들이 되살린 위대한 인도 계단우물 이 인도 지역 계단식 우물 stepwell은 내가 계속 자료를 축적하는 중어니와, 사진은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주 파르바니Parbhani 지역 셀루 탈루카Selu Taluka 라는 곳 왈루르Walur 마을에 있는 분이라 특이하게도 우물로 접근하는 통로가 8개가 있고 우물 바닥으로 내려가는 통로는 나선형이다. 연세는 대략 천살 내지는 오백살이라, 우리로 치면 딱 고려시대다. 이 나선형 계단우물은 잘 보면 내부 상당에 모두 8개 감실niches이 있으니 이를 데바코시타Devakoshta라 한다. 최근 왈루르 마을 주민들이 그 계단 우물을 이전 영광으로 복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청소 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이 고대 건축물 복잡한 디자인과 역사적인 중요성을 드러났다. 이를 위해 몇 년 동안이나 .. 2024. 7. 28.
[신규 세계유산] (19) 넬슨 만델라, 그 위대한 여정 남아공 인권, 해방, 화해: 넬슨 만델라 유산 Human Rights, Liberation and Reconciliation: Nelson Mandela Legacy Sites South Afric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vi) Property : 42.04 ha Buffer zone: 300.12 ha Dossier: 1676 S25 44 26.49 E28 12 42.45  Human Rights, Liberation and Reconciliation: Nelson Mandela Legacy Sites The serial property represents the legacy of the South African struggle for human rights.. 2024. 7. 28.
[독설고고학] 기초라는 말이 면죄부일 수는 없다 개돼지도 하지 않는 양식 타령, 편년 타령, 축조기술 타령 하도 내가 그만 하라 했더니, 그래 몹시도 기분은 나쁘겠고, 또 그런 말이 그 문맥과는 달리 그런 일 자체를 무시하는 것으로 들리기도 하겠거니와, 그런 점이 있다 해서 내가 아니라고 반박할 생각도 없으니, 작금 한국고고학, 나아가 일본고고학까지 엎쳐서 가장 시급한 일이 저 퇴출이라는 믿음은 확고한 까닭이다. 곡해가 되건 말건, 내 살아 생전에 한국고고학에서 저딴 거지 같은 글을 논문이랍시며, 연구랍시며 나대는 꼴은 용납할 생각도 없고, 그래서 기회 닿는 대로 이 문제는 계속 짚을 것이다. 언제까지?한국고고학에서 저딴 글이 논문 혹은 연구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그런 일이 박멸될 때까지 말이다. 저와 같은 비판에 흔히 하는 말이 분류며 편년이며 하는.. 2024. 7. 28.
인문학은 민족과 항일 이상을 줄 수 있어야 민족과 항일은 대학에서 더 이상 연구할 만한 대상이 아니다. 내용이 빈약해도 민족과 항일 깃발만 꽂아도 졸지에 뜨는 연구도 많다. 우리나라 인문학은 이제는 민족하고 항일은 연구의 키워드에서 빼 내야 한다. 그 이상의 뭔가를 한국사회에 기여해야지 민족과 항일이란 건 더이상 대학에서 할 만한 연구 대상이 아니다. 특히 잘 보면 보인다던가 알면 보인다던가 하는 무속삘 나는 이야기는 더이상 인문학이라는 말로 포장하지 말기를. 도대체가 인문학이 다른 학문과 뭔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근거도 없는 이야기에 면죄부를 남발하는 것 자체가 후진성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2024. 7. 28.
[신규 세계유산] (18) 동아프리카 국제무역 도시 게디Gedi 케냐 역사도시 게디와 그 고고학 유적 The Historic Town and Archaeological Site of Gedi Keny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ii)(iv) Property : 20.81 ha Buffer zone: 22.61 ha Dossier: 1720 S3 18 36.95 E40 1 2.15 The Historic Town and Archaeological Site of Gedi Surrounded by a remnant coastal forest, away from the coastline, the abandoned city of Gedi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Swahili cities on th.. 2024. 7. 28.
겸애謙愛를 들고 나온 군수개발업자 묵자 춘추시대 말기, 혹은 전국시대 초기 공자 학단을 비판하며 그에서 독립하고서는 딴 살림을 차린 묵자는 겸애를 주창하고 박장薄葬을 기치로 내걸며 화려하게 등장했으니 놀랍게도 그의 주된 성공 무기는 그가 군수업체 사장, 곧 어벤져스의 아이언맨이라는 사실이다. 그는 공성전攻城戰의 명수였고, 이를 위해 옹성壅城하는 적을 격파하고자 무진장하는 군비 무기 개발에 열중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런 군비업체 사장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그가 실은 강력한 용병 부대 군사지휘관이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공자 이후 유가 사단에서는 묵자를 시종 두려운 존재로 설정하고서는 그 공파를 위해 사력을 다하는데, 저들이 특히 두려워한 것은 묵자 사단의 그 군사력이었다. 묵자 교단은 군사적 색채가 아주 강한 교단이었고 가미가제 특공대였다.이 교단이.. 2024. 7. 28.
[신규 세계유산] (17) 러시아 케노제로 호수 문화경관, 산림과 빚어내는 화음 케노제로 호수 문화경관 Cultural Landscape of Kenozero LakeRussian Federation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 Property : 71,030.91 ha Buffer zone: 68,989.406 ha Dossier: 1688 N61 55 40.8 E38 10 21.4  Cultural Landscape of Kenozero Lake Located in Kenozero National Park in the north-western area of the European region of the Russian Federation, the property depicts the local cultural landscape tha.. 2024. 7. 28.
[신규 세계유산] (16) 태국 푸 프라바트, 거대한 돌 솥뚜껑의 고장 푸 프라바트, 드바라바티 시대의 시마 석조 전통에 대한 증언 Phu Phrabat, a testimony to the Sīma stone tradition of the Dvaravati periodThailand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v) Property : 585.955 ha Buffer zone: 598.806 ha Dossier: 1507 N17 43 51.81 E102 21 22.56 Phu Phrabat, a testimony to the Sīma stone tradition of the Dvaravati period The property illustrates the Sīma stone tradition of the Dvaravati per.. 2024. 7. 28.
[신규 세계유산] (15) 축軸으로 재포장한 자금성, 변신은 무죄? *** 편집자주) 이번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14번째 신규 유산 목록이 일본 사도광산이라, 이는 특수 케이스라 여러 번 나누어서 다루었으니, 15번으로 건너뛴다. 베이징 중심축: 중국 수도의 이상적 질서를 보여주는 건축 앙상블 Beijing Central Axis: A Building Ensemble Exhibiting the Ideal Order of the Chinese Capital Chin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vi) Property : 589 ha Buffer zone: 4,542 ha Dossier: 1714 N39 54 26 E116 23 29 Running north to south through the heart of hist.. 2024. 7. 28.
[신규 세계유산] (13) 티에벨레 궁정, 부르키나 파소 전통마을 부르키나 파소 티에벨레 궁정 Royal Court of Tiébélé, Burkina Faso Burkina Faso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 Property : 1.84 ha Buffer zone: 14.12 ha Dossier: 1713 N11 5 21.2 E0 57 42.7 Royal Court of Tiébélé The property is an earthen architectural complex established since the 16th century that bears testimony to the social organization and cultural values of the Kasena people. Enclosed by a pr.. 2024. 7. 28.
될 만한 소리는 한 마디도 안 한 중농학파 우리나라 소위 실학은 여기 블로그에서도 몇 번 쓴 것 같지만 밑바닥부터 다시 감정해야 한다. 특히 실학 중에서도 중농학파. 이 사람들 주장을 보면 될 만한 소리는 하나도 없다. 토지개혁론이라고 한 소리를 보면완전히 중국 인민공사 내지는 북한의 집단농장 수준의 공상을 이야기 하고는 개혁론이라고 우겼고,멀쩡히 쓰던 돈을 사치 조장한다고 없애자고 한 인간이 있질 않나, 한 마디로 이 사람들 말 그대로 따라 했다간 조선이 더 일찍 망할 판이었다는 말이다. 냉정히 중농학파 실학자들 한 이야기를 원전 텍스트를 가지고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그게 어디를 봐서 개혁론인가. ***  previous article ***  쓰던 동전 다 없애자는 이익 2024. 7. 27.
[조 수수 재배 이야기] 늙어 시집간 조, 참새밥 되기 일보 직전 조가 이삭을 내밀었다. 처음 씨앗 받고, 미리내라는 품종명보고., 밀렛에서 따왔거나 미리내(은하수)처럼 반짝 거리게 많이 붙어서 미리내인 줄 알았다. 씨앗 주신 박기동 님께 여쭤보니.. 미리 내놓을 수 있어(조생) 미리내 라고 한다. 뭔가 허탈... 초여름, 14일 정도 키우고 나갔어야 할 모종이, 날씨가 안좋아, 24일 정도 모판에 있다가 늙어 시집갔다. 키는 작은데 이삭이 나왔다. 베동(벼의 꽃대)이 피기도 전에 수수이삭이 나오기 전에, 조이삭이 올라왔으니, 참새가 살이찌겠구나.ㅜㅜ(벼 수수 기장보다 늦거나 함께 이삭이 올라와야 하는데. 다른 곡식보다 일찍 이삭이 오르면 배고픈 참새들이 다 먹어치운다.) 어쩐다? *** 김포땅 농업에 종사하시는 신소희 선생 관찰기다. 2024. 7. 27.
[신규 세계유산] (12) 남아공 플라이스토세 유적, 인간으로 가는 길목 현대 인간행동의 출현: 남아프리카 플라이스토세 점령지 The Emergence of Modern Human Behaviour: The Pleistocene Occupation Sites of South Africa South Afric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iv)(v) Property : 57.4 ha Buffer zone: 965.5 ha Dossier: 1723 S32 23 11 E18 27 9 This serial property contributes to the understanding of the origin of behaviourally modern humans, their cognitive abilities and cultures, an.. 2024. 7. 27.
쓰던 동전 다 없애자는 이익 앞에 사도광산과 국제무역 이야기를 했지만 이 광산이 일본사에서 중요한 이유는 에도시대 일본의 급증하는 화폐량을 여기서 제련해 내는 금과 은으로 충당하고 나아가서 서양과 무역을 할 때 결제수단으로도 이용하는 등일본근세사에서 매우 짭잘하게 잘 써먹었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일본 근세에서 서양과의 무역에 있어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금과 은 제련, 그리고 도자기 제작 등에 있어조선은 기술적으로 대단한 기여를 했는데, 정작 자기 나라에서는 이 두 기술로 별로 재미를 못 보았다. 한국이 20세기 초 식민지로 전락한 이유 중에이 두 가지를 제대로 써먹지 못한 것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장담 못한다. 한국에서 금과 은 제련술이 별로 빛을 못본 이유 중에는위정자들이 화폐경제에 대해 도대체 우호적이 아니었다.. 2024. 7. 27.
사도광산과 국제무역 사도광산이 한일간 이슈가 되어 이 부분은 워낙 많이 다루고들 있어 생략한다. 여기서는 사도광산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좀 써보겠다.사도광산은 탄광이 아니다. 금과 은을 캐던 광산으로 전성기는 에도시대이다. 이 사도광산은 일본사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에도시대 전기에 사도광산에서 나오는 금과 은으로일본은 국제무역에서 결재를 했다. 당시 일본도 어차피 서양과 무역에서는 팔 물건이 없었으므로 금과 은을 결제수단으로 하여 거래한 것이다. 사도광산이 없으면일본에는 난학이고 나발이고도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서양 상인들이 가져갈 것이 없으니 무역하러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사도광산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일본은 원래 금과 은 제련기술이 없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16세기 경 조선에서 금과 은을 제련하는.. 2024. 7. 27.
여신을 정강이에 차고 다닌 트라키아 전사들 트라키아 청동 정강이 보호대 shin guards (그리브스 greaves)다. 대략 기원전 400~300년 무렵 제작품으로, 불가리아 카잔루크Kazanluk 근처 골리아마타 코스마트카Goliamata Kosmatka 무덤에서 2004년 발굴됐다. 이곳에서는 황금 화환golden wreath, 칼, 갑옷, 정강이 보호대, horse munition(?), 그리고 와인 등으로 가득 찬 암포라와 함께 자기 이름이 적힌 투구가 발견되면서 트라키아 통치자 세우테스Seuthes 3세 매장지로 드러났다. 문제는 저 도안 주인공이 누구냐는 것. 미네르바라고도 하고 아테나라고도 하며 다른 트라키아 위대한 여신이라고도 하는가 하면 아마존 여왕 펜테실레아Penthesilea라는 말도 있다. 모로 가건 바로 가건 서울만 가.. 2024. 7. 27.
[신규 세계유산] (11) 에티오피아 고원에 남은 호미닌의 흔적 멜카 쿤투레와 발치트 Melka Kunture and Balchit 멜카 쿤투레와 발치트 : 에티오피아 고원 지대 고고학 및 고생물학 유적 Melka Kunture and Balchit: Archaeological and Palaeontological Sites in the Highland Area of EthiopiaEthiopi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iv)(v) Dossier: 13rev N8 42 12.5 E38 35 56.7 Located in the Upper Awash Valley in Ethiopia, the serial property is a cluster of prehistoric sites that preserve archaeological and palaeontological records – .. 2024. 7. 27.
[신규 세계유산] (10) 브라질 렌소이스 마라넨세스 국립공원 Lençóis Maranhenses National Park 브라질 렌소이스 마라넨세스 국립공원Lençóis Maranhenses National Park, Barzil Brazil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vii)(viii) Property : 156,562 ha Buffer zone: 268,231 ha Dossier: 1611 S2 32 12 W43 3 49 2024. 7. 27.
유네스코가 정리한 사도광산 한일 양국간 합의로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된 27일 유네스코는 그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뉴스를 배포했으니 이 역시 기록의 한 부문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특기하고 갈무리해야 한다.  Saturday 27 of July Japan - Sado Island Gold Mines The Sado Island Gold Mines are a serial property located on Sado Island, some thirty-five kilometres west of the Niigata Prefecture coast. It is formed of several component parts illustrative of different unmechanised mining methods. Sado Island is.. 2024. 7.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