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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퇴와 그 이웃-38] 밥을 어떻게 먹었을까? 위 사진은 필자의 글에 김단장께서 붙여준 사진이다. 여기서 간단한 의문이 있다. 밥을 어떻게 담아 어떻게 먹었을까? 일단 젓가락만 놓여 있는데, 필자가 아는 한 중국에서는 한국처럼 원래 수저가 다 있다가 숟가락이 탈락한 것으로 안다. 저 위에 밥상을 세팅한 이는 현대 중국인의 밥먹는 방식에 따라 저렇게 놓지 않았을까. 과연 숟가락이 없었을까. 또 한 가지-. 밥을 주식인 곡물에 반찬을 곁들여 먹는 한국식 밥상 비스무리하게 차려 먹었을까. 밥상을 저렇게 차리면 비슷한 모양 다섯 개 칠기 그릇에는 요리가 각각 담겨 있었을까. 제일 왼쪽의 그릇 두 개가 하나는 국그릇, 다른 하나는 밥그릇일까? 모르는 것투성이이다. 2025. 3. 8.
[마왕퇴와 그 이웃-37] 관을 가득 채운 의문의 액체 마왕퇴 발굴 당시 관련자들의 주목을 끈것은 관속 액체였다. 마왕퇴는 전한 제후왕의 예에 따라 여러 겹 관곽이 포개져 있었는데 마지막 관을 열었을 때 그 안에는 상당량의 액체가 바닥에 차 있었고 썩지 않은 유물은 바로 그 액체 속에 잠겨 있는 상태였다. 마왕퇴 무덤이 처음 열렸을 당시 하나도 썩지 않은 시신과 유물을 보고중국 고고학자들은 이 무덤은 부패하지 않도록 인공적으로 처리된 것이라 보았다. 시신을 부패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원망은 사실 한대에 전혀 없던 것도 아니었고 그 시대에 시도했던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가 마침내 성공을 거두어 시신과 유물이 잘 남았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관을 열었을 떄 유물은 물론 시신까지 완벽하게 남은 것을 보고 당시 발굴에 참여한 사람들은 .. 2025. 3. 8.
[마왕퇴와 그 이웃- 36]: 마왕퇴 미라가 드신 음식들 역사와 고고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마왕퇴 하면 역시 그 호화찬란한 유물이겠지만 필자에게는 관심이 이 무덤에서 나온 먹거리에 있다. 1호묘에서는 많은 농산물 흔적이 출토되었다고 하는데 대나무로 짠 바구니나 항아리, 자루 등에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어떤 음식물들이 발견되었을까? 그 종류를 보면 이렇다. 먼저 곡물에는 벼, 보리, 밀, 수수, 기장, 팥, 조, 콩 등이 있고기타 작물에는 뽕나무 열매 (오디), 해바라기, 겨자, 생강, 연근, 계피, 산초, 대마초, 오이 등이 있었다. 과일에는 딸기, 대추, 매실, 산복숭아, 배, 감 등이 있었는데 1호묘에서 발견된 미라가 되신 분 위장에서 발견된 참외 씨가 그 중 이채롭다. 이는 중국 쪽 기록을 보면 甜瓜라 되어 있어 멜론 종류인 것은 알겠는데, 이것.. 2025. 3. 8.
[마왕퇴와 그 이웃-35] 청동기시대의 비단옷 청동기시대 비단옷이라고 하면 대개 반응이 그 시대에 무슨 비단옷이라는 반응이 나오겠다. 그런데-. 중국은 양잠해서 비단을 신석기시대에 했다.용산문화기에는 이미 비단 생산이 완전히 정착했다고 하니까. 농경이 본격화한 청동기시대에 양잠에 비단이라고 해도 별로 대단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솔까 우리가 신석기시대에 예컨대 비단옷을 걸쳤다한 들, 혹 늦잡아 청동기시대 걸쳤다한들 그게 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양잠에 비단이라고 하면 요즘 보는 초고급 실크만 연상을 해서 그런데, 누에실로 짠 직물도 천차만별이다. 물론 우리나 일본의 경우는 농경 도입이 늦어 중국의 신석기시대에 볼 수 있는 변화가 청동기시대에나 뚜렷이 나타난다는 시각이 학계에 있다는 점-. 잘 안다. 다만 이런 부분은 한 번 생각해.. 2025. 3. 8.
유전학이 드러낸 훈족, 동양피도 있고 혼종이 심했다! 흉노족 연관성 부정할 수도 없어 4세기 후반에 유럽 역사를 바꾼 강력한 유목민 전사인 훈족의 기원은 학자들 사이에서 논의의 주제가 되었다. 과거에 전문가들은 훈족이 몽골 대초원을 지배했지만 서기 100년경에 붕괴된 제국인 흉노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흉노가 붕괴된 후 유럽에서 훈족이 출현하기까지 300년이 걸렸다는 사실은 역사상 미스터리였다.최근의 유전학 연구에서 이 오래된 의문에 새로운 빛을 던졌다.유전학자, 고고학자, 역사가로 구성된 팀이 370개 고대 유전체를 분석했다.이 샘플은 기원전 200년에서 서기 600년까지 약 800년에 걸쳐 있다. 이 연구는 유럽연구위원회European Research Council에서 자금을 지원한 HistoGenes 프로젝트 일부다. 부다페스트 소재 막스.. 2025. 3. 8.
[마왕퇴와 그 이웃-34] 누에 사육의 동진 중국은 동물 사육의 측면에서 최초로 가축을 사육하기 시작한 나라라는 타이틀을 한때 상당히 탐내서, 소, 말, 닭 등 각 종 가금 가축에 대한 유전정보 취합이 있을 때마다 중국기원설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았다. 이 중에 현재 중국 내에서 최초로 사육되기 시작한 가축으로는 대략 돼지 정도가 거의 확실하며, 소와 말은 외래종이 분명하며 닭도 남방에서 북상했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야생닭이 중국 본토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 떄문에 중국에서도 동물 사육은 개-- 돼지--기타 동물 순으로 전개되었을 가능성이 많은데, 이 순서는 우리나 일본도 시간차를 두고 거의 비슷하게 전개되었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동물 사육 측면에서 중국기원을 인정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단-양잠의 누에다. 알다시피 누에나방.. 2025. 3. 8.
[마왕퇴와 그 이웃-33] 중국의 비단 마왕퇴 무덤에서 나온 유물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아마도 비단 아닐까. 사실 마왕퇴 무덤에서 나온 유물에 대한 평을 다는 일이 필자로서는 조심스럽다. 비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여기서 매미 허물 같은 얇은 고도의 비단 옷이 나왔다던가, 상등품 비단에 그림을 그렸다던가, 글을 썼다던가, 이에 대한 문화적 가치에 대한 평은 필자가 내릴 수는 없다. 아마 김단장께서 좋은 글을 써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비단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필자도 이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지 않다. 인간의 사육한 동물 하면 대개 소, 말, 돼지 등을 연상하기 쉽지만, 곤충도 사육한 동물에 포함된다.예를 들어 그 대표적 사육곤충 하면 누에와 벌이 있다. 이 중 누에는 야생종인 누에 나방을 키워 여기서 비단실을.. 2025. 3. 8.
거지 천국으로 만들어 놓은 국박 선사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선사실을 재개장했다 해서 돌아봤다.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무엇을 개비했다는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나는 무엇보다 재개관이니, 그리고 세계 박물관 전시 흐름이 그러니 당연히 우리 박물관 선사실도 뽀사시하게 비름빡 칼라부터 알록달록 원색 계통, 예컨대 붉은색이나 파란색 혹은 그것이 아니라 해도 분홍색이나 노란색 정도로는 쏵 뺑끼칠 새로 하고 나아가 유물 안내 태그만 해도 요새 모든 세계 박물관 미술관이 그렇듯이 그런 흐름 궤를 같이해서 파란색 계통으로 완전히 개비했을 줄로만 알았다. 한데 문을 박차고 들어선 순간내가 70년대 대학박물관 들어선 줄 알았다. 도대체 무엇을 바꿨다는 것인지 무엇을 개비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색은 여전히 칙칙하기 짝이 없어 어디 거지 소굴.. 2025. 3. 8.
파동은 시간과 공간을 넘는다, 불상 혹은 불교의 경우(updated) 중국 고대사를 공부하시는 충북대 임병덕 교수님은 나랑은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힌 분이다. 어쩐 일로 페이스북이라는 sns 공간까지 연결되어 이런저런 정보를 주고받는 연으로 발전했거니와, 선생은 나를 통해 주된 분야인 중국사를 배운다는 겸양을 표하지만, 설혹 그럴 여지가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나 역시 선생을 통해 귀한 정보들을 접하기도 한다. 선생이 내 글에다가 자주 형의전 이라는 대만 학자분 연구성과를 소개하는데 유감스럽게도 내가 저 분야를 전업으로 삼는 연구자는 아닌 까닭에 나로선 생소한 분이라그 분이 邢義田 이라 쓴다는 이 사상사학도 내지 역사학도라로 짐작하거니와 선생 전언을 종합하면 이 분이 동서교류사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랑 얼추 비슷한 그림을 그리신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아래 .. 2025. 3. 8.
없는 집에 제사? 생일만 많더라 맹자는 군자 삼락을 들었으니개중 첫번째로부모가 모두 살아계시고, 형제가 별 탈이 없는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라했거늘이에서 비롯하는 고통이 적지 않다는 데 아이러니가 있다.저를 간단히 정리하면 화목한 가정이라화목한 가정이 좋기만 한가?고통스러워 죽을 지경이다.없는 집에 제사만 자주 돌아온다고저 화목한 가정에 무슨 이벤트는 그리 많은지제사야 요새 간식화 바람 타고 우리집에서도 아버지 제삿날 딱 하나로 줄이고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엎어버렸지만무슨 기념일이 그리 많은지온 식구 생일은 왜 그리 많고 자주 돌아오는지 달마다 뻘건 생일 없는 때가 없고더하여 생일이면 생일이지 환갑이라고 칠순이라고 팔순이라고 구순이라고또 요새는 뇐네들이 고래심줄이라 걸핏하면 백수까지 하시니 이 기념한다고 식당 빌리고 난리블루스 추어댄다... 2025. 3. 8.
불가 관욕灌浴과 동경 절터에서 발굴되거나 혹은 사찰에 전해내려오는 동경銅鏡은 흔히 불화나 불상의 복장낭, 복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지만여기에 또 하나의 용도가 추가되어야 한다.바로 관욕灌浴 의식에 사용된 사례다.어쩌면 불화 복장낭으로 사용된 예만큼이나 관욕의식에 사용된 사례도 빈번할 것이다.어쩌면 열에 여덟은 관욕의식에 사용되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지금도 영가 관욕의식 때 사용되는 물품으로 거울이 등장한다.산자나 죽은자나 모두 목욕을 하고 나서 거울을 보는 것은 똑같다. **** 이상 송광사 성보박물관 김태형 선생 글이다. 눈여겨 봐야 한다. 저 거울을 저런 중요한 의식에 신기神器로 활용하는 전통은 도교에서 비롯한다. 익히 알려졌듯이 도교 의식에서 검劍과 경鏡과 인印은 삼종신기三種神器다. #관욕 #구리거울 #동경 2025. 3. 8.
북해도에 격발해 저들과 우리를 반추한다 이건 얼마전 고교 선배님한테 들은 내용이라 확인한다. 다름 아닌 일본 북해도北海道가 말이다. 남한 면적과 필적하는데 인구는 500만이라 했다.나는 무심히 넘긴 대목이라 방금 확인하니 진짜 선배님 말씀 그대로다. 북해도는 면적이 8만3천422㎢라, 8만9천㎦인 남한에 거의 육박한다.인구는 503만8천409명이라, 남한 인구 5천만의 10분지 1 수준이다. 그렇다고 일본이 그리 큰가 하면 전체 다 합친 면적이래야 37만8천㎢라, 남북한 다 합친 22만㎢보다 대략 1.5배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물론 북한을 빼고서 비교하면 일본은 한국에 견주어서는 대국이지만, 그렇다고 그리 큰 대국이라 할 수는 없다.본주本州라 해서 본 섬 사정을 보면 면적 22만8천㎢라 남북한 통합 면적과 같다. 네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 2025. 3. 8.
괘릉 석인상은 서역인과는 관계없는 guardian 11년 전 오늘, 그러니깐 2014년 3월 8일 나는 내 페이스북 계정이 다음과 같이 썼다. 괘릉 석인상..항용 이를 두고 아랍인이 들어왔네 안 왔네 하는데 난 저렇게 생긴 아랍인을 본 적이 없다. 아랍인 종자가 개량됐나?이를 두고 지인들과 왈가왈부하는 와중에 나는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들어왔건 말건 그렇다고 해서 저것이 아랍인상일 수는 없습니다. 이게 제 요집니다.동아시아 보편학의 관점에서 보면 저건 guardian일 뿐입니다 무덤의 진묘수, 사찰의 사천왕상이나 금강역사와 상통하는 가디언이지요. 몇 년 뒤내 저 주장과 딱 일맥상통하는 논문이 제출됐다. 저자는 내가 아니다. 저 딱 한 줄로 충분한 말을 어찌 논문으로 그리 구구절절히 쓸 수 있는지 나는 그 재주가 놀랍기만 하다. 저에서 무슨 말이 더 필.. 2025. 3. 8.
히타이트 서울전에 부친다 산통 깨고 싶은 생각없다.다만 냉혹히 짚자는 뜻일 뿐이다.저 전시 국립김해박물관이 심혈을 기울였고 아무리 국립이라 해도 지방 소재라는 핸디캡이 있었다.그런 가운데서도 듣기로는 꽤 호평받고 관람객 역시 그에 호응해 많았으니 저거 준비한다 똥을 뺀 윤형원 관장 필두로 김해박 직원들이 무척이나 고생한 점 높이 치고 수고했단 말 전한다.저걸 한성백제박물관이 가져와서 서울 전시를 어제 개막했다.우연히 얼마전 한수 대박관장 부친상 빈소 조문길에 한성박 김지연 관장과 잠시 동석했다.그엔 한성박 다른 직원들도 다 같이했다.앞에 앉은 김지연더러 내가 막 웃으며 그랬다."히타이트? 안 된다. 폼페이 이집트 미라 갖다 놔도 안 된다. 고고학? 죽었다 깨나도 장사 안 된다.유럽 왕실로 가라! 덮어놓고 유럽 왕실 이름만 걸어놓.. 2025. 3. 8.
자가 미라화로 열반을 완성한 승려 In 2014, researchers made a remarkable discovery when they conducted a CT scan of a Buddha statue estimated to be around 1,000 years old. To their surprise, they found the well-preserved remains of a monk in a lotus position within the statue. 2014년 연구자들은 약 1,0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을 CT 스캔하면서 놀라운 발견을 했으니 놀랍게도, 불상 안에서 연꽃 자세를 취한 승려의 잘 보존된 유해를 발견한 것이다.이 불상은 11세기 또는 12세기에 만든 것으로 여겨지며 중국 명상 스쿨 Chinese Med.. 2025. 3. 7.
[톨룬드 맨] 마차 기차로 옮긴 늪지 미라 [톨룬드 맨] 마차 기차로 옮긴 늪지 미라 https://heriworld.com/818 [톨룬트 맨] 마차 기차로 옮긴 늪지 미라2000년 이상 평화롭게 쉬고 있던 곳에서 발견된 이 Tollund Man을 옮길 때, 발견 후 시신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P. V. 글롭스Globs 요청에 따라 사람들은 큰 상자를 만들었다. 이 발굴을 참관한 사람은heriworld.com 2025. 3. 7.
이강회와 정약용(2005) 편집자주) 앞 문순득 관련 기사 덧붙여 과거 옛 내 기사 중에 덤으로 아래가 걸려 전재한다. 내가 기자로서 이런 기사도 썼나 한다. 영혼이 없어 써서 그런가? 그 옛날 일이 다 흐리멍덩하다.Out of sight out of mind *** "연암과 초정의 북학파 사상, 전라도까지 침투" 기사전송 2005-06-29 05:00 안대회 교수, 다산 제자 이강회 연구 통해 규명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우리는 매양 한산의 승리(閑山之勝)를 사방에 요란하게 뻐기면서 말하기를 우리 배는 질박하고 저네들 배는 정교하고 부드러우니 질박한 배로 부드러운 배를 부딛치면 도처에서 부숴지기 때문에 이겼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지혜와 덕을 겸비한 이충무(李忠武)가 출현하여 출기입신(出奇入神)한 전.. 2025. 3. 7.
문순득을 기폭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2012년 특별전 편집자주) 문순득 관련 논급을 오늘 다른 분 글을 통해 접하다가 문득 그 옛날 내가 기자시절 쓴 기사가 생각나 검색해서 다시 전재한다. 작성시점을 보니 벌써 13년이나 흘렀다. 2012년 기사다. 당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지금의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주최한 이 특별전이 중요한 이유는 이후 관련 연구 기폭제가 되었기 때문이다.물론 선행 연구를 발판으로 저 기획을 하게 되었지만 저 일은 문순득을 대중의 장으로 불러낸 단초였다.이 의미를 부각해야 한다. *** 부활하는 흑산도 홍어장수 문순득 송고 2012-09-19 10:58 국립애양문화재연구소 특별전(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홍어장수 문순득文淳得(1777~1847)은 1802년 신안군 흑산도 인근 바다를 표류하다가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를 거쳐.. 2025. 3. 7.
[톨룬드 맨] 실종자 변사로 접수된 사건 이 늪지 미라 이야기는 아래에 정리 중이다. https://heriworld.com/817 [톨룬드 맨] 실종자 변사로 접수된 사건1950년 5월 8일 월요일 아침, 실케보르그Silkeborg 경찰은 놀라운 신고를 받는다. 그 전 토요일인 5월 6일, 실케보르그에서 서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비엘드스코브달Bjældskovdal 근처 늪에서 시체 한 구heriworld.com 2025. 3. 7.
암포라와 포경, 그 빛나는 접점 이걸 언제인가 서성 선생님이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품으로추근대는 실레노스와 티로소스(지팡이)로 방어하는 마에나드(바칸테), 적색상 키릭스, BC 490년 경이라 했거니와보나마나 에트루리아 유물이라, 하도 저 에트루리아는 각종 청동제품 팔아먹는 대신 그리스에서 저런 도기 제품을 대량으로 반입했으니 개중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혹 자제 제작했을 수도 있거니와 암튼 그리스라면 환장한 이태리 반도 문화가 에트루리아다. 내가 주시하는 대목은 저 친구 짬지라 저 짬지 보면 분명 포경 상태라 껍데기가 고추 끄터머리에 그대로 커버한 상태다. 비단 저만이 아니라 그리스 로마 어느 조각을 봐도 다 큰 놈들이 다 포경이라 저 포경한 상태로 발勃하고 기起한 양태를 보면 눈치 못챘는가? .. 2025. 3. 7.
동아시아 사람과 역사, 그 문화를 가장 잘 아는 이는 이 지역 학자들 이건 다시 말할 필요도 없다. 당연히 이 지역 사람과 역사, 그 문화는 이 지역 사람들이 가장 잘 안다. 유럽이나 미국학자들이 유럽사나 미국사 어떻게 생각하냐고 동아시아 와서 묻는것 봤는가?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세계화 한다는 것을 다른 대륙에 묻는 것필자도 그리 해왔고 이런 비판에 대해 자유롭다 할 수 없는데, 이제 조선시대 미라 연구에 대한 필자의 마무리에 즈음하여 이야기 하자면, 결국 출발점에서 다시 그 의미를 물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느꼈다는 점을 밝혀둔다. 역시 문제는 어떻게 하면 한국, 일본, 중국의 학자들이 북미나 남미, 유럽 대륙처럼 한자리에 모여 대륙 학술대회를 유지하느냐 하는 문제가 되겠다. 이 지역은 문명의 역량, 경제력, 사람들의 수준 모두 상당한 수준에 올라갔음에도 여전히 학술..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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