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1617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를 납작하게 만든 발칸반도 바르나 황금 문명 인류는 구리 이전에 황금을 먼저 조리했다! 좁게는 야금술, 더욱 폭넓게는 인류 문화사에서 이 바르나Varna 황금 문화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거듭거듭 나는 설파하거니와, 저 흑해랑 인접한 불가리아 동북부 바르나와 그 주변 지역이 바로 인류문화사 황금 문화 시작을 알린 곳인 까닭이다. 물론 이 최초라는 수식어는 앞으로 고고학적 발견에 따라 얼마든 달라질 공산이 있으나, 설혹 그런 날이 온다 해서 저곳이 차지하는 막강한 위치가 감쇄될 수는 없다. 그만큼 바르나 황금 문화는 중요하다. 저 바르나 황금 보물들Varna Gold Treasure은 현재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공 금 제품들이다.45년 전, 불가리아 바르나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가 이루어졌다. 이 보물은 .. 2025. 7. 14. 몽골-중국 연합팀, 몽골서 파지리크 묘지 발굴 2025년 7월 5일, 중국 실크로드 고고학 협력 연구센터 丝绸之路考古合作研究中心(중국 서북대학교中国西北大学)에서 조직한 공동 고고학팀 8명이 몽골 바얀울레게巴彦乌列盖 주 부르간수목布尔干苏木 소재 투르겐고르图尔根高勒 4호 묘지 발굴 캠프에 도착하여 몽골국립대학교 유목민족연구원과 공동 고고학 발굴을 시작했다.발굴 장소는 투르겐 강图尔根河 동쪽 연안 대지에 있다.투르겐강은 몽골 내 볼칸 강布尔干河 2급 지류로, 이 강은 중국 신장新疆 아러타이阿勒泰 지구 칭허현清河县으로 유입된 후 우룬구강乌伦古河으로 합류한다. 투르겐고르 4호 묘지는 주로 무덤에 원형 봉석圆形封石이 있는 파지리크 문화 무덤과 돌궐 시기 무덤으로 구성되며, 이번에는 인접한 파지리크 문화 무덤 두 기와 돌궐 시기 제사 유적 또는 무덤 1기를 발굴.. 2025. 7. 14. 중세 헝가리인들은 한동안 말고기 즐겼다 기독교랑 크게 관계없어, 몽고 침략 이후 소비 감소 기독교 이전 유럽에서는 한때 흔한 말고기 소비는 중세 시대를 거치며 감소했다. 문헌 자료에 따르면 이는 기독교 수용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회가 말고기를 공식적으로 금지한 적은 없지만, 많은 중세 기독교 자료에서는 말고기를 불결하다고 묘사하고 비기독교인들의 "야만적인" 관습과 연관지었다. "문헌 자료에 따르면 말고기 섭취 중단은 중세 유럽 기독교 출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연구 저자들은 말한다."그러나 (유대교/이슬람의 돼지고기 금지와 유사한) 명확한 금지 조항이 없는 상황에서도 유럽 전역에서 말고기를 비난하는 데에는 지역적 다양성이 매우 크게 드러납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중세 유럽의 말고기 소비에 대한 대규모 고고학적 조사는 한 번.. 2025. 7. 14. 미친 황제 칼리굴라, 놀라운 의학 지식 갖춰 칼리굴라Caligula 황제는 잔혹함과 기행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심지어 이 로마 황제는 자기 말을 집정관으로 승진시키고 변덕스럽게 살해했다는 이야기가 있다.하지만 새로운 논문은 이 악명 높은 황제가 놀랍게도 바로 고대 의학, 특히 그리스 도시 안티키라Antikyra와 관련된 활성 약초인 헬레보레hellebore를 사용하는 데 능숙한 의학 전문가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관련 연구성과를 인용한 아키롤로지 뉴스 온라인 매거진이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유럽 과학 예술 아카데미 회보(Proceedings of the European Academy of Sciences & Arts)에 탑재된 논문에서 예일대학교 앤드류 J. 코Andrew J. Koh와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트레버 S. 루크Trevor S. .. 2025. 7. 14. 뱀 두 마리를 갖고 노는 아이 뱀과 놀고 있는 어린 소년이 있는 다색 테셀라툼 모자이크Polychrome tessellatum mosaic아마도 초기 기독교 모자이크일 것이다.대리석과 석회암 테셀라limestone tesserae 101 x 110cm - 시리아 또는 레바논에서 출토서기 5세기,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모자이크 조각은 동물들의 발굽이 나타내는 것처럼 맨 위까지 이어지고, 모자이크 오른쪽에는 그리스어 비문이 남아 있다. 긴 튜닉tunic을 입고 두 마리 뱀과 노는 아이는 이사야서(11:6-8) 한 구절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6 그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 2025. 7. 14. 헬레니즘 시대 마케도니아식 무덤 그리스 코린트서 발견 그리스 코린트Corinth 지방 고대 도시 테네아Tenea 유적 근처에서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다.그리스 문화부는 최근 헬레니즘 시대(기원전 323년~기원전 30년) 마케도니아 무덤과 매우 유사한 정교한 매장지를 이곳에서 발굴했다고 발표했다.이 기념비적인 발견은 헬레니즘 시대부터 로마 시대까지 이어지는 이 지역 매장 관습, 종교 관습, 그리고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고대 무덤은 비대칭적인 "T"자형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복잡한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2.80m x 1.20m(9피트 x 4피트) 크기 진입로access corridor와 2.75m x 7.40m(9피트 x 25피트) 크기 주 매장실main burial chamber로 구성된다.매장실은 남북 축north.. 2025. 7. 14. 17세기 전염병 희생자 떼무덤 뉘른베르크 시내서 출현 30년전쟁 겹쳐 희생 규모 가속화한듯 2024년 3월에 공개된 뉴스라 이르기를, 독일 남부 지역에서 유럽에서 발굴된 집단 묘지로는 규모가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출현했다. 발견지점은 뉘른베르크 시내 중심부. 이 집단 무덤에서 현재까지 약 1,000구에 달하는 페스트 희생자 유골이 발견되었으며, 전문가들은 이 무덤에 1,500명 이상이 묻혔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이는 새로운 주택 건설을 앞두고 진행된 고고학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뉘른베르크 시 당국에 의하면 이들 유해는 8개 구덩이에서 발견됐으며 각 구덩이에는 수백 구에 달하는 시신이 떼로 묻혔다. 뉘른베르크에는 페스트 묘지가 따로 있었지만 이들은 일반 묘지에 안장되지 못했다. 기독교 장례 관습에 관계없이 짧은 시간 안에 떼로 발생한 사망자들을 한꺼번에.. 2025. 7. 14. 람세스 3세 시대 군 지휘관 추정 무덤 이집트 고고학자들이 람세스 3세 통치 기간에 복무했을 가능성이 있는 군사 지휘관의 3,200년 된 무덤을 발견했다. 이런 발굴성과는 지난 3월 공포되고 라이브 사이언스가 당시 정리 보도했다. 이 무덤 안에서 고고학자들은 람세스 3세 이름을 새겨진 금반지를 비롯해 청동 화살촉도 수습했다. 이집트 관광문화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 무덤이 이집트 북동부 텔 엘 마스쿠타 Tell el-Maschuta(Tell el-Maskhuta라 표기하도 한다) 유적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성명에 따르면, 이 무덤은 진흙 벽돌로 지었으며, 묘실urial chamber 하나와 인접한 세 개 방adjoining chambers으로 구성된다. 반지와 화살촉 말고도 작은 상아 상자와 명문이 있는 도기 그릇들을 발견했다.일부 명문에는.. 2025. 7. 14. 고대 엘크 암각화가 사실화에서 뒤틀린 늑대로 변모한 과정을 밝히다 이스터 제이콥슨 템퍼Esther Jacobson-Tepfer 박사가 Cambridge Archaeological Journal에 최근 발표한 연구를 통해 몽골 알타이 지역 엘크elk 암각화가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를 살핀다. 그녀의 연구는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친 잠재적인 요인들을 밝혀내어 사실적인 엘크 이미지가 뒤틀린 늑대와 같은 모습으로 변모하게 되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엘크는 사슴과(Cervidae)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이며, 그중 무스moose가 가장 크다. 수컷은 매년 털갈이를 하는 한 쌍의 인상적인 뿔을 지닌다.혼합 먹이를 먹는 mixed feeders 엘크는 생존을 위해 풀[grasses and browse]을 모두 먹어야 하기 때문에 삼림 지대나 삼림 경계에 서식하기를 선호한다. 엘크에 .. 2025. 7. 14. 서하릉을 세계유산 등재한 국뽕 가득 중국 보도문 한국과 북한이 각각 반구대 암각화랑 금강산은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한 이번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중국은 "서하릉西夏陵"을 세계유산목록에 추가했다.다음은 그 일을 전하는 중국 당국 보도문이다.현지 시간 2025년 7월 11일 16시 23분, 중국이 신청한 저 목록을 추가했다. 이로써 중국이 보유한 세계유산은 총 60군데가 되었다. 서하릉은 중국 서북 지역에서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당항족党项族이 설립한 서하西夏 왕조(1038-1227년)가 남긴 능묘 유적군이다. 영하회족자치구宁夏回族自治区 은천시银川市에 위치하며 중요한 자연 지리적 경계 역할을 하는 하란산 산맥贺兰山山脉 남쪽 기슭에 자리잡았다. 분포 범위는 약 40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서하릉은 9개 제릉帝陵, 271개 배장.. 2025. 7. 13. 얌나야 문화의 쿠르간 얌나야 문화Yamnaya culture 쿠르간kurgans은 장례 관습의 핵심 요소였던 거대한 무덤을 지칭하며, 이것은 그들의 사회 구조, 신앙, 그리고 이주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기원전 3300년에서 2600년경 폰토스-카스피아 대초원Pontic-Caspian steppe에서 출현한 얌나야족Yamnaya people은 개인이나 가족 무덤 위에 이런 쿠르간을 쌓았는데, 종종 고인을 엎드려 굽힌 자세로 안치하고 붉은 황토red ochre로 덮었는데, 이는 영적인 신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상징적인 물질이었다.토기, 무기, 장신구와 같은 껴묻거리가 일반적으로 포함되었는데, 이는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을 시사하고 매장된 사람들의 지위를 나타냈다.이러한 쿠르간은 매장지일 뿐만 아니라 영토의 표식이자 .. 2025. 7. 13. 나이가 들면 오는 변화 나이가 들면 오는 변화, 특히 학자로서 오는 변화를 써 보자면 많고 많지만그 중 두드러진 변화는나한테서 나오는 새로운 건 없는데 남들 고쳐써야 할 것은 귀신 같이 찾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나이가 들어 인지가 쇠퇴하면서 생산과 창조의 힘은 매년 떨어지지만경험에 의한 평가와 지도력은 이보다 감퇴하는 속도가 더뎌서이를 그대로 온몸으로 맞이하는 나이가 되면자기는 나오는 거 하나 없이 남 못한 거만 보이는 영감님이 된다. 바로 이러한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학술지 편집과 심사다. 앞에서도 썼지만 젊은 나이에 학술지 편집은 필자는 절대 말리는 편이다. 이건 나이 든 사람이 해야지 젊은이가 하게 되면 자기 연구 시간이 없어지고 연구 인생사 황금 같은 시절을 다 허송하게 된다. 반면 영감님들 경우에는 별로 힘도 .. 2025. 7. 13. 세비야에서 잠깐 겪은 지금의 국가유산청장 허민 그 존재감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기는 하나, 문화재 분야에서 자연유산은 여전히 소수를 면치 못하니, 그런 까닭에 문화재 언론이라는 측면에서도 담당 기자들이 주로 접촉하는 데는 문화유산 쪽, 특히 고고학이 압도적이라 나 같이 좀 긴 기간 그런 기자생활을 했다 해도 자연유산 쪽 사람이나 단체와 그리 교류가 많은 편은 아니었으니 솔까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차관급 인사에서 국가유산청장으로 전남대 허민 교수가 임명되었다 했거니와(임명장은 아직 안 받은 것으로 안다), 그는 주전공이 공룡 혹은 지질유산 쪽이라, 문화재 분야에 투신하기는 했지만, 문화재 주력 분야가 아니었기에 교류는 거의 없었다.물론 허민이라는 이름은 잘 안다. 더구나 허민은 지방 국립대 교수로 봉직하는 까닭에 주된 .. 2025. 7. 13. 2025 제47차 세계유산위 등재심사 결과 체크리스트 요샌 눈에 띄게 열정이 줄어 종래엔 하나씩 정리하기도 했으나이런 일목요연한 정리가 좋다.불가리아가 가져갔으나 못하겠다 나자빠져서 파리 유네스코 본부로 간 올해 제47차 세계유산위 세션 등재 심사 정리표다.첨부터 끝까지 지킨 조재모 선생 체크리스트다.이 한 장으로 일단 결과 정리는 끝난다.물론 저리 되기까지 과정이 중요한데 그야 문건 다운로드해서 살피면 된다.약자로 되어 있는 것은 I는 인스크라이브라 해서 등재 D는 디퍼라 해서 등재불가, R은 리퍼라 해서 보류, N은 낫 디스크라이브던가? 심사는 했는데 나가리 뭐 이런 뜻이다. D나 R에서 I로 간 건 뒤집어 엎어버렸다는 뜻이다. 주로 외교력으로 그리 하지만, 중동의 경우 오일머니로 그리 한다. 결국 돈과 권력이 있고 봐야 한다. 2025. 7. 13. 학계 업무의 나이에 따른 분담 앞에 쓴 이야기를 조금만 더 써 보면 학계에는 creation이 담보되어야 나설 수 있는 자리가 있고경험이 없으면 감당 못하는 자리가 있다. 필자는 앞의 일과 같은 자리에 나이 든 사람이 자꾸 나타나는 것도 문제지만, 뒤의 일과 같은 업무에 젊은이가 자꾸 나타나는 것도 문제라 생각한다. 학계에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연구자들은 있어야 될 자리가 있다. 나이가 든 연구자들의 경우 그 풍부한 경험이 아깝지 않은가? 마땅히 학술지를 더욱 훌륭한 수준으로 키워 내기 위해 뛰어다니는 것은 영감님들 자리다. 젊은 학자가 학술지 편집인을 맡는다? 그 사람 연구는 그걸로 끝장이거나 아니면 그 학술지는 산으로 간다. 학술지 편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왠만큼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학술지가 제대로 나오기 힘들기 때.. 2025. 7. 13. 나이 든 연구자들의 가장 적당한 기여 나이 든 연구자들이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은필자가 보기엔 책이나 학술지 편집이다. 이것이야말로 오랜 식견이 축적되어 농익은 오래된 연구자들에게 지금보다 더 많이 오픈되어야 하며특히 학술지 심사-. 필자는 젊은 연구자들보다는 나이든 연구자들이 수행해주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젊은 연구자들은 새로운 것을 생산해 내야지 학술지를 젊어서부터 편집에 시간을 쏟는 것은 그 당사자에겐 대단한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젊은이들에게는 적당한 작업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학술지 논문 심사는 해 줄 사람이 없어 몇몇 헌신적 연구자rk 자기 시간을 때려 부으며 심사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러한 학술지 논문심사를 많이 하지 않는 이유? 당연하다. 익명 심사라 자기 시간만 쓰게 되고자기 이름 하나 기억되.. 2025. 7. 13. 등재 자체 말고는 암짝에도 의미 없는 금강산 세계유산 북한이 신청한 금강산이 방금 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 북한으로서는 세 번째 세계유산이 되었다고 유네스코가 저리 공지했거니와 그네가 제출한 유산 명칭은 '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라 그대로 번역하면 금강산- 바다에서는 온 다이아몬드 산'이라 글쎄 금강이라는 이름이 바다에서 유래한 것이던가? 모르겠다. 유네스코 두 자문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각각 이미 등재 권고를 한 바 있으니 세계유산 등재 분류로 보면 각각 문화유산 cultural heritage랑 자연유산natural heritage 양쪽에 걸친 복합유.. 2025. 7. 13. 로마 치하 아테네 젊은이들 에페베이아ephebeia 동기생 목록 최근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역사학자들은 마침내 2,000년 된 고대 그리스 비문을 해독함으로써 로마 지배 아래 있던 젊은 아테네인들의 삶을 새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발견을 했다 한다.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s Scotland)가 130년간 소장한 이 대리석판marble slab은 지금까지 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새로운 판독을 시도한 Attic Inscriptions Online 프로젝트 편집위원이기도 한 맨체스터 대학교 피터 리델Peter Liddel 교수는 "이 비문은 스코틀랜드에서 극소수에 불과한 고대 비문 중 하나이며, 에든버러에 소장된 고대 아테네 비문 중 단 세 개 중 하나라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그.. 2025. 7. 13. 학회가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는 이유 나이가 들어도 학술활동, 연구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 이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유심히 보면 나이가 든 사람의 경우 실제로는 자신이 잘 아는 이야기를 이리저리 조합하여 새로운 결과물로 내 놓을 뿐이지실제로 이전에 전혀 없던 논리나 주장의 생산은 하지 못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일견 현명하게 보이는 것은 젊은 시절보다 축적된 경험이 많아져어떤 이야기의 단초만 들으면 진행과 결과까지 거의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젊은시절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의 경험을 잘 활용하면나이 들어서도 상당기간 이 방식으로 학술활동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학술활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노령화한 연구자들이 너무 전면에 나서 연단 발표까지 하게 되면그 학회.. 2025. 7. 13. 치아 법랑질에서 드러나는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의 비밀들 (편집자주 : 이 연구를 수행 중인 Palesa P. Madupe, Claire Koenig, Ioannis Patramanis 이름으로 The Conversation에 투고한 글을 phys.org를 인용한 글을 소개한다.) 200만 년 된 치아 법랑질에서 발견된 새로운 단서가 인류의 고대 친척에 대한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 거의 한 세기 동안 과학자들은 초기 인류의 이상하고 강인해 보이는 먼 친척인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 Paranthropus robustus 화석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는 직립보행을 했고, 비교적 큰 턱과 두꺼운 법랑질을 지닌 거대한 이빨을 통해 무거운 음식을 씹는 데 적합했다. 225만 년에서 170만 년 전에 살았다고 추정된다. 오늘날 인류는 수백만 년 .. 2025. 7. 13. 터키서 독특한 헬레니즘 문자 추와 저울 발견 터키 남부 메르신Mersin에 위치한 고대 도시 우준차부르치Uzuncaburç에서 진행된 고고학 발굴에서 약 1,600년 전으로 추정되는 문자 모양 철제 추iron weights 5개와 수평 저울 balance scale 1점이 발견되었다. 실리프케Silifke 지구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이 고대 도시는 헬레니즘 시대 건축물 중 가장 잘 보존된 곳 중 하나로, 문화관광부와 메르신 대학교(MEÜ)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발굴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문화유산부의 "미래를 위한 유산 프로젝트Heritage for the Future Project"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며, 문화유산학부 고고학과의 위밋 아이드노을루Ümit Aydınoğlu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굴은 기둥.. 2025. 7. 13.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1030 다음 반응형